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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교육국제화역량 인증 시 어학연수과정 독립 평가

-교육부, 3주기 평가체계 기본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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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열 기자


내년도부터 시행하는 3주기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International Education Quality Assurance System·IEQAS)는 기존과 달리 어학연수과정을 학위과정과 별도로 평가한다.

교육부는 이러한 내용의 2020~2023 IEQAS 기본계획(안)을 5일 발표했다. 2012년 정식 도입된 IEQAS는 우수 외국인 유학생 유치 확대, 대학의 국제화 역량 제고를 목적으로 교육국제화역량이 높은 대학을 인증하는 제도다. IEQAS 인증을 획득한 대학에는 유학생 비자 발급 심사 기준 완화, 교육부에서 수행하는 국제화 관련 정책·사업에서 우선순위 부여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3주기 평가체제의 주요 특징은 어학연수과정의 단독평가다. 기존에는 학위과정과 어학연수과정을 통합평가했지만, 내년부터는 어학연수기관에 대한 질 관리 필요성을 반영해 어학연수과정을 분리해 평가한다. 어학연수과정에서는 학급당 어학연수생 수, 사업 인프라, 어학연수생 등록금 부담률 등을 심사한다. 학위과정에서는 유학생 선발, 입학 과정의 적절성과 등록금 부담률, 중도 탈락률 등을 평가한다.

또 인증 유지 기간을 기존 3년에서 4년으로 늘리고, 인증대학 가운데 우수 인증대학을 따로 지정해 비자 발급 절차 대폭 완화, 교육부의 국제화 정책·사업에서 추가 가점 부여 등의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다. 우수 인증대학은 학위과정과 어학연수과정의 전체 평가항목 가운데 90% 이상을 통과하는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인증대학은 인증을 받은 후에도 외국인 유학생 유치관리 역량 유지 여부를 심사받으며 기준 미충족 시 인증이 탈락된다.

교육부는 인증 신청을 하지 않은 대학에 대해서도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유학생이 한명이라도 재학 중인 대학이라면 유학생 관리역량의 유무를 심사해 부실한 대학으로 판단될 시 유학생 비자 발급 심사를 강화, 제한하고 교육부의 국제화 정책과 사업에서 배제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평가체계 개편으로 각 대학이 외국인 유학생의 양적 확대에 발맞춰 질적인 관리 시스템도 갖출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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