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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새학기부터 마이스터고 51곳 고교학점제 시행

-전년 대비 타 학과 부전공·학과 간 선택과목 운영 늘어
-오는 2025학년도부터 전국 모든 고교서 전면 시행


기사 이미지
/교육부 제공


올해 새학기부터 마이스터고 51곳에서 고교학점제를 도입한다.

교육부는 앞서 지난해 8월 발표한 ‘2020학년도 마이스터고 학점제 도입 방안’을 이번 학기부터 신입생을 대상으로 처음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고교학점제는 진로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해 이수하고, 누적 학점이 기준에 도달하면 졸업을 인정받는 제도다.

교육부는 이번 학점제를 통해 마이스터고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확대하고 학교 차원에서 책임교육을 실현할 수 있도록 이수 학점과 학점당 이수시간을 적정화했다. 구체적으로 총 이수학점은 204단위에서 192학점으로, 1학점 수업량은 17회에서 16회로 조정됐다. 이에 대해 교육부 측은 “마이스터고 학사 운영의 유연성을 확보함으로써 학생들에게 폭넓은 과목 선택권과 최소 성취수준 미도달 과목에 대한 보충 학습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 최소 성취수준 미도달 과목은 전문교과Ⅱ 실무과목에 한해 적용한다.

전문 인재 또는 융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취지에서 학과 내 세부전공과 학과 간 선택과목 등을 운영해 학생의 과목 선택권도 확대하기로 했다. 타 학과 과목을 24학점 이상 이수할 경우, 부전공도 인정된다.

최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따르면, 올해 마이스터고 51곳(128개 학과)의 신입생 교육과정 중 학과 내 세부전공을 운영하는 학교는 전년 대비 10곳(28개 학과)이 증가했다. 타 학과 부전공을 운영하는 학교도 9곳(22개 학과)이 늘었다. 학과 내 선택과목을 운영하는 학교는 17곳(45개 학과)이 증가했으며, 학과 간 선택과목을 운영하는 학교는 15곳(41개 학과)이 늘었다.

이외에도 학기 중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교는 전년 대비 21곳(59개 학과)이, 입학 전 진로설계 지도를 실시하는 학교는 19곳(49개 학과)이 증가했다. 학점제 도입에 따라 진로 교육도 활성화되고 있는 것이다.

교육부는 이번 고교학점제 도입을 시작으로 오는 2022학년도 특성화고와 일반고 등에 부분 도입을 시행할 예정이다. 2025학년도에는 전국의 모든 고교를 대상으로 전면 시행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학생의 적성과 진로에 따른 선택 학습 강화로 미래 사회에 적합한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올해 마이스터고를 시작으로 특성화고, 일반고까지 고교학점제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겠다”며 “2025학년도에는 고교 전체에 고교학점제가 안착할 수 있도록 올해 하반기에 ‘고교학점제 종합 추진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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