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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안심학년제 운영, 전 학교 Wi-fi 설치 등 추진

-교육부, 2일 ‘2020년 업무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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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열 기자


정부가 초등학교 1학년을 ‘학부모 안심학년제’로 운영하며 학습과 돌봄 등의 책임을 강화한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20년 업무계획’을 2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포용 ▲혁신 ▲미래 ▲공정 등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정책들을 추진하게 된다.

이중 포용 관련 정책으로는 학부모 안심학년제를 꼽을 수 있다.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초등학교에 보낼 수 있도록 초등 1학년 때부터 정부에서 학습과 안전, 돌봄 전 영역의 책임을 강화하는 정책이다. 세부적으로는 입학 초기 기초학력을 제대로 갖출 수 있도록 정규수업 내 교사, 교원자격소지자 등을 활용한 협력수업을 올해 800개 교에서 실행한다. 수업만으로 기초적인 개념을 따라가지 못하는 학생에게는 담임교사나 상담교사 등으로 꾸려진 다중지원팀을 통해 추가적으로 학습을 지원할 방침이다.

돌봄 공백을 없애기 위해서도 팔을 걷어붙인다. 초등 돌봄교실과 마을 돌봄기관을 올해 각각 700실, 430개 소 확충해 42만5000명에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어린이 교통사고 위험지역에 올 상반기부터 CCTV 2087대, 신호등 2146개를 우선 설치해 학생들의 등하굣길 안전도 보장한다. 올 하반기에는 학교 안팎 위험요인에 대한 관리, 예방책을 포함한 ‘학교안전 종합관리지원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급변하는 사회에 대응해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첨단분야 인재를 키우고 고등교육 경쟁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러한 정책이 원활하게 실행되도록 올해 각 초·중·고교, 적어도 4개 교실에 무선망(Wi-fi)을 설치하기로 했다. 오는 2024년까지는 모든 초·중·고교 교실에 Wi-fi를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또 올해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학교당 최소 60개의 스마트 기기를 제공한다. 전 국민이 AI 시대에 필요한 소양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 ‘AI 교육 종합방안’도 2020년 안에 수립할 예정이다.

2020년 업무계획에는 미래형 교육체제 기반을 다진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미래형 학교 구축이 대표적이다. 교육부는 올해 600개 교의 교실을 등을 메이커 스페이스(소비자가 원하는 사물을 즉석에서 만들어낼 수 있는 작업 공간) 등을 갖춘 미래형 교실로 바꿀 예정이다. 더불어 미래 교육환경 변화에 대비해 교원 전문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체계적으로 실시할 수 있도록 올해 교원 종합대책인 ‘교원정책2030(가칭)’을 마련해 발표한다.

교육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들도 눈에 띈다. 교육부는 고졸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월 60만원씩 현장실습 참여지원금을 지급하고 총 365명의 노무사를 둬 학생의 권익 보호에 앞장선다. 소외되는 계층 없이 모두가 자신의 역량과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포용국가 교육복지 지원 내실화 방안(가칭)’을 하반기에 수립한다. 교육 취약계층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교육복지 체계를 개선하는 내용 등이 담기게 된다.

아울러 기존에 명시했던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 ▲민주시민교육 활성화 ▲고교 서열화 해소 ▲일반고 역량 강화 ▲고교학점제 추진 ▲학교공간 혁신 ▲사학혁신 ▲대학‧전문대학 혁신 ▲고졸 취업 활성화 등의 과제도 적극적으로 추진해가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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