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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지 대표이사와 이진오 강사의 미래영재 스토리] 우리 아이에게 맞는 학원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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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이나 목동 뿐은 말할 것도 없고 동네에서 수학이나 영어 학원 하나 보내려고 해도, 학원의 종류나 수가 많아서 도대체 어느 학원을 보내야 할지 혼란스러울 때가 많다. 그러다 보니, 지역 맘카페 등의 유용한 정보들을 찾아도 헤매게 되고, 학원 정보 싸이트 등에 의존하여 자료를 모으고 분석하는 일이 빈번하다. 모두 자기 학원이 최고라고 주장하는바, 그중에서 정말 내용 있고 좋은 학원들을 선별하고 고르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지금은 늠름하게 자란 어엿한 청년들이 되어 있는 자녀들이지만 아이들이 중학교 다니던 무렵, 필자에게도 이사를 하며 지역을 옮기고 처음 학원을 선택하는 일이 결코 쉽지만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처음에는 지인들이나 먼저 지역에 자리 잡은 또래들에게 정보들을 구하고  그 중에서 가장 나아 보이는 몇몇 학원들을 정해서 보내 보았었다. 하지만, 남들이 좋다고 하는 학원이 개개인 모두를 만족시키는 법은 아닌지라, 아이들이 적응하지 못하고, 바로 다른 곳으로 옮기는 일도 빈번하였었다. 아마 대부분이 공통적으로 경험하는 일들이 아닐까?

하지만, 조금 더 기본적인 사실부터 하나씩 짚어 나가다 보면 사실 학원을 찾는 일이 그리 어려운 일 만은 아님을 알 수 있다. 처음 시작점부터 짚어 보자. 우선, 부모들이 학원을 찾게 되는 이유가 뭔가? 답은 명확하다. 자녀들의 학업을 도와주어 학업 성취도 즉, 성적을 높이기 위해서다. 쉽게 말해 공부를 잘하고 싶어서다. 공부는 누가 하는 건가? 이 점에서 혼란들이나 잘못된 편견이 사리 분별을 흩트리기도 한다. 학원의 선생님이 공부하는 건 아니다. 부모님이 공부를 대신 할 수도 없다. 공부는 우리 자녀들, 즉 학생들 자신이 해야 한다. 그렇다면 학원의 역할은?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일 뿐이다. 아무리 자료가 많고, 유명 대학에 합격생을 많이 배출했고, 선생님이 명문대를 졸업한 훌륭한 분이고 해도, 우리 아이가 그 학원에 다니면서 공부에 의욕을 가지고 열중하고, 공부에 재미를 가지고 스스로 시간을 투자하면서 집중하여 학습하지 않는다면, 그런 조건들이나 업적들이 무슨 소용이겠는가?

필자는 적어도 필자가 가르치고 있는 우리 학원에서 함께 공부하는 학생들은 더 재미있고 즐겁게 학업에 임하면서 스스로 깨닫고 이루어 나가는 학습의 즐거움을 깨우치고 이를 만끽하게 하길 바라며,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그렇다고 현재 우리 학원에 다니고 있는 모든 학생에게 그런 영향을 결과하고 있다고는 물론 생각하지 않는다. 모두를 만족할 수 있는 만병통치 방법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 학원에서 그렇게 즐거움을 느끼게 되는 학생들도 물론 있겠지만, 우리만의 방식에 따른 최선의 노력이 어떤 학생들에게는 피부에 와 닿도록 잘 다가가지 못하여서, 지루하여 집중하지 못하는 학생들도 있을 수밖에 없다. 그런 학생들은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자신을 이끌어 주고, 스스로의 학습을 도와줄 수 있는 다른 학원을 찾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세상에 모든 이를 만족하게 해 주는 만능의 해결 열쇠 같은 능력은 존재하지 않는다. 더 나아가서 혹 어떤 학생은 공부 자체에 아예 흥미가 없기도 할 수 있다. 하지만, 관심이 있고 즐거워할 수 있는 다른 무언가가 있을 것이고, 그럼 그에 열중하도록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영역으로 나아감이 옳다고 본다. 그것이 예술이던, 스포츠이던, 그 재능으로 즐거이 할 수 있는 일에 도움을 받는 것이 학생의 능력 개발을 위해 훨씬 효과적일 수도 있다.

자녀들의 학습에 도움을 받기 위해서 학원을 선택할 때, 물론 처음에는 주변 정보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이에 기초하여 몇몇 후보지들을 선택하여야 한다. 그리고 학생이 그중 하나를 선택하여 학습에 도움을 받으면서, 얼마나 흥미를 느끼고 재미있어하고, 자신 학습 시간을 더 투자하면서 즐거이 스스로 공부해 나가는지를 잘 관찰하고 판단함이 가장 옳은 방법이 아닐까 한다.

이에 대한 관찰이 없이, 무언가 모든 학생에게 만능의 해결 열쇠를 누군가 지니고 있다는 맹신으로 맞지도 않은 옷을 억지로 껴 맞추려 하여, 지루해하고 학원에 가기 싫어하는 자녀를 내몰고 있지는 않은지 한번 돌아보자. 한편으로는, 작은 학원이지만 즐거이 학습하면서 막 공부에 즐거움을 알아가고 재미를 붙여가고 있는 시기에, 강제로 학생 손을 이끌고, 대치동의 유명하다는 학원은 모두 순례하면서 여기저기 메뚜기처럼 널뛰기하고 있지는 않은지?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학업 성취도와 성적의 향상은 학생 스스로 자기 학습에 시간을 더 투자하고 학습에 집중할 때에 가능한 일이다. 이때 학원이 해야 할 일은 이를 가능하도록 학습의 즐거움을 학생에게 깨닫게 해 주는 일이 아닐까 한다. 지금 당장 더 나은 학원을 찾는 일을 잠깐 정지하고, 자녀들이 현재 다니고 있는 학원에 얼마나 만족하면서 그 학원의 영향으로 학습에 얼마만큼의 즐거움을 느끼고 열중하는지를 먼저 살펴보자.

자녀가 학업에서 더 성공하기를 바란다면, 자녀에 대한 부모의 관심과 사랑 그리고 학원에 대한 광대하고 자세한 정보 수집, 이 두 가지 중에 어떤 것이 더 시급하고 중요한 필요조건일까? 답은 너무도 분명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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