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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고 3, 올해 주력할 대입 전형 결정하려면?

-지난 2년간의 학생부, 모의고사 성적 분석 해야
-모든 입시 전략 수립 기준은 ‘수능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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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서울 여의도여고에서 2020학년도 수능 성적통직표를 확인하는 학생./조선일보DB


예비 고 3에게 겨울방학은 대입에서 주력할 전형을 선택하는 데 적기다. 미리 주력해야 할 전형을 고르고, 해당 전형 합격에 필요한 전략을 세워두면 고 3 수험생활을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서다. 그렇다면 본인이 집중해야 할 전형은 어떤 식으로 결정하는 게 좋을까.

3일 입시교육업체 이투스에 따르면, 대입 전형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게 우선이다. 지난 2년간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와 모의고사 성적을 토대로 대입 전형 요소인 ▲교과 ▲서류(비교과) ▲논술 ▲수능에 대한 강점과 약점, 앞으로의 가능성 등을 객관적으로 분석하는 식이다.

특히 눈여겨봐야 하는 게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경쟁력이다. 모든 입시 전략 수립의 기준이 수능 성적이기 때문이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지금껏 치른 모의고사의 성적 흐름을 분석해 주력 전형을 결정하고 추후 수시모집 지원 범위를 정하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년간의 교과 성적을 분석하고 서류(비교과)와 논술에서의 본인의 강점·약점, 가능성을 점검해야 한다. 이중 서류(비교과)는 정량적 판단이 어렵기 때문에 스스로의 판단만을 맹신하기보단 재학 중인 고교 교사와의 상담을 통해 학생부 경쟁력을 여러모로 따져본다. 논술은 목표 대학의 출제 유형을 살피고 기출문제를 풀어보며 대략의 경쟁력을 가늠할 수 있다.

일부 학생들은 네 가지 전형요소에 따른 강점을 명확하게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느낀다. 이럴 때는 지원할 대학과 학과에 대한 기준을 먼저 설정한 뒤 이를 바탕으로 전형을 결정해본다. 즉, 목표 대학과 학과를 먼저 설정하고 현재 본인의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합격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전형을 줄여나가는 것이다.

김 소장은 “우선 지난 2년간의 결과 값이 이미 나와 있고 앞으로도 큰 변화를 기대하기 어려운 교과와 서류(비교과)부터 차례로 점검해보길 권한다”면서 “그간의 교과 성적과 비교과 활동 기준으로 목표 대학 및 학과에 합격할 가능성을 판단해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후 앞으로의 노력에 따라 충분히 결과 값이 바뀔 수 있는 논술과 수능 성적 등을 고려해보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목표 설정에 따른 전형 결정은 과감한 포기와 선택이 요구되는 만큼 미래에 대한 위험부담이 따른다. 따라서 처음 목표 대학 및 학과를 설정할 때부터 신중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 김 소장은 “단순히 막연한 희망으로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실력과 앞으로의 가능성 등을 객관적이고 현실적으로 파악해야 한다”면서 “목표가 명확하다고 해도 해당 대학과 학과만을 고집할 게 아니라 목표와 비슷한 수준의 대학, 학과까지 지원을 고려해볼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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