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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뉴스

[똑똑 라이브러리 | 시사] 넘쳐나는 '가짜뉴스' 막기 위한 해법은?

-교묘하게 진화하는 가짜뉴스, 4가지 방법으로 '팩트체크'하자!


올해 1월, 영국 BBC방송국에서 영국 여왕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긴급 보도했습니다. 뉴스를 접한 전 세계 사람들은 슬픔에 빠졌어요.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사람들은 큰 충격을 받게 됩니다. 영국 여왕이 멀쩡히 살아 있다는 것이 확인되면서, 영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방송사의 가짜뉴스에 속았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에요.

세계는 지금 ‘가짜뉴스’로 몸살을 앓고 있어요. 유튜브는 과도한 혐오 표현, 선정적이거나 폭력적인 콘텐츠를 담은 가짜뉴스의 온상이 됐습니다. 방송과 신문도 가짜뉴스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가짜뉴스 문제, 과연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이 기사는 <톡톡> 12월호 '똑똑 라이브러리'에 4p분량으로 실린 내용의 일부입니다. 
-전체 기사 내용이 궁금하다면 '톡톡' 정기구독을 신청하세요~ 


놀기만 좋아하는 우리 아이, '책'과 놀게 할 수는 없을까? 재밌는 잡지를 읽었더니 두꺼운 책도 술술 읽혀요! 독서능력이 쑥쑥! 다양한 분야에 걸친 흥미로운 기사로 아이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톡톡으로 내 안에 숨은 잠재력을 깨워보세요. 


사실에 녹아든 거짓 정보 ‘가짜뉴스’


‘가짜뉴스’란 뉴스의 형태를 하고 있지만 사실이 아닌 거짓을 전달하는 뉴스를 말해요. 장난삼아 만들어진 것에서부터 진짜처럼 보이는 뉴스까지 다양한 유형이 존재해요. 가짜뉴스는 대부분 내용 중 일부는 사실에 바탕을 두고 핵심적인 부분에 거짓을 심는 식으로 거짓 정보를 전달해요. 그래서 사람들이 속아 넘어가기 쉽지요.

가짜뉴스는 언론사뿐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만들어 낼 수 있고, 대부분 ‘혐오, 선동, 성’등과 같은 자극적인 소재를 즐겨 담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어요. 가짜뉴스를 만들어 내는 사람들은 주로 선거 등 특정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정보를 ‘왜곡’하고 ‘조작’하는 경우가 많아요.


자극적인 거짓 정보, 순식간에 퍼져 나가요!


가짜뉴스의 가장 큰 문제점은 정보가 사실이 아닌 데다 확산 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거예요. 과거와는 달리 지금 사람들은 유튜브, 카카오톡,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애용하는 디지털 시대에 살고 있어요. 그래서 인터넷을 통해 쉽고 빠르게 가짜뉴스를 접하고, 이를 SNS나 커뮤니티에 공유해 2차 확산을 하게 되죠.

또한 지난해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가 2016년부터 2017년까지 트위터에 올라온 12만 6,000개의 게시물을 분석한 결과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했어요. 진짜뉴스는 트위터 사용자 1,500명에게 도달하기까지 평균 60시간이 필요했지만, 가짜뉴스의 경우는 10시간밖에 걸리지 않았다는 거예요.

공유 비율만 비교 해도 진짜뉴스에 비해 가짜뉴스가 70%나 더 높았어요. 가짜뉴스일수록 수많은 사람들에게 순식간에 퍼져 나간다는 사실이 증명된 거예요.


가짜뉴스, 막을 방법은 없을까?


최근에는 유튜브에서 가장 많은 가짜뉴스가 쏟아져 나오고 있어요. 이를 막기 위해 네이버, 카카오 등 12개 인터넷 포털과 온라인 판매 기업이 손을 맞잡고 지난해 5월부터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 가짜뉴스 신고센터’에 접수된 가짜뉴스를 삭제하는 등 자체적으로 규제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어요.

하지만 외국계 기업인 유튜브나 페이스북의 경우는 가짜뉴스를 신고해도 글이 삭제되거나 계정 정지를 당하기까지 절차가 복잡하고 시간도 오래 걸려요. 또한 하루에 수억 개씩 업로드 되는 콘텐츠를 모두 필터링하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고요.

정부와 여당은 가짜뉴스를 근절하기 위한 의지를 강력하게 보이고 있어요.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은 지난 8월 “최근 문제되는 가짜뉴스와 허위정보는 표현의 자유 보호 범위 밖에 있다.”라고 설명하며 “다른 국가에서도 국민의 알권리를 가리는 가짜뉴스에 대한 규제가 타당성을 인정받고 있다. 가짜뉴스를 막을 수 있는 제도를 체계적으로 준비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교묘하게 진화하는 가짜뉴스, 4가지 방법으로 ‘팩트체크’하자!


확실한 뉴스인 것처럼 보이지만 알고 보면 정확성과 신뢰도가 매우 떨어지는 가짜뉴스! 미국 초등학교의 ‘스콧 베들리’ 선생님은 가짜뉴스의 심각성을 깨닫고, 아이들을 위해 진짜뉴스와 가짜뉴스를 구별하는 게임을 하나 만들어냅니다. 그리고 게임을 통해 자연스럽게 가짜뉴스의 팩트를 체크하는 법을 배울 수 있게 했어요.


가짜뉴스 팩트체크하는 4가지 방법


1. 자세히 관찰하기
2. 깊이 생각하기
3. 비판적으로 읽기
4. 출처 확인하기


가짜뉴스는 사회 구성원들 간 갈등을 일으켜 통합을 방해하고 극단주의를 불러일으킬 수 있어요. 또한 가짜뉴스가 넘쳐나는 사회에서는 인간의 가치판단 기준이 송두리째 흔들리게 돼,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구별할 수 없게 돼요.

그러니 가짜뉴스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알게 된 정보가 과연 진실인지 아닌지를 제대로 판단할 수 있도록 베들리 선생님이 제안한 ‘가짜뉴스 팩트체크하는 4가지 방법’을 잘 익혀 보기로 해요.

■ <톡톡> 12월호 해당 페이지 안내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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