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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학고, 의대 지원하면 교육비 1500만원 환수

- 교육비 환수 2020학년도 신입생부터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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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고, 영재고 등 특목고 입시설명회 모습. / 조선일보 DB


내년 신입생부터 서울과학고등학교 학생이 의과계열 대학에 지원하면, 1500만원에 달하는 교육비를 돌려내야 한다.

서울과고는 서울시교육청과 협의한 '2021학년도 서울과학고 선발제도 개선 및 이공계 진학지도 강화' 방안을 2일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이공계열 특화 인재를 길러낸다는 영재학교 취지를 강화하고 의학계열 대학 진학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과고의 교육비는 연간 500만원, 3년간 1500만원가량이다. 

의학계열 대학에 지원 시 교육비뿐만 아니라 장학금도 환수한다. 교내대회 수상실적도 취소하기로 했다.

이 같은 방안은 2020학년도부터 적용한다. 교육비 환수와 교내대회 시상 제한은 신입생, 장학금 환수는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한다.

이는 영재학교의 취지와 다르게 졸업생이 의학계열 대학에 대거 진학하는 상황을 억제한다는 취지다. 서울과고 졸업생 5명 중 1명은 의과계열로 진학하는 추세다. 의과계열 진학률은 2017년 22.4%, 2018년 19.6%, 2019년 23%였다.

이공계열 진학지도는 강화하기로 했다. 진로 상담을 강화하고 의학계열로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에게는 일반고로 전학할 것을 권고한다.

'지역 인재 우선선발 제도'도 확대해 운영한다. 41개(16개 시도, 서울 25개 자치구) 단위지역별로 1명 이내로 우선 선발하던 것을 2021학년도부터는 2명까지 확대한다.

또한 선행 학습 효과를 배제하고 사교육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정된 답이 없는 '열린 문항' 출제를 확대하는 등 평가 내용과 방법을 계속해 개선해 나간다. 올해부터는 평가 문항을 학교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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