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서울시, 시립승화원에 시민의 삶을 추억할 수 있는 전시관 열어

‘서울시가 당신을 기억합니다’라는 주제로 생전인터뷰 기록전시관 22일 개관

  • GTR
  • 등록 2017.02.22 09:53


서울특별시와 서울시설공단이 운영하는 국내 최대의 화장시설인 서울시립승화원에 ‘서울시가 당신을 기억합니다’라는 주제로 생전인터뷰 기록 전시관이 22일(수) 문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관 사업은 서울시가 시도하는 시범사업으로 70세 이상 성북구 어르신 50명을 대상으로 생애사, 기억나는 순간들, 남기고 싶은 이야기 등 각자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인터뷰하여 기록하고 영상으로 전시한다.

기록전시관 생전인터뷰에는 성북구에 거주하는 지역토박이, 홀몸어르신, 지역사회 공헌자, 예술인, 근로자, 마을만들기 사업 참여 어르신 등이 참여했으며,

출생 및 고향, 유년·학창시절, 결혼과 가족, 가장 즐겁고 슬펐던 순간, 저승에서 부모님께 드리고 싶은 말씀, 먼저간 친구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 등이 담겨있다.

생전인터뷰 기록전시관은 죽음을 앞둔 서울시민의 평범한 삶과 죽음을 사진, 영상, 구술로 기록·자료화하여 시민기억 아카이브 콘텐츠를 구축하고 설치미술을 통해 시립승화원 이용자의 슬픔을 공감·위로하고자 마련되었다고 시는 배경을 설명했다.

생전인터뷰에 참가했던 한 어르신은 “이번 기회를 통해 오랜만에 나를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되었고 재미있었다”며 “나의 생애를 시민과 공유할 수 있어 인상 깊다”고 말했다.

시는 생전인터뷰 기록전시관에 대한 현장설문 및 서울시 여론조사를 통해 모니터링 후 개선사항을 정비하여 생전 어르신의 삶(이야기)을 “사이버 추억 공원” 사업에 적용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시민 누구나 자신의 삶을 기록하고 남길수 있게 하여 기억의 평등을 실현하고 시민의 삶을 기억할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서울시는 기존의 분묘, 봉안, 자연장 등 개인과 가족중심의 물리적 영역에 한정되어 있던 장묘문화를 뛰어넘어 고인의 추억을 같은 세대 그리고 다음세대가 공감할 수 있도록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융합형 장묘문화로의 전환을 구상하고 있다.

서울시 장사시설(산골장)에는 “추모의 집”을 조성하여 유족이 방문 하였을 때 고인을 추억할 수 있도록 하고, 온라인 “사이버 추억의 공원”과 연계하여 언제 어디서든 고인의 생애를 듣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생전인터뷰 기록전시관은 2월 22일(수) 서울시립승화원 1층 갤러리 전시관에서 16시부터 17시까지 개관식을 갖는다. 누구라도 방문이 가능하며 17시 30분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장경환 서울시 복지본부장은 “이번 생전인터뷰 기록전시관이 장사시설 이용에 대한 인식전환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생전인터뷰 기록 전시관이 고인에게는 기록의 장소로,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유족에게는 위로와 안정을 주는 추모의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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