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반수’ 고민한다면 휴학 학칙부터 확인해야

-진학사 30일 ‘반수를 고려하는 수험생을 위한 꿀팁’ 공개
-홍익대·시립대 등 1학년 2학기 휴학 못하는 대학도
-고립은 금물, 친구 2~3명 만들어 스트레스 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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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 결과에 만족하지 못한 학생은 재수와 반수 사이에 고민한다. 대학에 입학한 상태에서 입시를 다시 준비하는 반수는 실패해도 학적을 유지할 수 있어 심리적 부담이 재수보다 덜하다. 다만 대학과 수험생활을 함께 하기는 절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보다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입시전문업체 진학사는 30일 반수를 고려하는 수험생을 위한 팁을 공개했다. 

진학사는 우선 입학한 대학의 휴학 관련 학칙을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학마다 휴학 학칙이 다르기 때문이다. 보통 1학년 1학기는 휴학을 할 수 없고, 2학기부터 휴학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대학은 1년간 휴학을 할 수 없도록 했다. 이런 경우 학교생활과 수험생활을 병행해야 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반수를 고려한다면 지금 지원한 대학에서 휴학이 가능한지 먼저 확인해야 한다”며 “홍익대와 서울시립대 등 1학년 2학기 휴학이 불가한 대학도 있어 대학생활과 수험생활을 병행해야 하기에 보다 세밀한 반수 계획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런 경우 아예 학교생활을 포기하는 반수생도 있다. 이 역시 신중을 기해야 한다. 자칫 반수에 실패한다면 학사경고를 받은 채 학교생활을 이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진학사는 “최근 재수강 성적 상한을 두는 대학이 많아 학점관리가 어려워졌다”며 “학사경고를 감수한 반수는 시험에 대한 확신이 있을 때만 택하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과목 정도는 성적 관리를 할 필요도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재수강 성적 상한은 재수강 시 취득 가능한 성적에 제한을 두는 제도다. 

반수를 할 때 정서관리도 중요하다. 시험에 집중하기 위해 스스로 고립을 택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고립감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더 수험생활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진학사는 다시 대학을 다닐 때를 대비해 어느 정도 학교생활을 하고, 마음 맞는 친구를 사귀는 게 시험 준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수험생이 종종 혼동하는 것은 자퇴와 이중등록이다. 자퇴를 하지 않고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지원하면 이중등록에 해당하지 않느냐는 것. 이중등록은 그 해 입시에서 합격한 대학을 2곳 이상 등록하는 것을 방지하는 제도기 때문에 수능 지원과는 관련이 없다. 

다만 등록 시엔 주의해야 한다. 진학사는 “반수에 성공한 뒤 다니던 학교를 자퇴하지 않고 다른 대학에 등록하면 이중 학적에 해당해 제적 사유가 된다”며 “입학 시점을 기준으로 이중 학적을 판단하기 때문에 반수생은 추가합격 이후인 2월 말일까지 자퇴처리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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