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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에 민간 돌봄 업체 “바쁘다 바빠”

-정부 긴급 돌봄 한다지만 … “감염 우려돼”
-e학습터·에듀넷 등 온라인 학습 서비스도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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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휴업하는 교육기관이 늘면서 보육, 학습 공백을 최소화해주는 서비스가 뜨고 있다.

특히 자녀 돌봄이 필요한 가정에 교사를 연결해주는 민간 업체에 SOS를 치는 부모가 늘고 있다. 정부에서 맞벌이 부부를 위해 시행하는 긴급 돌봄, 보육 서비스는 단체 활동에 따른 감염 우려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충남 천안의 가정 어린이집에 3살 자녀를 보내는 워킹맘 박모(33)씨는 “더욱이 가정 어린이집은 일반 어린이집에 비해 아이들이 적어 긴급 돌봄 이용자가 소수일 경우 자녀를 보내는 게 눈치 보인다”며 “차라리 돌봄교사와 부모를 연결해주는 애플리케이션의 도움을 받는 편이 낫다”고 말했다.


덕분에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째깍악어와 자란다, 맘시터, 놀담 등은 특수를 누리고 있다. 째깍악어 관계자는 “코로나19가 터지기 전보다 돌봄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50% 가량 늘었다”고 했다. 놀담 관계자 역시 “이전보다 3배 정도 이용자 수가 증가했다”면서 “이달 중순 추가 확진자가 5일 연속 나오지 않을 때는 주춤하다가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 휴업이 결정되고 나서 신청자 수가 절정을 찍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학교에 이어 학원, 도서관도 줄줄이 문을 닫는 상황. 덩달아 학생들의 학습 공백을 채워주는 사이트도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에서 운영하는 e학습터와 에듀넷이 대표적이다.

e학습터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를 대상으로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영어 교육 과정과 관련한 학습 자료를 제공한다.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도 누구나 무료로 동영상과 평가 자료를 이용할 수 있다. KERIS 관계자는 “에듀넷에서도 동영상을 포함해 초등학교 1학년~중학교 2학년 학생들에게 필요한 교과 주제별 학습 자료를 공유하고 있다”면서 “e학습터에는 없는 소프트웨어 교육 자료도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KERIS는 학생의 학습 결손 예방을 위해 박혜자 원장을 중심으로 온라인 학습 대응반을 구성하고 가정에서 온라인 학습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 메가스터디와 이투스 등 입시전문업체들의 무료 강좌 서비스도 눈에 띈다. 이들 업체는 고등학생들에게 다음달 8일까지 온라인 전 강좌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투스는 “내달 2일부터 6일까지 이지영, 정승제 등 스타 강사들의 라이브 방송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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