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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 공부법] 암기가 잘 안 된다면? 책 통째로 외우는 기적의 공부법

-기억한 후 계속 테스트하라 
-시간 간격을 두고 공부하라 
-두 가지 이상의 과목을 번갈아 가면서 학습하라 
-자기 전에 외워라 


혹시 영어 단어를 외울 때 무작정 손으로 써보거나 단어책만 들여다보고 있는가? 이렇게 외우는 방법은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요구되기 때문에, 암기 방법을 효율적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 외우는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지치고, 시간이 지나면 잊어버릴 수 있다. 

사회탐구나 과학탐구 같은 암기 과목도 마찬가지다. 암기 과목의 경우 범위가 넓기 때문에 공부를 시작하려면 한숨부터 나올 수 있다. 이런 이유에서 암기도 '전략'을 세워 효율적으로 공부할 필요가 있다. 새해를 맞아 하루에 영어 단어 50개씩 외우기를 결심한 친구들은 주목하자. 오늘은 책을 통째로 외우는 기적의 공부법을 알아보자. 


암기도 전략이다! 


원주율, 3.14159265358979323846264338327950288419…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Life of Pi, 2013)>의 주인공인 소년 파이는 자신의 이름이 원주율을 뜻하는 ‘π’와 같다는 걸 학교 아이들에게 각인시키려고, 원주율 숫자를 외워서 칠판을 가득 채운다. 

원주율은 원주의 길이와 그 지름의 비를 뜻한다. 현재까지 알려진 가장 긴 원주율은 소수점 이하 22조 4,591억 5,771만 8,361자리이다. 인간이 원주율을 암기한 기록 중에서는 2005년 일본의 하라구치 아키라가 세운 8만 3,431자리가 비공식 최고 기록으로 전해진다. 이들이 가진 기억력은 초능력이라고 해도 될 만큼 놀라운 수준이다. 

그렇다면 기억력은 타고나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파이나 하라구치 아키라 같은 능력을 갖기는 어렵겠지만, 보통의 인간은 몇 가지 암기법을 익히는 것으로 기억력을 몇 배쯤 향상시킬 수 있다. 기억력을 키워주는 암기법을 배워보자. 



기억전략 1. 기억한 후 계속 테스트하라 


2007년에 한 실험이 있다. 학생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과학 에세이를 읽게 했다. 한 그룹은 다시 반복해서 읽게 하고, 다른 그룹은 곧바로, 5분 후, 이틀 후, 일주일 후 시험을 보게 했다. 

5분 후에 본 시험에서는 두 번 읽은 그룹의 성적이 좋았지만, 일주일 후 본 최종 시험에서는 상황이 역전됐다. 반복해서 읽기만 한 그룹보다 중간에 시험을 본 그룹의 점수가 훨씬 높게 나온 것이다. 

실제로 중간에 시험을 한 번 보는 것보다 시험을 세 번 봤을 때 기억 효율이 14%나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중간고사나 기말고사처럼 시험 범위를 정한 뒤 한 번만 시험을 보는 것은 효과가 없다. 

그러니 친구들끼리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 보는 것이 어떨까. 예를 들어 매주 월요일에는 영어단어 시험을 보고, 목요일에는 한자 시험을 보는 식으로 말이다. 



기억전략 2. 시간 간격을 두고 공부하라 


전문가들은 보통 하루 정도의 간격을 두고 공부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한다. 계속 반복해서 학습하면 내용을 완전히 숙지한 듯 보이지만 실제로 오랫동안 기억할 확률이 낮아진다. 

이때 손과 입을 동시에 움직이면서 외운다면 뇌 전체가 활성화돼, 사고력과 기억력이 향상된다고 한다. 그러니 외울 때 입으로 말하면서 제스처를 함께 취하며 외워보는 것도 좋겠다. 


기억전략 3. 두 가지 이상의 과목을 번갈아 가면서 학습하라 


하루에 한 과목씩 집중해서 공부하고 있는가? 이 방법은 뇌의 신경섬유 연결을 활발하게 해 주지 않기 때문에 좋은 기억법이 아니다. 기억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여러 과목을 교차해 가며 공부하는 것이 좋다. 



기억전략 4. 자기 전에 외워라 


뇌는 피로를 모른다. 우리가 잘 때도 뇌는 기억을 정리하고 정착시킨다. 이를 ‘레미센스 효과’라고 한다. 수면에 의해 정보의 정리정돈 효과가 일어나면 정보가 체계적으로 잘 정리돼 기억의 질이 향상되는 것이다. 

레미센스 효과를 얻기 위해선 6시간 정도 숙면을 취해야 한다. 자기 전에 암기하는 방식에도 요령이 있다. 예를 들어 영어 단어를 기억할 경우 30개의 단어를 1시간에 걸쳐 천천히 기억하는 것보다 300개의 단어를 대충 훑어보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암기는 전략이다. 누구나 올바른 전략으로 꾸준히 연습한다면 암기력을 높일 수 있다. 위에서 소개한 기억전략을 바탕으로 나만의 암기전략을 세워 보자. 이제 암기는 더 이상 ‘산 너머 산’이 아니게 될 것이다. 


-이 기사는 <엄마잔소리 필요없는 공신학습법>에 수록된 '암기도 전략이다'에 실린 내용의 일부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엄마잔소리 필요없는 공신학습법> 24~26p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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