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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뉴스

[시사N이슈] 수험생이 꼭 알아야 할 '5분 시사 상식'

-신종 코로나’ 공포에 세계 대혼란…“메르스보다 전염 빨라” 
-육군 ‘성전환 군인’에 전역 통보…인권침해 논란 
-영화 속 투명망토 현실로 소환한 ‘메타물질’ 개발 

*사진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시사상식' 우수 학생 선발의 중요한 척도 


대학은 학생부종합전형에서 학생의 전공적합성과 학업역량, 인성, 발전가능성을 평가해 학생을 선발한다. 그런데 사람들이 잘 모르는 또 하나의 중요한 평가 요소가 있다. '다양한 배경지식과 비판적 사고력를 갖춘 인재인가' 하는 점이다. 

상위권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이라면 더욱 자신의 학생부에 '다양한 배경지식을 쌓음' '비판적 사고력을 발휘함' 등의 기록이 자주 등장하도록 해야 한다. SKY대 합격생들의 학생부를 살펴보면, 공통으로 비판적 사고력과 다양한 배경지식에 대한 언급이 수차례 등장하기 때문이다. 

배경지식을 갖기 위해서는 평소 다양한 시사상식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나침반 36.5도> 2월호에서 소개하는 '5분 시사 상식'을 통해 지식 충전의 시간을 가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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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공포에 세계 대혼란…“메르스보다 전염 빨라” 


중국 우한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공포가 전 세계로 퍼지고 있다. 편의점과 약국에서는 마스크와 손 세정제가 품절되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중국인 입국 금지 요청’ 청원자가 40만 명을 넘어섰다. 공포심을 키우는 가짜뉴스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정부는 1월 7일 우한시의 화난시장에서 폐렴을 일으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2019년 12월 중국 우한시에서 집단 폐렴이 발생해 원인을 추적한 결과, 폐렴을 일으키는 병원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확인된 것이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사람, 포유동물, 조류 사이에서 발견되며, 호흡기와 소화기 감염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 세계적으로 유행했던 사스(SARS)·메르스(MERS) 또한 코로나바이러스의 일종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유전자염기서열을 분석한 결과, 박쥐에서 유래한 사스 유사 바이러스와 가장 높은 상동성이 있음이 확인됐다. 우한 폐렴이 최초로 발병한 우한시 화난시장에서는 사스, 메르스, 에볼라(Ebola) 등 다양한 바이러스의 숙주로 알려진 박쥐와 사향고양이, 대나무쥐, 코알라 등의 야생 동물이 식용으로 도축되고 있었고, 질병 확산 초기 환자들은 주로 이 시장의 상인이나 고객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발열, 기침, 호흡 곤란과 같은 호흡기 증상과 함께 오한이나 근육통이 나타난다. 잠복기는 2~14일로, 초기 증상이 감기와 유사해 구별하기 어렵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는 이유는 전파력이 메르스보다 높기 때문이다. WH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1명이 최소 1.4명에서 최대 2.5명까지 전파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비해 메르스는 0.4~0.9명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치사율은 현재까지 2~3% 수준으로, 사스나 메르스에 비해 낮다. 그러나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와 같이 비말을 통해 전파되고 최근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어 확신하기는 이른 상황이다.

아직 백신이나 완치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은 상태라 보건당국은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 경보를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격상시키고, 시민들에게 “현재 최선의 대응법은 손 씻기, 기침 예절, 마스크 쓰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다.”라고 당부했다. 


육군 ‘성전환 군인’에 전역 통보…인권침해 논란 


최근 우리나라 현역 부사관이 군 복무 중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받아 전역을 통보받았다. 육군 부사관 변희수 하사는 경기 북부 한 부대에 전차조종수로 복무 중이던 지난해 11월, 휴가를 신청하고 허가를 받은 뒤 태국에서 성전환 수술을 받고 부대로 복귀했다.

그 후 육군은 전역 심사위원회를 열어 군인사법 등 관련 법령상의 기준에 따라 변 하사에게 전역 조치를 내렸다. 이에 반발한 변 하사는 대법원에 성별 정정 신청을 하고 그 결과가 나올 때까지 전역 심사를 미뤄달라고 요구했다.

군 인권센터는 이런 조치가 성적 자기결정권 침해라고 보고 국가인권위원회를 통해 진정을 제기해 전역 심사를 연기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육군은 이들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성별 정정 등 실제 사유와는 무관한 이유를 들어 기존 군법령에 따라 전역명령을 내렸다. 

육군의 전역 결정이 내려지자 변 하사는 1월 22일 서울 마포구 군 인권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 자리에서 “성별 정체성을 떠나 이 나라를 지키는 훌륭한 군인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며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이와 함께 오랜 시간 겪었던 성 정체성 문제로 인한 신체적·정신적 고통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그러면서 자신을 포함해 모든 성소수자 군인들이 차별받지 않는 환경에서 각자 임무와 사명을 수행할 수 있는 선례를 남기고 싶다고 전했다.

이런 변 하사의 입장과 육군의 결정을 두고 국민들의 논쟁은 뜨겁다. 육군은 “사전에 변 하사에게 성전환 수술을 하면 전역 조치를 내릴 것이라고 주의를 줬는데도 수술을 감행했다.”라면서 현재 성전환자의 여군 재 입대는 규정에 없어 허가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군의 특수성과 국민적 공감대, 미국 등 외국 사례 등을 고려해 성소수자의 군 복무 관련 규정을 정비하고 검토에 나설 방침이라고 전했다. 변 하사의 의무 복무기간은 4년으로, 현재 남은 근무기간은 약 2년이다. 그러나 변 하사는 남은 기간뿐만 아니라 장기근무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변 하사의 군 복무 여부는 추후 법정에서 가려질 전망이다. 



영화 속 투명망토 현실로 소환한 ‘메타물질’ 개발 


영화 ‘해리포터’에서 주인공 해리의 방어 아이템으로 등장한 ‘투명망토’가 머지않아 현실로 소환될 가능성이 커졌다. 1월 14일 서울대학교 박남규 교수와 연구진은 홍콩과학기술대학 연구진과 함께 ‘투명망토’와 유사한 스텔스 기능을 가진 ‘가상화 메타물질’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메타물질이란? 


기존에 존재하는 물질을 인위적으로 조절해서 만든, 자연 상에는 존재하지 않는 특이한 성질을 가진 새로운 물질을 의미한다. 재료 표면에 독특한 형태의 3차원 나노 구조물을 패턴화한 것으로, 빛이나 전파, 소리 등과 같은 ‘파동’이 해당 구조물에 닿으면 구조의 형태와 크기에 따라 특성이 달라진다. 보통 물질은 빛을 받으면 반사하거나 흡수하지만 메타물질은 빛을 산란시켜 뒤로 흘려보낸다. 

서울대와 홍콩과기대 연구진이 공동 개발한 ‘가상화 메타물질’은 기존의 메타물질이 가진 한계를 가상화된 디지털 회로 프로그램으로 대체한 기술이다. 특히 음향 파동을 자유자재로 구현할 수 있어, 레이더로 감지되지 않는 다양한 스텔스 기술 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 

서울대 연구진은 “세계 최초로 광대역 주파수를 제어할 수 있는 메타물질을 개발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메타물질을 통해 빛과 소리의 반사, 산란 등의 파동 현상을 광대역으로 제어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음향 스텔스 기술 구현을 목표로 연구에 매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메타물질 응용 기술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이미 전 세계적으로 투명전차나 투명전투기와 같은 전쟁무기 개발을 위해 국가 간 기술 선점 경쟁이 치열한 상황. 이는 자칫 지구 생태계를 무너뜨리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어, 기술 보급에 대비한 철저한 대응책 마련이 요구된다. 



■ <나침반> 2월호 해당 페이지 안내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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