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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SKY대 수시 대격변!…서·연·고 학종 합격전략

-[서울대] 일반전형 선발인원 축소, 지균 과탐 수능 최저 완화 
-[연세대] 학종 확대, 논술·특기자 전형 축소 
-[고려대] 학생부교과 대폭 확대, 특기자전형 축소, 수능 최저 대변화
-SKY대 학종 합격 전략 분석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사진 제공=각 대학]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최상위 대학의 2021학년도 수시전형이 큰 변화를 맞았다. 선발인원 변화는 물론이고 선발방식도 크게 달라졌다. 

SKY대 지원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은 전형의 세부 변화를 미리 체크해 두고, 합격 전략을 꼼꼼히 세워야 할 때다. SKY 대학의 수시 변화와 함께, 그에 맞춘 학생부종합전형 대비 전략을 알아봤다. 



[ 서울대 수시 변화 ] 
일반전형 선발인원 축소, 지균 과탐 수능최저 완화 


2021학년도 서울대 수시 모집인원은 전체 모집인원의 76.8%인 2,442명으로, 2020학년도 2,495명(78.5%)보다 53명 줄었다. 

서울대는 수시에서 정원내 기준으로 ‘지역균형선발전형’과 ‘일반전형’ 등 두 전형을 실시하며, 수시 전체 인원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한다. 지균 선발인원은 전년도와 같은 756명이며, 일반전형은 1,739명에서 53명이 감소한 1,686명을 선발한다. 

전형 방법에서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일부 변경됐다. 지균에서 탐구 2등급 충족기준이 전년도까지는 ‘탐구 2과목 모두 2등급 이내’여야 했는데, 올해부터는 ‘2과목 등급 합 4 이내’로 완화됐다. 

이에 따라 탐구 한 과목이 3등급이라도 나머지 한 과목이 1등급일 경우 수능 최저를 충족할 수 있다. 단, 과탐의 경우 서로 다른 분야의 Ⅰ+Ⅱ 또는 Ⅱ+Ⅱ 조합이어야 한다. 예를 들어 ‘물리Ⅰ+물리Ⅱ’처럼 동일 분야 Ⅰ+Ⅱ 조합은 인정하지 않는다. 

의대 지균 면접시간이 15분에서 20분 내외로 확대된 것도 눈에 띈다. 교과 이수 기준도 변경돼, 전 모집단위 공통으로 탐구 교과는 ▲사회(역사/도덕 포함) 교과 중 3과목 + 과학 교과 중 3과목 이수 또는 ▲사회(역사/도덕 포함) 교과 중 2과목 + 과학 교과 중 4과목 이수를 해야 한다. 생활·교양 교과는 제2외국어 또는 한문 중 1과목을 이수해야 한다. 

전형방식이 달라진 모집단위도 있다. 디자인학부(디자인)의 지역균형선발전형 방식이 서류40+면접30+실기30에서 서류70+면접30으로 변경됐다. 



서울대 학종 합격 전략 


지역균형선발전형은 일선 고등학교별로 학생부가 우수한 2명을 추천해 지원하기 때문에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 제출 서류의 수준이 높을 것이다. 

따라서 서류평가에서 우수성을 입증할 수 있는 전공적합성과 학업능력, 자기주도적 학업 태도 등을 교내 활동을 통해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면접 및 구술고사는 제출 서류를 기반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학생부 기록 내용과 자기소개서 작성 내용을 정확히 숙지한 후, 평소에 학교 수업이나 비교과 활동 등에서 토론이나 발표 또는 모의면접 등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조리 있게 표현하는 연습을 해두는 것이 좋다. 더불어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적용하므로 수능시험 대비에도 최선을 다할 필요도 있다. 

일반전형 역시 1단계 서류평가를 통과하기 위해서라도 전공적합성과 학업능력, 자기주도적 학업 태도 등에 대해 우수성을 입증할 수 있는 교내 활동 등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일반전형의 면접 및 구술고사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지역균형선발전형과는 달리 시행되므로 구체적인 평가 절차와 방법 등을 잘 숙지하고, 평가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준비해 둘 필요가 있다. 

즉, 전공과 관련된 교과목의 내용을 깊이 이해하고 소화하는 학습이 필요하며, 교과 수업 내에서 깊은 생각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토론하는 것은 물론, 자연계 모집단위에서는 자연과학 이론이나 관심 주제에 대해 문제를 설정하고 해결하려는 노력을 꾸준히 해둘 필요가 있다.  


서울대 '학생부종합전형' 한눈에 보자 


다음으로 서울대 전형별 전형 방법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표로 정리했다. 각 전형의 모집 인원, 지원 자격, 제출 서류, 전형 방법, 수능 최저학력기준 등을 상세히 알 수 있고, 전형별 비교도 쉽게 할 수 있다. 


■ 2021 서울대 수시 지역균형선발전형 전형 정보 

출처=2021 수시·정시 백전불태


■ 2021 서울대 수시 일반전형 전형 정보 

출처=2021 수시·정시 백전불태


■ 서류 및 면접 평가 방법 

출처=2021 수시·정시 백전불태

[ 연세대 수시 변화 ] 
학종 확대, 논술·특기자 전형 축소 

삼성전자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시스템반도체공학과’ 신설  

연세대는 수시전형에서 전체 선발인원의 65.1%인 3696명을 선발한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논술전형 모집인원이 대폭 감소한 것이다. 지난해 607명이었던 인원이 올해는 384명으로 전년 대비 223명(36.7%) 줄었다. 자연계열 논술전형에서는 모집단위별로 지정한 과학 과목 중 1개를 선택해 응시해야 한다. 

특기자전형도 축소됐다. 특기자전형 중 어문학인재와 과학인재는 폐지됐고, 국제인재의 모집인원이 228명에서 125명으로 전년대비 103명(45.2%) 줄었다. 

반대로 학생부종합전형 모집인원은 확대됐다. 학생부종합전형 활동우수형은 전년도 635명에서 올해 768명으로 전년대비 133명(20.9%) 증가했다. 학생부종합전형 국제형은 116명에서 293명으로 전년보다 무려 177명(152.5%)이 늘었다. 

학생부종합전형 면접형 역시 전년도 260명에서 올해 523명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학생부종합전형 면접형은 지원자격도 개편됐다. 고등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으로, 학교별로 3학년 재학생 수의 3% 내에서 추천할 수 있다. 

특기자전형의 경우 체육인재 선발 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신설했다. 향후 점진적으로 상향 조정해갈 예정이다. 

공과대학에서는 시스템반도체공학과를 신설해, 전문 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정원외 특별전형을 실시한다. 삼성전자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로, 모집인원은 50명이다. 수시에서는 학생부위주로 40명을, 정시에서는 수능위주로 10명을 선발한다. 


연세대 학종 합격 전략  


연세대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은 크게 면접형과 활동우수형이 있다. 이 외에 국제형과 기회균형전형이 있다. 

연세대 학생부종합전형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우선 면접형과 활동우수형 가운데 어느 전형으로 지원 가능한지와 어느 전형으로 지원하는 것이 유리한지부터 살펴봐야 한다. 

이때 학생부 교과 성적을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판단 기준이 될 수 있다. 면접형에서는 1단계 선발 시 학생부교과 40%에 서류평가 60%를 반영하는 데 반해, 활동우수형은 서류평가 100%로 1단계 합격자를 가린다. 따라서, 학생부 교과 성적이 우수하다면 활동우수형보다는 면접형으로의 지원을 고려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지원 전형을 정했다면 그 다음에는 지원 모집단위의 특성과 학생부 기록 내용 등을 꼼꼼히 비교해 살펴보면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고, 이어 작성한 자기소개서에 대한 검토 및 재작성 등을 반복적으로 실천하기 바란다. 이는 서류평가뿐만 아니라 면접평가 대비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특히 학종 면접형의 면접평가가 제출 서류의 확인 면접으로 진행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학생부 기록 내용과 자기소개서 작성 내용 등을 정확히 숙지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대비가 될 수 있다. 

하지만 활동우수형의 경우 제시문 기반의 학업역량을 평가하는 면접이 진행되기 때문에 면접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 


연세대 '학생부종합전형' 한눈에 보자 


■ 2021 연세대 수시 학생부종합(활동우수형) 전형 정보 


출처=2021 수시·정시 백전불태


■ 2021 연세대 수시 학생부종합(면접형) 전형 정보 


출처=2021 수시·정시 백전불태


■ 서류 및 면접 평가 방법 


출처=2021 수시·정시 백전불태

[ 고려대 수시 변화 ] 

학생부교과전형 대폭 확대, 특기자전형 축소, 수능 최저 대변화 

고려대는 수시전형에서 정원 내 기준 3,050명(80.3%)을 선발한다. 올해부터는 학생부교과전형 모집 인원을 400명에서 1,158명으로 3배 가까이 확대했다. 전형명은 ‘학교추천I’에서 ‘학교추천’으로 바꿨다. 

학생부종합전형인 ‘학교추천II’와 ‘일반전형’도 각각 ‘학업우수형’과 ‘계열적합형’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학업우수형’은 전년도 1,100명에서 1,178명으로 선발인원이 확대됐다. 

반면, 계열적합형은 전년도 1,188명에서 495명으로 절반 이상 줄었고, 수능 최저를 적용하지 않게 됐다. 특기자전형 모집인원도 전년도 421명에서 187명으로 대폭 줄었다. 

전형 방법 변화폭도 크다. 학생부교과전형인 ‘학교추천’은 단계별 전형에서 일괄합산 전형으로 선발 방식을 바꿨다. 학종인 '학업우수형'은 2단계 전형 방법을 1단계70+면접30으로 바꿔 면접 비중을 줄였다. 반대로 학종 '계열적합형'에서는 2단계 전형 방법을 1단계60+면접40으로 바꿔 면접 비중을 늘렸다. 

특기자전형 선발방식도 바뀌었다. 1단계에서 서류100으로 3배수를 뽑고, 2단계에서 1단계60+2단계40으로 최종 선발한다. 단, 사이버국방학과는 2단계에서 1단계60+면접20+기타20(군 면접+체력 검정)으로 최종 선발하며, 디자인조형학부는 1단계 5배수 선발이다.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변화가 크다. 학생부교과전형 '학교추천'의 경우 인문계열은 국, 수(가/나), 영, 탐(2) 3개 합이 6에서 5로 강화됐다. 자연계열은 국, 수(가), 영, 과(2) 3개 합이 7에서 6으로 역시 강화됐다. 의대는 국, 수(가), 영, 과(2) 4개 합 5 이내로 전년도와 동일하다. 

학종 학업우수형은 인문계열이 4개 합 7 이내로, 자연계열이 4개 합 8 이내로 다소 완화됐다. 의대는 4개 합 5 이내로 동일하다. 반면 학종 계열적합형에서는 수능 최저를 반영하지 않아, 학생부와 자소서 등 서류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고려대 학종 합격 전략 


고려대는 수시에서 학생부 위주 전형 중 1개 전형만 지원할 수 있다. 따라서 교과 및 비교과의 유·불리를 신중하게 따져보고 어느 전형으로 지원할 것인지를 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학생부 교과 성적 및 비교과가 우수하고 면접에도 자신이 있으며 수능 최저를 충족할 수 있다면 학종 학업우수형으로의 지원을 적극적으로 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 그러나 교과 성적 및 비교과 활동이 우수하고 면접에도 자신이 있지만 수능시험이 다소 부족하다면 학종 계열적합형으로 지원하는 것이 좀 더 유리하다. 

아울러 서류평가와 면접평가가 학생부 교과 성적, 학생부의 비교과 활동상황,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이뤄진다는 점을 고려할 때, 학생부 교과 및 비교과 영역은 물론 자기소개서에 작성한 내용이 지원 모집단위와 일맥상통하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비중이 큰 면접에 대비해 기출 문제를 반드시 확인하고 구체적인 면접 시행 방법을 잘 살펴보며 그에 맞춰 대비할 필요가 있다. 


고려대 '학생부종합전형' 한눈에 보자 

■ 2021 고려대 수시 학종 학업우수형 전형 정보 


출처=2021 수시·정시 백전불태


■ 2021 고려대 수시 학종 계열적합형 전형 정보 

출처=2021 수시·정시 백전불태


■ 서류 및 면접 평가 방법 

출처=2021 수시·정시 백전불태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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