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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뉴스

서울대생이 말하는 수학 공부법 … ‘개념 학습’ 중요

- 해설서 참고해도 중간 풀이 생략돼 이해 어려워
- 개념 다지기부터 시작해야 수학 성적 상승 가능


올해 정시모집에서 최대 변수는 대학수학능력시험평가(수능) 수학영역으로 여겨진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2020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에 따르면, 올해 수학 나형의 최고 표준점수는 149점으로 역대 가장 높았다. 가형 최고 표준점수는 13점으로 지난해에 비해 1점 올랐다.

입시 영향력이 큰 수학은 어렵게 여기는 학생도 많다. 교육부가 지난달 발표한 ‘2019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보면 고교생 수학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국어와 영어에 비해 높았다. 수학 자신감, 가치, 학습의욕이 ‘높음’으로 나타난 비율도 국어, 영어보다 낮았다.

어렵기만 한 수학 공부,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서울대 진학에 성공한 학생들은 ‘개념 공부’가 중요하다고 밝힌다.

김현진 지구환경공학부 학생은 “수학을 잘하려면 개념의 이해부터 응용까지 단계적으로 학습해야 한다”며 “중하위권 학생은 개념보다 문제풀이에 매달리는 경우가 많은데 잘못된 학습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박정현 기계항공공학부 학생은 “수학을 잘하려면 문제를 이해하고, 어떻게 풀지 생각한 뒤 생각했던 풀이대로 계산하는 일련의 과정을 잘 찾아야 한다”며 “생각하는 법을 꾸준히 연구하는 게 핵심”이라고 했다.

한동현 조경학과 학생은 “수많은 교재로 공부했지만 수학적인 설명의 흐름을 자세히 기술해 놓은 책은 없었다”며 “A라는 내용으로부터 B라는 내용이 도출된다는 사실만 있을 뿐, 왜 이러한 흐름이 이어지는지 친절히 설명한 교재가 부족해서 아쉬웠다”고 했다.

이들은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문제에 개념이 어떻게 적용되는지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하승 포갬교육연구원은 “수학은 하위 단원을 이해해야 상위 단원을 학습할 수 있는 단계적 학문”이라며 “모든 단원의 개념을 이해해야 문제 난이도에 상관없이 안정적인 수학 성적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개념 학습법을 담아 포갬교육은 ‘수학을 읽는다’라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개념서를 읽고 ▲부족한 부분을 인터넷 강의로 채우고 ▲서울대생의 개념 적용 방법을 담은 온라인 해설서를 읽은 후 ▲스스로 문제를 풀어보는 4단계 학습 시스템이 기반이다.

정 연구원은 “시중의 교재는 개념을 설명할 때 중간 풀이 단계가 생략돼 있다”며 “‘수학을 읽는다’는 개념부터 응용까지 상세한 풀이과정을 알기 쉽게 구어체 형식으로 담아내, 학생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수학을 읽는다’는 전국 가맹 학원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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