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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수능, 국어·영어 작년보다 쉬웠다

-평가원, 2020학년도 수능 채점결과 발표
-수학 다소 어려워 당락 가르는 요소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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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서초고등학교에서 한 학생이 수능 가채점을 하고 있다./조선일보DB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국어·영어영역은 쉽고, 수학영역은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이 같은 내용의 2020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국어와 수학 가·나형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각각 140점, 134점, 149점이다. 작년 수능보다 국어는 10점 하락하고 가형과 나형은 1점, 10점씩 올랐다. 표준점수는 원점수가 평균치로부터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를 나타낸다. 시험이 어렵게 출제돼 평균치가 낮으면 표준점수는 높아지고, 시험이 쉬워 평균 점수가 오르면 표준점수는 낮아진다.

영역별 1등급 커트라인은 국어는 131점 수학 가형은 128점, 나형은 135점으로 집계됐다.

절대평가인 영어영역도 지난해보다 쉬웠다. 1등급(원점수 90점 이상)을 받은 응시자의 비율은 7.43%(3만5796명)로 작년(5.30%)보다 2.13%p 증가했다. 이에 따라 주요 과목 가운데 수학영역의 성적이 인문계, 자연계 학생 모두에게 정시모집의 당락을 좌우하는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국사의 경우 지난해보다 1등급(40점 이상) 비율이 줄었다. 20.32%(9만8490명)로 작년(36.52%)보다 16.2%p 낮아졌다. 수능 직후 1등급 비율이 19% 안팎일 거라는 입시 업체의 예상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탐구영역을 살펴보면 사회탐구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경제(72점)가 가장 높았고 윤리와 사상(62점)이 가장 낮았다. 과학탐구에서는 지구 과학Ⅰ(74점)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가장 높았고, 물리Ⅰ와 지구과학Ⅱ(이상 66점)가 가장 낮았다.

한편 이번 수능에서도 재수생 등 졸업생의 강세가 이어졌다. 평가원 관계자는 “모든 영역에서 졸업생의 1~2등급 비율이 재학생보다 높았다”고 설명했다.

평가원은 4일 오전 9시부터 수험생에게 성적표를 배부할 예정이다.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이달 26일부터 31일까지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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