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모집 경쟁률 28.37대 1…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
- /종로학원하늘교육 제공
올해 전국 수의대 10개교 정시모집 평균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높아진 10.27대 1로 나타났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1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최근 6년간 전국 수의대 정시·수시모집 지원 현황에 대한 분석 자료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해 198명을 선발하는 정시모집 일반전형에 총 2033명이 지원했다. 모집인원은 전년 대비 19명 줄었지만, 지원자는 오히려 69명이 늘었다. 올해 정시모집 경쟁률이 지난해(9.05대 1)보다 상승한 이유다.
대학별로는 제주대가 27.91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경상대 15.13대 1 ▲전북대 12.45대 1 ▲충북대 11.6대 1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수시모집 정원내 평균 경쟁률은 28.37대 1로,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이다. 모집인원은 316명, 지원자는 총 8964명이었다.
가장 경쟁률이 높은 곳은 건국대로, 97.45대 1이다. 특히 KU논술우수자전형은 235.3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북대 77.16대 1 ▲충북대 21.5대 1 ▲제주대 16.11대 1 가 그 뒤를 이었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올해 대학입시에서 학령인구 감소에도 전년 대비 수의대 정시 경쟁률이 상승하고, 수시 경쟁률도 전년도와 같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건 최근 반려동물을 키우는 문화가 크게 확산하고, 펫산업 시장 규모가 큰 폭으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러한 선호도를 반영해 최근 수의대의 경쟁률과 정시와 수시 합격선은 상승 곡선을 그리는 추세다. 오 평가이사는 “특히 올해 수의대 정시모집 합격선은 자연계열에서 상위누적 기준으로 1%~3.5%에 달한다”며 “최상위권이 지원하는 의대·치의대·한의대에 준하는 위상을 보인다”고 부연했다.
한편 2021학년도 전국 수의대의 전체 모집정원은 496명으로, 2020학년도와 비슷한 수준이다. 전체 모집정원의 63.3%는 수시모집에서 선발한다. 정시모집 비중은 36.7%로, 전년 대비 0.9%p 소폭 증가했다.
수시 전형유형별로 살펴보면, 학생부교과전형이 53.5%로 가장 많다. 나머지 39.2%는 학생부종합전형, 7.3%는 논술전형으로 선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