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뉴스

코로나19에 영재학교 입학설명회 줄취소… 지난해 선발인원 동일

-경기·서울과학고 모집요강서 일부 변경사항 눈길
-“2·3단계 학교별 기출문제 활용해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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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면서 오는 3월 예정됐던 영재학교의 입학설명회가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25일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당초 각 학교는 매년 3월 입학설명회를 개최해왔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경기과학고·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등이 설명회를 취소했다”며 “다른 학교도 설명회를 열지 못할 것으로 보여 학교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입학 정보 서비스를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종로학원하늘교육에서 발표한 올해 전국 과학영재학교와 과학예술영재학교 8곳의 입학요강 분석과 대책에 따르면, 전체 영재학교의 정원내 선발인원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789명이다. 학교별로는 ▲경기과학고 120명 ▲광주과학고 90명 ▲대구과학고 90명 ▲대전과학고 90명 ▲서울과학고 120명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84명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75명 ▲한국과학영재학교 120명 등이다.

학교별로 살펴보면, 경기과학고는 1단계 서류평가에서 ‘영재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자’를 선발하는데 전년도와 달리 인원 제한을 없앴다. 앞서 지난해 1단계 선발규모는 일반 800명, 추천관찰 60명이었다. 특히 이번 모집요강에서 의학계열 진학자에 대한 불이익을 구체적으로 명시한 점이 눈에 띈다. 지원 시 반드시 동의가 필요한 사항으로 ‘의예·치예·한의예·약학 계열로 진학할 경우, 재학 중 받은 장학금 등 지원액을 회수하며 교직원이 어떠한 추천서도 작성하지 않는다’는 점을 안내했다.

서울과학고는 올해 신입생 모집에서 지역인재 우선선발 제도를 확대한다. 기존 41개 지역별(서울 이외 16개 시도·서울 25개 자치구)로 1명 이내를 선발했지만, 올해부터는 2명 이내로 늘렸다. 이는 영재학교 신입생의 지역편중 현상에 대한 방안으로 풀이된다. 나머지 6개교는 지난해 입시와 비슷한 절차를 거쳐 신입생을 선발한다.

각 학교는 1단계 서류평가, 2단계 영재성 검사 또는 창의적 문제해결력 검사, 3단계 영재캠프 등을 통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다만, 2단계 지필 검사인 ‘영재성 검사 또는 창의적 문제해결력 평가’ 시험은 모든 학교가 5월 17일에 실시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오 평가이사는 “영재학교는 학교 간 복수 지원은 가능하지만, 2단계 평가 일정이 같아 사실상 최종 목표로 하는 학교를 기준으로 원서접수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원서접수 시 2개 내외의 학교를 지원해 1단계 서류 전형 통과 여부를 살피고, 2단계에서 최종 지원 학교를 결정하는 식이다.

1단계 서류평가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또는 관찰소견서 등이 중요하다. 학생부에서는 국어·과학·수학·영어 학업성취도와 학업 수학 능력이 기술된 교과 활동 사항 등을 주로 평가한다. 오 평가이사는 “과학·수학 교과 성적만큼은 A등급을 받아야 한다”며 “영재학교의 특성상 수학이나 과학 분야의 영재성 입증이 중요하므로 교내에서 관련 교과에 대한 학업 열정, 수상실적, 연구 항목 등이 우수하다면 이를 자기소개서에 구체적으로 서술하는 게 좋다”고 부연했다.

2단계 검사는 학교별 기출문제나 단원별 심층문제 등을 풀며 실전감각을 기르면 도움이 된다. 대전과학고와 서울과학고 등은 전년도 2단계 기출문제를 학교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3단계 영재캠프에서는 인성면접을 비롯해 과학·수학 구술면접, 실험·연구보고서, 집단 토론 등을 실시한다. 3단계 역시 학교별 기출문제나 사례 등을 참고해 준비하는 게 효과적이다.

앞서 2020학년도 영재학교 8곳의 정원내 평균 경쟁률은 15.32대 1로 전년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 평가이사는 “올해 영재학교 입시 경쟁률 역시 영재학교의 우수한 대입 실적과 면학 분위기, 가성비 높은 공립학교의 위상, 불합격하더라도 전기 과학고나 후기 자사고·일반고 등에 지원할 수 있다는 제도적 특성 때문에 예년 수준의 높은 경쟁률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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