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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추민규의 입시돋보기] 2021 논술, 효율적인 독서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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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논술 전형은 32개 대학에서 실시한다. 1만 930명의 선발로 이루어지며, 논술의 중요성도 높다. 즉 글을 쓰는 방법론이 아닌 효율적인 독서 방법에 따라 많은 양의 독서를 했느냐가 관건이다. 또한 입학사정관이 기출문제 및 출제경향의 흐름을 통해서 미리보기식 반복을 선호하는데 입학사정관의 조언도 무시할 수 없다. 다만, 자신만의 학습법으로 접근하면서 자주 첨삭을 통해서 평가를 받는 것도 효과적이다.

간혹 많은 학부모가 책은 읽지 말고, 열심히 공부만 하라고 말한다. 너는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그렇게 책만 읽으면 어쩌니? 야단을 듣는 경우엔 당황스럽다. 솔직히 우리들의 일상적 부모의 잔소리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논술을 쓰는 데 독서가 가장 필요한 능력 중의 하나라는 사실이다. 즉 논술에서 제시되는 문제들을 보면 제시문을 얼마나 정확하게 파악하고 논점을 잡아내느냐에 따라서 능력을 평가 받는다.

논술의 경우, 학종 및 교과와 달리 역전이 가능한 전형이다. 또한 시간적인 여유가 있을 때 대학별 3년간 선행학습영향평가보고서 전반을 활용하여 공부하면 좋다. 이는 대학별 출제의 경향과 수준별 출제방식을 파악하는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출제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대학별 모의논술에 참가해야 하고, 논술 가이드북을 확인하는 등 감각도 익혀야 한다.

선행학습영향평가보고서는 논술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꼭 챙겨야 하는 내용이다. 그리고 가이드북, 모의논술과 함께 반드시 챙겨야 하는 자료이기 때문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솔직히 일반적인 견해로 봐도, 논술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희망대학 3년간의 선행학습영향평가보고서를 챙겨야 한다. 대학별 출제성향과 모범답안의 유형까지 파악이 가능하다는 장점과 시간적 여유를 찾기 위한 방법도 필요하다. 당장 5월부터 실시되는 모의논술 대비도 철저해야 한다.

논술의 본래 목적은 무엇일까. 학생의 독서 습관을 생활화하고 깊이 있는 사색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는 능력과 창의력을 기르는데 있다. 필자는 논술을 배우기 위하여 사설학원을 다니는 것엔 반대한다. 이유는 현 상황에서 내신과 수능을 함께 준비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내신⸳수능⸳논술에 시간을 분배해야 하는 등 피로감과 불안감 증대다. 게다가 고교에서도 자체적인 교육프로그램을 만들어 활용하는 등 많은 학교가 논술 대비 자체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기 때문에 더는 논술이 어렵다고 생각할 필요도 없다.

이처럼 논술을 배우려는 수험생의 위치에서 효율적인 방법을 찾기란 힘들다. 시간적인 분배, 자신만의 일정 체크, 내신과 수능을 함께 병행해야 하는 불편함도 감수해야 한다. 일정한 계획과 철저한 시간관리가 수험생에겐 꼭 중요하다. 끝으로 쓰기와 읽기를 반복하되, 기출문제 및 유형문제 답안 정리를 통해서 스스로 평가받는 능력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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