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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학생부, 합격하는 학생부] ⑫교육정책 연구원이 되고 싶은 학생의 학생부는?

[에듀인뉴스] 고등학교 3년간의 모든 기록이 담겨있는 ‘학교생활기록부’가 학생, 학부모, 교사 심지어 학교까지 웃고 울리는 모습을 자주 본다. 특히 좋은 학생부는 무엇이고, 어떠한 내용이 담겨 있으며, 실제 학생들은 어떤 활동으로 연결해야할지 많은 이들이 궁금해 한다. 실제 합격한 학생들의 학생부를 길잡이로 삼는다면 어느 정도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에듀인뉴스>는 학생부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맞춤형 준비를 위한 발걸음을 시작한다.

(이미지=픽사베이)
(이미지=픽사베이)


[에듀인뉴스] 이번 시간에는 교육 계열 합격 학생부 중 첫 번째, 교육정책 연구원이 되고 싶은 학생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사회 현상에 관심이 많은 창의적 교육정책 연구원>


* 진로희망사항: ‘교육 행정가(1학년) - 교육정책 연구원(2학년) - 교육정책 연구원(3학년)’이라는 3년간의 진로희망이 나타난다.


교육 분야와 사회 이슈 전반 대한 관심에서 출발하여 교육 행정 및 정책의 변화를 통해 교육과정을 포함한 우리나라 교육을 분석하고 연구하는 전문가로서의 꿈을 실현하고자 함을 알 수 있다.


교육의 문제점을 찾아 개선하고 교육 분야의 심화 연구를 통해 새로운 비전과 모델을 제시하고자 하는 학생의 생각을 엿볼 수 있다.


* 수상경력: 과학토론대회, 사회토론대회, 꿈과 끼 전시대회,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대회, 모의 수업 시연 대회, 발명 아이디어대회 등의 수상이 돋보인다.


평소 사회 현상에 관심이 많고, 독서를 기반으로 토론 및 창의적인 사고를 발현하는데 강점이 있음을 나타낸다. 또한 생활의 불편함 개선을 목적으로 새로운 의견 및 방안을 제안하기를 좋아함을 알 수 있다.


* 독서활동상황: ‘생각하는 10대를 위한 토론콘서트(백춘현)’,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김난도)’, ‘아이들을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김종원)’, ‘실패의 전문가들(정유리, 정지영)’, ‘나의 직업 선생님(청소년 행복연구실) 등을 읽고 사색과 깊은 사고를 바탕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영어의 바다에 빠트리다(하광호)’, ‘국제기구에 거침없이 도전하라(김효은)’, ‘영어공부 절대로 하지 마라(정찬용)’ 등을 읽으며 글로벌 마인드를 갖추고자 하였다.



교육 현장을 정책적으로 분석하고, 참여와 실천 중심으로 행동하라


* 자율활동: (1학년) ‘보이지 않지만 감사드립니다.’ 행사에 참여하여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학생들이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힘써주시는 교내 미화 노동자와 교육 행정가에게 감사의 편지를 작성하였다.


(2학년) 작은 힘으로 남을 돕는 것이 우리에게 어떤 나비효과로 찾아오는지에 대한 영상을 시청하고 지구촌 시대의 세계시민으로서 실천 방법을 찾아보았다.


(3학년) ‘공동체와 함께하는 민주시민 교육과 체험’ 활동을 통해 다툼을 인정하고 인격체로 존중하는 것이 타인에 대한 폭력을 줄이는 것이라고 인식하였고, 민주주의 실현의 핵심인 참여와 연재 및 실천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


* 동아리활동: (1학년) ‘교육을 알자’ 동아리에서 학교정책과의 조례를 살펴보며 혁신학교의 운영과 관련된 규정을 알고, 신문 기사를 통해 어떤 구조로 수행되는 학교인지에 대한 지식을 이해하였다.


(2학년) ‘교육을 알자’ 동아리에서 학교 천장 마감재에 학생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석면 가루가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 환경 관리 규정에 어긋남을 주제로 정책을 조사해보았다.


(3학년) ‘교육? 나도 된다!’ 동아리에서 월별 학년 공부 내용을 발표하는 활동을 할 때, 아무도 발표하지 않는 분위기에서 먼저 나서서 경직된 분위기를 파하고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


* 진로활동: (1학년) 세계문화특강을 통해 각 국가의 특징과 문화적 차이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고, 각 제도를 우리나라에 적용했을 경우 문화 차이로 인해 어떤 차이가 나타날지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2학년) IT 관련 기업을 견학하면서 기업의 제품들을 수업에 연계시켰을 때, 학교에서 생길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해 생각해보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하는 기회를 가졌다.


(3학년) 교육 정책 연구원을 만나 하나의 정책을 정하는 과정에서 겪는 여러 고충을 알게 되었고, 관련 규정을 만들어 이후의 좋은 결과를 예상해보면서 직업관을 고민하였다.



사회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하라


*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1학년 국어): 현대 사회에서 부정적 언어 표현이 늘어나는 원인과 현대인의 비속어 사용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바람직한 언어생활을 위해 요령 있게 말하는 법에 대하여 학습 활동을 중심으로 자세하게 설명하였다.


남북한의 언어 차이가 발생하는 원인을 남한은 영어, 북한은 러시아에서 온 외래어가 많은 이유에서 찾으면서 이념적인 문제로 접근하여 이질적인 상황을 해결하는 방안을 친구들과 토의하였다.


*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2학년 윤리와 사상): 주어진 과제를 이해하고 분석하는 능력이 탁월하며 과제 수행 속도가 빠르고 단편적인 사실들을 종합하는 체계적인 사고력을 지니고 있다.


모둠 토론 활동에서 문·이과 통합에 대해 토론을 실시하였고, 찬성 측의 입장으로 반대 측의 입장을 수용하여 ‘문·이과를 통합하되 과목 선택의 자유를 넓혀 학생이 듣고 싶은 탐구 과목을 실제로 선택 및 편성될 수 있도록 하자.’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3학년 사회·문화): 문화와 사회 단원 중, 세계화가 진행되고 있는 우리 사회에 관심이 많아 교과서에 나와 있는 사례 외에도 직접 조사를 하여 발표하는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다양한 문화를 수용하는 것에 있어 문화 지체나 아노미 현상 등의 문제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해로운 규범과 시민 의식이 필요함을 깨달았고, 문화 전파 과정 및 타 문화를 수용할 때 우리 문화와 공존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깊이 고민해본 후, 발표로 연결하였다.



인재 양성에 대한 고민이 있다면?..."교육자의 길은 어떻습니까"


교육 및 사회 현상에 대한 관심에서 출발하여 실질적인 학교 현안을 찾아 개선 방안을 도출해보고, 교육 정책의 실현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파악하여 해결할 수 있는 측면을 고민해왔던 학생을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교육이라는 큰 맥락에서 정책과 제도를 지원, 혁신, 재구조화 등의 방향으로 접근함으로써 양질의 교육이 이루어지고, 이를 통해 인재 양성과 미래 교육의 구체적 그림이 펼쳐질 수 있는 모습에 관심이 많다면 교육 전문가로서의 진로를 설정하는 것도 바람직한 모습일 것이다.


백광일 경남 교육청 소속 교사는 경남진학지도협의회 자소서 및 모의면접 팀장, 경남 교육청 학교생활기록부 현장지원단,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대표 집필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정동완 경남 교육청 소속 교사는 교육 봉사 단체 '오늘과 내일의 학교' 회장, EBS 파견교사 및 진로 진학 대표강사로 활동했으며, '학생부 끝판왕', '자소서 끝판왕', '면접 끝판왕', '나만의 학생부 만들기','드디어 공부가 되기 시작했다' 등의 20여종의 베스트셀러 저자다.
백광일 경남 교육청 소속 교사는 경남진학지도협의회 자소서 및 모의면접 팀장, 경남 교육청 학교생활기록부 현장지원단,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대표 집필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정동완 경남 교육청 소속 교사는 교육 봉사 단체 '오늘과 내일의 학교' 회장, EBS 파견교사 및 진로 진학 대표강사로 활동했으며, '학생부 끝판왕', '자소서 끝판왕', '면접 끝판왕', '나만의 학생부 만들기','드디어 공부가 되기 시작했다' 등의 20여종의 베스트셀러 저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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