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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학생부, 합격하는 학생부] ⑦에너지공학자가 되고 싶은 아이의 학생부 기록은?

[에듀인뉴스] 고등학교 3년간의 모든 기록이 담겨있는 ‘학교생활기록부’가 학생, 학부모, 교사 심지어 학교까지 웃고 울리는 모습을 자주 본다. 특히 좋은 학생부는 무엇이고, 어떠한 내용이 담겨 있으며, 실제 학생들은 어떤 활동으로 연결해야할지 많은 이들이 궁금해 한다. 실제 합격한 학생들의 학생부를 길잡이로 삼는다면 어느 정도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에듀인뉴스>는 학생부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맞춤형 준비를 위한 발걸음을 시작한다.


(이미지=픽사베이)
(이미지=픽사베이)

[에듀인뉴스] 이번 시간에는 공학 계열 합격 학생부 중 두 번째, 에너지공학자가 되고 싶은 학생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화학으로 환경을 이롭게 만드려 하는 에너지공학자>


* 진로희망사항: ‘에너지공학자(1학년) - 에너지공학자(2학년) - 친환경 에너지공학자(3학년)’라는 3년간의 진로 희망이 나타난다.


처음부터 에너지공학의 꿈을 갖고서 일관된 진로 방향을 가졌으며, 공학과 화학을 주제로 여러 실험 활동을 이어가면서 에너지공학자라는 구체적인 직업으로 연결되었다.


화학물질, 적정기술, 정화 등 환경을 소재로 한 연구를 통해 친환경적인 삶을 위한 기술 연구를 이어가려는 학생의 생각이 나타난다.


* 수상경력: What Dream 콘테스트, 화학 탐구 토론대회, 소논문 발표회, 진로 포트폴리오 대회, 화학 실험보고서 대회 등의 수상이 돋보인다.


과학 현상에 대한 탐구에 관심이 많으며, 실험 구상, 전개, 결론 도출까지 일련의 과정에서 화학을 중점으로 과학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독서활동상황: ‘두 얼굴의 에너지, 원자력(김성호)’, ‘십대를 위한 미래과학 콘서트(정재승)’, ‘에너지 상식 사전(이찬복)’, ‘엄마가 들려주는 요리 화학(권연진)’, ‘화학, 알아두면 사는 데 도움이 됩니다(씨에지에양)’, ‘에너지 위기 어떻게 해결할까?(이은철)’, ‘비커 군과 유쾌한 화학 실험(우에타니 부부)’, ‘법칙, 원리, 공식을 쉽게 정리한 물리 화학 사전(와쿠이 사다미)’, ‘세상을 바꾼 화학(원정현)’, ‘역사를 바꾼 17가지 화학이야기(제이 버례슨, 페니 르 쿠터)’, ‘화학으로 이루어진 세상(K. 메데페셀헤르만, F. 하이머 외1)’, ‘죽이는 화학(케스린 하쿠프)’ 등을 읽으며 에너지공학자로서의 자질을 기르고 진로에 대한 고민을 이어갔음을 알 수 있다.


현상을 관찰하고 실험을 통해 결론을 도출하는 연구원의 자세


* 자율활동: (1학년) ‘미래사회의 과학 기술의 변화와 과학 안전’을 주제로 과학논술 쓰기 활동을 함으로써 과학 기술의 중요성 및 과학기술자들이 지녀야 할 사회 윤리적 책임감에 대해 인식하였다.


(2학년) 화학반응과 몰 단원의 화학반응 전후의 원자량을 비교하고자 사과에 비유하여 설명하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하였다.


(3학년) ‘환경과 이산화탄소’를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멸종 위기 생물을 인지하고 친환경적 삶을 위한 사람들의 소비 습관에 대해 토의하였다.


* 동아리활동: (1학년) ‘꿈, 과학’ 동아리에서 학생들이 자주 먹는 음료별 캡슐을 제작하여 각각의 캡슐 용해도를 측정하는 실험을 진행하였다.


(2학년) ‘꿈, 과학’ 동아리에서 각 음료수 별로 얼음이 녹는데 걸리는 시간이 다른지에 대해 의문을 갖고 자발적으로 실험을 진행하여 결론을 도출하였다.


(3학년) ‘Eco’ 동아리에서 환경 정화 활동과 더불어 미세먼지 및 지역 하천 오염도 수치를 측정한 후, 환경 정화 활동이 하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 진로활동: (1학년) 자동차 제조회사를 찾아 흥미 있는 연료에 대해 질문함으로써 평소 가지고 있던 호기심을 해결하는 적극성을 보였다.


(2학년) 3D 프린팅 모델링을 체험하며 실생활에서 필요한 화학물질을 만들 때, 3D 프린터 사용 방안을 주제로 발표하였다.


(3학년) 교내에서 진행하는 진로 부스 활동에서 환경 관련 부스를 고안하여 설치한 후, 이산화탄소의 순환 과정과 사람 및 동물에게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여 전시물을 제작하였다.


호기심을 탐구와 실험으로 풀어낸 과학자


*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1학년 통합과학): 과학 전반에 대한 호기심이 많아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욕이 넘치며, 다른 상황에까지 확장하여 적용하는 능력이 우수하다. 병원체로 작용하는 박테리아와 바이러스의 면역 과정을 이해하고 백신이 사용되는 원리를 요약하여 정리하였으며, 과학적 개념을 자신의 경험과 관련지어 이해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나도 출제해보자’ 활동에서 적중률 높은 문항을 출제하여 친구들의 학습에 도움을 제공하였다.


*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2학년 화학Ⅰ): 풀러렌 모형 만들기 활동에 참여하여 탄소 동소체의 구조를 이해했으며, 꼼꼼한 모습으로 모형을 완벽하게 만들었다. 케쿨레의 일화에 대한 제시문을 읽고 과학자에게 필요한 태도와 자질에 대한 자기 생각을 논술함으로써 우수한 이해력 및 논리력을 보였다. ‘금속의 이온화 경향성’을 통해 미지 금속을 확인하는 실험에서 가설 설정부터 결론 도출까지의 탐구 과정을 진행하며 뛰어난 탐구 기능을 나타냈다.


*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3학년 화학Ⅱ): 수업 시간 중 학습 자료로 보았던 물 위를 걷는 도마뱀 영상을 보고 표면장력이 작용하는 원리를 이해하였다. 생명과학 시간에 학습한 삼투압에 관한 내용을 다시 접하여 이전에 학습한 내용을 점검해보고 기체상수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생각하였으며, 친구들과의 대화와 추론을 통해서 결론을 도출하였다. 염산과 암모니아수를 각각 적신 솜을 양쪽 유리관에 두어 생기는 변화를 관찰하고 그레이엄의 확산 법칙을 적용하였다.


'융합적 사고'가 잘 드러나 학생부


화학에 대한 관심으로부터 물리, 생명과학, 환경, 사회 이슈와 연관 지어 생각해봄으로써 융합적으로 사고하며 실생활에 적용될 수 있는 방안을 늘 고민해왔음을 알 수 있었던 사례였다.


친환경적인 삶이라는 미래를 그린 후, 화학과 생명체(환경)의 관계 속에서 과학이라는 고유의 가치를 실현하면서도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해보는 점이 지니는 의미를 다시금 되돌아 생각해보는 것도 한 번쯤 고려해보자.


백광일 경남 교육청 소속 교사는 경남진학지도협의회 자소서 및 모의면접 팀장, 경남 교육청 학교생활기록부 현장지원단,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대표 집필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정동완 경남 교육청 소속 교사는 교육 봉사 단체 '오늘과 내일의 학교' 회장, EBS 파견교사 및 진로 진학 대표강사로 활동했으며, '학생부 끝판왕', '자소서 끝판왕', '면접 끝판왕', '나만의 학생부 만들기','드디어 공부가 되기 시작했다' 등의 20여종의 베스트셀러 저자다.
백광일 경남 교육청 소속 교사는 경남진학지도협의회 자소서 및 모의면접 팀장, 경남 교육청 학교생활기록부 현장지원단,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대표 집필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정동완 경남 교육청 소속 교사는 교육 봉사 단체 '오늘과 내일의 학교' 회장, EBS 파견교사 및 진로 진학 대표강사로 활동했으며, '학생부 끝판왕', '자소서 끝판왕', '면접 끝판왕', '나만의 학생부 만들기','드디어 공부가 되기 시작했다' 등의 20여종의 베스트셀러 저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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