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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평균 취업률 약 64% … 유튜버 등 프리랜서 감소 ‘눈길’

-취업자 수 19만2000명 전년比 4000여명 감소
-졸업자 1만4000여명 감소해 취업률 되레 상승


기사 이미지

지난해 4년제 일반대 출신 취업자 수는 19만2199명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4224명 줄어든 수치지만, 졸업자 수가 감소하면서 취업률은 오히려 소폭 올랐다. 

10일 대학정보공시포털 대학알리미의 졸업자의 취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대학 졸업자의 취업률은 약 64%다. 2017년 8월 졸업자와 2018년 2월 졸업자의 취업 현황을 2018년 12월 31일을 기준으로 취업률을 조사한 결과다. 건강보험공단과 국세청 등 공공 데이터베이스(DB)의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했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졸업자 수는 33만4547명이다. 전년도 34만9349명보다 1만4702명 감소했다. 건강보험 DB연계 취업자는 전년도 17만6783명에서 3106명 감소한 17만3677명으로 조사됐다. 여성 건강보험 DB연계 취업자 수의 감소가 남성보다 컸다. 여성은 1년 새 1717명 감소했고, 남성은 1389명 감소했다. 

우선 개인창작 활동자와 프리랜서가 줄었다. 개인창작 활동 종사자는 오프라인 상영이나 전시를 기준으로 예술 활동에 참여한 졸업자를 말한다. 지난해 수는 1110명으로, 전년도보다 280명 줄었다. 유튜브 등 크리에이터를 포함한 프리랜서 취업자는 1971명이 줄었다. 2018년 7087명이다. 크리에이터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나온 수치라 눈길을 끈다. 

반면 해외 취업자와 1인 창(사)업자 수는 늘었다. 해외 취업자는 1506명에서 1805명으로, 1인 창(사)업자는 2603명에서 3440명으로 늘었다. 건강보험 DB연계 취업자처럼 일반기업에 취업하는 졸업자는 줄어드는 반면 1인 창(사)업자 등이 늘어나는 것으로 청년을 대상으로 한 기존 고용시장이 해체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진학자 수의 감소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2018년 졸업 뒤 대학원 진학자 수는 2만1942명으로, 전년도 2만3285명보다 1343명 감소했다. 석사 이상 학위를 취득하고도 취업이 어려운 탓에 진학자 수도 점차 감소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취업률이 가장 높은 대학은 을지대학교다. 88.5%다. 이어 코리아텍(한국기술교육대학교)이 8.13%로 2위를 차지했다. 목포가톨릭대학교(80.6%), 목포해양대학교(80.6%), 초당대학교(78.8%) 순이다. 주요 대학 가운데 서울대학교는 70.1%를, 고려대학교는 70.3%(캠퍼스 제외)를, 연세대학교는 70.1%(캠퍼스 제외)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지역별 취업률은 높은 편차를 보이지 않았다. 가장 취업률이 낮은 지역은 세종시다. 43.2%다. 그러나 세종시는 소재 대학이 3곳에 불과하고, 이 가운데 1곳이 폐쇄되는 등 취업률 산정에 불리한 점이 작용했다는 평가다. 세종시 외에도 전남과 인천 등이 취업률 60% 미만 지역으로 분류됐으나 이곳 역시 폐쇄된 대학으로 인해 평균 취업률이 낮아진 경우다. 

세 곳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은 60~68% 수준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대학이 몰려 있는 서울과 경기는 각각 취업률 61.2%와 62.3%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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