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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35% “중소기업 취업 관심 있다”

-‘유튜버’ 초등 장래희망 3위… 교사 선호도 하락
- 교육부 2019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 발표


기사 이미지


고등학생 3명 중 1명은 중소기업 취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10일 ‘2019년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2007년부터 매년 6~7월경 학교급별로 진행한다. 올해는 초·중·고 1200교 학생 2만4783명이 참여했다. 

이번 현황조사에서는 중소기업에 대한 고등학생의 인식을 처음으로 조사했다. 중소기업 취업에 관심을 보인 학생은 35.1%다. 관심이 없는 학생은 27%이며, 보통이라고 답한 학생은 37.8%다.

관심이 있는 이유로는 ‘경력을 쌓아 더 좋은 직장으로 가기 위해’라는 응답이 37%로 가장 많았다. ‘다양한 업무를 경험할 수 있어서’(33.8%), ‘취업하기 쉬워서’(15.2%)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중소기업 취업에 관심이 없는 이유는 고등학교 유형별로 다르게 나타났다. 과학고·외고·국제고에선 임금(26%)을, 마이스터고에선 근로환경(37.9%)을 꼽았다. 예술·체육고, 특성화고 학생들은 중소기업에 대한 정보 부족(각각 27.8%, 22.6%)을 이유로 들었다.

희망직업 조사 결과에선, 크리에이터가 초등학생 희망직업 3위에 올라섰다. 크리에이터는 지난해 처음으로 희망직업 순위에 등장해 5위를 차지했다. 1위와 2위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운동선수와 교사다.

중·고등학생의 희망직업 1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교사다. 다만 선호도는 줄었다. 교사를 희망하는 학생 비율은 지난 10년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중학생은 2009년 18.1%에서 2019년 10.9%로, 고등학생은 같은 기간 12.4%에서 7.4%로 줄었다.

희망직업 쏠림 현상은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년간 희망직업 상위 10위까지 누계비율은 초등학교는 56.2%에서 51.2%, 중학교는 48.8%에서 40.9%, 고등학교는 40.1%에서 32.3%로 줄었다.

대신 새로운 희망직업이 다양하게 등장했다. 10년 전과 비교했을 때, 20위권 내 새로 등장한 직업은 크리에이터, 생명·자연과학자 또는 연구원(초등학생), 심리상담사·치료사, 작가, 일러스트레이터(중학생), 화학공학자, 연주가·작곡가, 마케팅·홍보 관련 전문가(고등학생) 등이다. 

진로와 관해 부모와 가장 많이 대화하는 학생은 중학생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진로와 관해 부모와 대화하는 빈도는 거의 매일(27.7%)이 가장 많았다. 초등학생은 주 2~3회(23.8%), 고등학생은 주 1회(24.8%) 대화하는 경우가 많았다. 교육부는 “중학교 자유학년·학기제에서 진로 교육프로그램이 활성화하며, 학생이 진로를 탐색하는 과정에서 부모와의 대화가 늘어난 것”으로 평가했다.

교육부는 진로교육 현황조사 자료를 내년 1월 중 국가통계포털과 진로정보망 커리어넷에 탑재할 계획이다. 또한 통계표 작성에 활용할 수 있도록 기초자료인 마이크로데이터도 공공데이터 포탈과 마이크로데이터 이용센터 포탈에서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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