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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뉴스

[별별 직업] TV에 나오는 유명인이 되고 싶다면? '방송 연예' 관련 직업!

-소름돋는 연기의 신, '배우' 
-꿀 보이스로 귀를 사로잡는 '가수'
-프로그램 제작을 이끄는 선장 'PD'


화려한 생활을 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는 연예인은 청소년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업으로 자주 손꼽혀요. 게다가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뽐내면서 인기도 얻고 돈도 많이 벌 수 있어서 항상 많은 이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곤 한답니다. 

방송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서 필요한 사람들이 또 있지요. 바로 제작을 담당하는 이들이에요. 드러나지 않는 카메라 반대편에서 프로그램 제작을 이끌어가는 ‘제작진’도 연예인만큼 방송 연예계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랍니다. 

넘치는 끼와 재능을 주체할 수 없다면? 혹은 콘텐츠를 만드는 데 관심이 있다면? ‘방송 연예 관련’ 직업을 가져 보세요. 관련 직업인 ‘배우’와 ‘가수’, ‘PD’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이 기사는 <톡톡> 2월호 '진로를 Job아라'에 8p분량으로 실린 내용입니다. 
-전체 기사 내용이 궁금하다면 '톡톡' 정기구독을 신청하세요~


놀기만 좋아하는 우리 아이, '책'과 놀게 할 수는 없을까? 재밌는 잡지를 읽었더니 두꺼운 책도 술술 읽혀요! 독서능력이 쑥쑥! 다양한 분야에 걸친 흥미로운 기사로 아이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톡톡으로 내 안에 숨은 잠재력을 깨워보세요.


소름돋는 연기의 신 배우 

*김혜윤 [사진 출처=MBC 유튜브 캡처] 


드라마나, 영화, 연극, 코미디, 뮤지컬, 광고 등에 출연해 연기를 하는 이들을 모두 ‘배우’라고 해요. 목소리만으로 모든 걸 표현하는 성우와, 격투, 추격등 몸으로 격렬한 연기를 펼치는 액션배우도 배우에 속하죠. 오늘은 그 중에서도 TV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는 배우를 중심으로 살펴볼게요. 

배우는 연극이나 영화, TV드라마에 등장하는 인물의 배역을 맡아 대본과 감독의 연출에 따라 연기를 하는 직업이에요. 이들은 자신이 원하는 어떤 삶이든 살아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배우는 작품 출연이 결정되면 시나리오에 등장하는 인물의 캐릭터를 분석하기 시작하는데요. 

연출자나 감독, 작가와 함께 상의해서 자신이 연기할 인물에 맞는 표정이나 행동, 대사 톤 등을 정하고, 인물의 성격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의상과 소품, 분장 또한 담당자와 상의해요. 극중에서 필요한 노래나 무용, 무술은 따로 연습해서 준비한답니다. 


학력·나이·외모 제한 없음! 


배우가 되는 데 있어 특별히 학력, 나이, 외모, 전공 등 은 따지지 않아요. 다만, 배우가 되기 전에 예술고등학교나 대학교에 들어가 연기에 필요한 발성, 동작, 대사훈련, 연기실습 을 하고, 영화, 연극, T V드라마 제작과정에 대해서 공부하고 진출하는 사람도 많죠. 

배우가 되어 연기를 하고 싶다면, 연예기획사에서 실시하는 즉석연기, 개인기 심사, 카메라 테스트 같은 오디션을 통과하거나, 전문 학원의 추천, 연극·CF· 잡지모델 활동 경험이 있으면 도움이 돼요.

또, 영화사에서 실시하는 신인배우 공개 오디션을 보거나, 자신이 직접 프로필과 사진 등 을 영화사, 기획사에 보내 오디션을 통과하면 영화에 출연할 수 있어요. 



‘연기력, 자신감’만 있으면 OK!‘ 


배우는 무엇보다 ‘연기력’이 기본이 돼야 하는 직업이에요. 그래야만 수많은 종류의 배역에 맞는 연기를 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죠. 연기력과 더불어 연기에 대한 열정과 주체할 수 없는 끼, 남 앞에서 당당할 수 있는 자신감과 개성이 더해지면 금상첨화겠죠?  

배우는 자신이 겪어보지 못한 상황을 연기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평소에 문화예술 방면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인간의 모습과 사회현상을 관찰하는 습관을 들여야 해요.

그렇게 얻은 지식을 바탕으로 배역을 꼼꼼히 분석하고, 여기에 자신만의 개성과 창의적인 해석을 섞는다면 여러분도 모두에게 박수 받는 ‘연기파 배우’가 될 수 있어요. 다른 배우와 호흡을 맞추려면 원활한 대인관계능력을 길러두는 것도 필요해요.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 심해요 


배우라는 직업이 받는 스트레스는 생각보다 심해요. 외워야 하는 대사의 양도 굉장히 많고, 극 중 인물을 연기하다 보면 그 인물에 너무 빠져들어 자신과 캐릭터를 구분하지 못해 힘들어 하기도 하죠. 

배우는 언제나 고용되는 입장에 있기 때문에 일을 하고 싶어도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기는 한순간이고 인생은 길어요. 그래서 선택받지 못할 때가 오는 것을 두려워해 정신적으로 고통 받는 배우들이 적지 않죠. 그만큼 스트레스가 대단히 큰 직업입니다.

촬영을 위해서 하루에 여러 도시를 돌거나, 잠잘 틈도 없이 빠듯한 일정으로 해외를 다녀와야 할 때도 있어요. 궂은 날씨든 밤늦은 시간이든 몸이 아프든 상관없이 촬영 일정에 맞춰야 해 업무환경은 좋지 않아요. 



꿀 보이스로 귀를 사로잡는 가수 

*방탄소년단 [사진 출처=방탄소년단 트위터]


가수는 콘서트나 방송 같이 무대 위에서 사람들에게 노래를 불러 주는 직업이에요. 가수는 보통 발라드, 댄스, 힙합, 록, 트로트 등 대중가요를 부르는 사람들이 모여 혼자 또는 그룹으로 활동해요. 일반적으로 작사·작곡가에게 노래와 가사를 받아 음반을 내는데, 아예 자신이 직접 노래를 만드는 ‘싱어송 라이터’도 적지 않아요. 



‘연습생-데뷔’가 일반적인 루트! 


가수로 데뷔하기 위해 과거에는 예술고등학교나 대학의 실용음악 관련 학과, 혹은 실용 음악학원 같은 사설 교육기관에서 교육을 받았는데요. 요즘은 연예기획사 오디션에 합격해 연습생 생활을 거친 후 데뷔하는 것이 일반적이랍니다. 

종종 각종 가요제나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상을 받고 가수가 되거나, 기획사 관계자 눈에 띄어서 오디션을 보고 데뷔하는 경우도 있어요. 기획사에 속한 연습생들은 보컬과 안무 트레이닝을 받으면서 자신의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합니다. 

하지만 이 기간을 지나는 동안 실력이나 매력이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중도 탈락하거나 끝끝내 가수로 데뷔하지 못할 수도 있어요. 연습생을 거쳐 가수로 데뷔했다고 해도 모두가 인기를 얻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데뷔 후 성공도 보장받지 못해요. 이 업계에는 워낙 실력자들이 많은 데다, 성공에는 운과 타이밍이 크게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노래 잘하는 끼쟁이들은 도전해 봐! 


가수에게는 가창력뿐만 아니라 연기, 춤, 진행 등 다양한 분야의 재능을 갖춘 만능 엔터테이너로서의 자질이 요구되고 있어요. 따라서 많은 사람들 앞에서 선보일 수 있는 끼와, 적극적이고 활발한 성격을 갖추면 좋아요. 

해외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늘면서 다양한 국가의 언어와 문화 를 이해해 두는 것도 필요하죠. 특히 의사소통이 가능할 정도의 영어 실력을 갖추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스케줄은 들쭉날쭉, 쉴 새 없이 바빠요 


가수의 공연이나 방송 스케줄은 주로 오후 늦게 또는 저녁, 주말에 잡혀있기 때문에 오후에 일을 하고 새벽에 끝나는 경우가 많아요. 또 공연을 위해 하루에도 여러 지역을 다녀야 할 때도 있고, 빡빡한 스케줄로 해외로 나가기도 합니다. 

평소에는 연습실에서 노래 연습을 하거나 녹음실에서 노래를 녹음하고, 앨범이 발매되면 노래를 홍보하기 위해 매우 바쁜 시간을 보내요. 방송, 라디오, 각종 음악 프로그램 말고도 다양한 행사에 출연해야 해서 하루에 두세 시간도 못 자고 일정을 소화하는 가수들도 있어요. 

스케줄이 끝나고 난 뒤에는, 그 다음에 있을 스케줄이나 공연을 위해 연습실에서 노래와 안무를 끊임없이 연습해야 합니다. 



방송 연예계, 화려함 뒤에 숨겨진 ‘치열한 경쟁의 세계’ 


최근 한류열풍을 타고 우리나라의 대중문화 콘텐츠들이 해외로 활발하게 수출되면서 소비층이 확대되자, 연예인들의 활동 기회도 더욱 늘어나고 있어요. 그런데 상황이 마냥 낙관적이지만은 않습니다. 

유튜브 같은 1인 미디어 플랫폼이 방송 시장의 주류로 떠오르면서, 일반인들도 쉽게 방송 연예인이 될 수 있어 연예인들의 경쟁자는 더욱 늘어가고 있어요. 유튜브를 통해 참신한 콘텐츠를 접해 눈이 높아진 대중은 기존 연예인들에게도 새로운 모습으로 다양한 재능을 보여주기를 요구하고 있고요. 

따라서 방송 연예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연예인들의 노력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포화상태인 연예산업계에서 살아남는 사람들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고, 수입이 안정적이지 않은 직업 특성상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어필하기 위해 남다른 노력을 해야 하기 때문이에요. 



*<무한도전>, <놀면 뭐하니?> 등의 연출을 맡은 김태호 PD [사진 출처=enews.imbc.com]


프로그램 제작을 이끄는 선장 PD 

여러분은 <런닝맨>, <1박 2일>, <놀면 뭐하니?>, <마이 리틀 텔레비전> 같은 프로그램 하면 가장 먼저 누구의 얼굴이 떠오르나요? 십중팔구는 각 방송의 간판 연예인을 떠올릴 거예요. 

하지만 사람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주는 프로그램 뒤에는 TV에 얼굴을 비추지 않고 프로그램 시작부터 끝까지 책임지고 만들어가는 제작진의 보이지 않는 노력이 숨어있어요. 그 중에서도 특히 PD는 프로그램 기획, 촬영, 편집, 섭외, 예산 등 제작의 모든 과정을 아우르며 제작 방향을 제시하는 선장 역할을 하지요. 




리더십, 창의력 있어야 해요! 


PD는 제작할 프로그램이 기획되면 제작 스태프들과 협의해 무대배경, 음향, 카메라, 시간 배분 등을 결정하고 대본을 조정해요. 촬영에 참가하는 연출자, 작가, 연예인 등 모든 사람을 지휘하고 그들과 부딪치며 작업하기 때문에, 이들을 관리하고 통솔할 수 있는 리더십과 추진력이 있어야 합니다. 

PD는 사회, 문화, 예술, 시사와 같은 다방면의 지식과 정보를 영상 예술에 녹여낼 줄 알아야 해요.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재치 있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서는 풍부한 상상력과 창의력도 겸비해야겠죠? 



학력만큼 중요한 ‘실무 능력!’ 


PD가 되기 위해서는 대학의 관련 학과나 사설학원 같은 곳에서 방송, 영화, 연극 제작 등에 관한 전문적인 교육을 받는 것이 유리해요. 아무래도 해외에서 전문적으로 공부해서 PD가 된 사람들도 많고, 대학에서부터 동아리활동이나 단편영화 제작 등을 하면서 연출 경험을 미리 쌓은 사람도 많으니까요. 

방송사 PD는 대부분 각 방송사가 공개채용 형태로 모집해요. 지상파 방송사는 4년제 대학 졸업 이상, 혹은 전문대 졸업 이상의 학력을 요구해요. 채용 과정은 방송사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개 ‘서류전형-필기시험(시사교양, 논술)-실무능력평가-면접’ 등의 단계를 거칩니다. 

하지만 점차 학력 제한 을 폐지하는 추세이고, 인맥이나 학원 추천 같은 경로로 취업할 수도 있기 때문에, 현장이나 유튜브 등을 통해 실무 능력을 쌓아서 차근차근 준비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참신한 콘텐츠 제작 위한 부담감 높아요 


PD는 방송 프로그램을 만들기 전부터 프로그램이 끝날 때까지 시청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계속해서 참신한 콘텐츠를 생산해야 하기 때문에 큰 부담을 갖고 있어요. 

근무 시간은 매우 유동적인데요. 제작진들과 머리를 싸매고 아이디어 회의를 하는 것은 일상이고, 촬영이 주말이나 휴일에 이루어지는 경우도 많고 오랫동안 지방이나 해외로 출장 촬 영을 가야 할 때도 있어요. 

또 촬영 후에 편집하는 일로 자주 밤을 새기도 하죠. 프로그램이 방영되면 시청자나 관객의 반응을 바로 접하기 때문에 이에 따른 스트레스가 심한 편이고, 프리랜서의 경우 고정적인 수입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어요. 

*자료 참조= 고용노동부 ‘한국직업전망’, 커리어넷



■ <톡톡> 2월호 해당 페이지 안내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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