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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노트] “졸업식 학부모 출입 금지, 연수는 원격으로”...신종코로나가 바꾼 학교

(사진=MBC 캡처)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졸업식을 안 할 수도 없고. 학부모 출입을 무조건 막을 수도 없고. 연수는 모두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2월 학교와 교사들의 일상을 바꾸고 있다. 


2월은 졸업식과 새 학기 준비를 위한 각종 연수가 많아 학교가 분주한 시기다. 하지만 요즘 학교는 신종코로나로 개학을 연기하거나 휴업하고(또는 1월에 이미 종업을 했거나), 졸업식까지 교실에서 진행하는 등 들뜬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다. 


특히 대부분 다음 주 예정된 서울 초등학교 졸업식에서는 학부모가  참석하지 못(?)할 전망이다. 


4일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초등교장단에 따르면, 올해 졸업식에 학부모 참석 금지를 권고하기로 했다. 


실제 학부모 출입 여부는 단위 학교별로 자율적으로 결정할 방침이지만, 몇몇 교장과 통화한 결과를 종합하면 졸업식에 학부모 참석을 금하는 쪽으로 기운 모양새다. 


서울의 한 초등교장은 “내일 학교운영위원회를 소집해 졸업식 학부모 참석 허용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라며 “학교 운동장 출입은 허용을 할지 말지 의견이 분분하다”고 말했다. 


새 학기를 앞두고 실시되는 각종 집합연수도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신규 임용교사, 복직예정교사 등 신규 교원 연수가 대표적이다. 경기, 충북, 전남은 신규교사 연수를 취소하고 원격연수로 대체했다. 경남은 신규교사 연수를 무기한 연기했으며, 서울은 기간을 단축했다.


학습연구년 교사 연수, 교육과정추진단 리더 연수, 스마트교육학회 동계페스티벌 등 교사들의 다양한 교육과정 연수도 올 스톱된 상황이다. 2월 가장 바쁘게 돌아가는 시도교육청 연수원은 텅 비었다.


초등학교 졸업식에 학부모 출입이 어려워진다는 소식에 학부모들은 수긍하면서도 아쉬워한다. 


"그래도 첫 아이 첫 졸업식인데...멀리서라도 좀 보고 싶은 마음은 있습니다.” 이래저래 교장선생님들의 고민이 깊어지는 2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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