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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확진자 나온 지역 포함 학교 484곳 휴업, 개학 연기

-‘시·도교육청별 개학연기 및 휴업 현황’ 발표
-경기, 전북, 서울 순으로 문 닫은 학교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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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개학을 맞은 대전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수업을 받고 있다./조선일보DB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이 확산하면서 교육기관에도 비상이 걸렸다. 학생과 교직원의 감염을 우려해 480곳 넘는 유치원과 초·중·고교가 개학을 연기하거나 임시 휴업에 돌입했다.

3일 교육부가 발표한 ‘시·도교육청별 개학연기 및 휴업 현황’에 따르면, 전국 484곳의 학교(유치원 포함)가 개학을 연기하거나 휴업을 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9곳, 경기 337곳, 전북 138곳이다. 경기도에서는 고양(157곳)·부천(77곳)·수원(99곳), 전북은 군산(59곳)에서 이처럼 정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머물렀던 수원과 부천은 휴업 명령을, 고양은 휴업 권고를 내렸다.

학사일정을 조정하는 학교가 늘면서 앞서 2일 교육부는 학사일정 조정 기준과 절차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법정 수업 일수 확보를 고려해 일단 각 학교에서 개학 연기나 휴업을 실시하고 이달 내로 관련 세부 사항을 유은혜 교육부 장관과 각 시·도교육감이 협의해 정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유치원의 연간 법정 수업 일수는 최소 180일, 초·중·고교는 최소 190일로 지정돼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추후 감염병 진행 상황을 고려해 3월 개학 시기를 조정하는 등의 세부 지침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3일 오전 9시 현재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는 15명이다. 자가 격리된 초·중·고교 학생과 교직원 수는 21명(2일 오후 3시 기준). 초등학교 13명, 중학교 1명 고등학교 7명이다. 이중 보건당국에 의해 시설 격리된 사람은 4명으로 확진자 자녀 2명과 확진자와 버스에 동승한 1명, 중국 옌타이 방문 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의심 증상을 보이는 1명 등이다.

지난 2일 기준 국내 242개 대학에서 중국 후베이성을 방문한 학생과 교직원 수는 112명으로 집계됐다. 후베이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진원지인 우한이 포함된 곳이다. 이들 모두 자가 격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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