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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뉴스

[똑똑 라이브러리 | 시사] 코로나19 비상사태! 전 세계 뒤흔든 ‘변종’이 나타났다!

-사회 혼란 부추기는 문제들, 재난상황 틈타 곳곳에서 발생

*사진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지난 2019년 12월 발생 이후 어느덧 3개월째로 접어들고 있는 지금, 전 세계는 여전히 코로나19 감염증으로 비상이에요! 2월 17일 현재까지, 29개 국가에서 발생했고, 확진 환자만 7만 천여 명, 그 중 사망자는 약 1,800여명에 달하고 있어 마치 ‘재난상황’과 다름없어요. 

그런데 이러한 재난상황이 오래 이어지자, 여기저기에서 사회 혼란을 더욱 부추기는 ‘변종’들이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가짜 뉴스와 근거 없는 괴담이 난무해 사람들이 공포에 떨고, 기회를 틈탄 서양인들이 동양인을 대상으로 노골적인 인종차별과 혐오정서 드러내기도 합니다. 

또 자신들의 이익을 앞세운 지역이기주의와 악덕 상술이 만연해 온 국민의 분노를 사기도 했죠. 과연 세계는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이 기사는 <톡톡> 3월호 '똑똑 라이브러리'에 4p분량으로 실린 내용입니다. 
-전체 기사 내용이 궁금하다면 '톡톡' 정기구독을 신청하세요~ 


놀기만 좋아하는 우리 아이, '책'과 놀게 할 수는 없을까? 재밌는 잡지를 읽었더니 두꺼운 책도 술술 읽혀요! 독서능력이 쑥쑥! 다양한 분야에 걸친 흥미로운 기사로 아이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톡톡으로 내 안에 숨은 잠재력을 깨워보세요. 


코로나19란?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생한 뒤 전 세계로 확산된 새로운 유형의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에 의한 호흡기 감염질환. 감염자의 침방울이 호흡기나 눈, 코, 입의 점막으로 침투될 때 전염되며, 감염 후 약 2일에서 14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뒤 발열 및 기침, 호흡곤란 등 폐렴증상이 나타난다. 



바이러스처럼 번진 가짜 뉴스 


*제주의 한 병원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가짜 뉴스 [사진 출처=YTN 뉴스]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혼란에 휩싸인 가운데, 곳곳에서는 사람들의 불안감을 더욱 더 자극하는 가짜 뉴스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가짜 뉴스는 실제 일어난 사실에 바탕을 두고 핵심적인 부분에 그럴듯하게 거짓말을 심어 많은 사람들을 현혹시키는데요.  

코로나19가 발생한 직후부터 지금까지, SNS 외 각종 매체를 통해 생산 및 유포된 관련 가짜 뉴스와 근거 없는 괴담은 셀 수 없을 정도로 넘쳐났어요. 

예를 들면 ‘현재 우한 현장’이라면서 소개된 영상이 사실은 영화 장면을 편집한 조작 영상이었다거나, ‘우리나라의 지역 병원에서 코로나19 감염 환자가 사망했다’라는 뉴스는 확인 결과 ‘뇌졸중으로 사망했다’라던 경우, 심지어는 고등학생이 기성 언론사를 사칭해 유포한 경우도 있습니다.

대구의 한 역 근처에서는 유튜버들이, 코로나19 환자로 보이는 듯한 사람을 쫓는 '가짜 몰카'를 찍어 올려 경찰에 입건되기도 했습니다.

가짜 뉴스는 개인 및 국가 간의 불신과 혐오감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어요. 또한 무엇이 옳고 그른지 사리분별을 제대로 할 수 없게 되죠. 따라서 사실이 아닌 것은 함부로 이야기하거나 유포하지 말고, 가짜 뉴스를 접했을 때 이것이 정말 옳은 내용인지 비판적으로 사고해 판단해야 한답니다. 


“우린 바이러스가 아니에요!ㅠㅠ" 


인종차별에 숨죽인 아시아인들 


세계 곳곳에 번진 코로나19에 대한 가짜 뉴스와 각종 루머는 동양인, 특히 아시아인을 표적으로한 서양인들의 경계와 인종차별적인 혐오 분위기를 고조시켰습니다. 

현재까지도 각종 SNS와 온라인에는 중국인과 아시아인을 향한 서양인의 혐오성 발언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오프라인에서도 마찬가지로 지나가는 아시아인에게 대놓고 인종차별 발언을 하고, 비웃거나 싸늘한 시선을 던지며 피하고, 또 심한 경우 폭행까지 서슴지 않는 ‘코로나 인종주의’가 심각한 상황이죠. 

해외 식당과 상점, 숙박업소 등에서는 출입을 거부하는 등 아시아인에 대한 혐오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는데요. 실제로 얼마 전 독일 베를린에서 20대 중국 여성이 대낮에 욕설과 발길질을 비롯한 폭행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죠. 

그런데 이런 인종차별적 혐오 정서는 서양인들에게서만 일어나지 않았어요. 중국 내에서는 우한이나 후베이성 출신자들을 혐오하고 있었고, 중국의 주변 국가인 한국과 일본 등은 아시아 국가에는 중국인 전체에 대한 불신과 혐오가 만연했어요. 

하지만 이처럼 인종차별적 시각으로 아시아인을 ‘잠재적 바이러스’ 취급하는 것은 옳지 않아요. 혐오는 결국 타인에 대한 직접적인 폭력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아주 위험한 현상이기 때문입니다.

또 전문가에 따르면 “현대사회에서 발생한 이런 식의 혐오나 배척은 오히려 질병을 막는 데 방해가 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경고했어요. 증상이 있는 사람이 자신이 받을 혐오 섞인 시선이 두려워 증상을 숨길 확률이 크기 때문이죠. 


“우리 지역은 안 돼!ㅠㅠ" 


우한 교민 수용 막는 님비현상 


*현수막을 걸고, 트랙터를 세워두는 등 우한에서 온 교민 수용을 격렬하게 반대하는 일부 아산, 진천 지역 주민들의 모습 [사진 출처=경북일보, 굿모닝충청, 연합뉴스] 

지난 1월, 우리 정부는 중국 우한에 고립된 우리나라 교민들을 전세기로 데려왔는데요. 700여 명의 입국자들을 격리 관리할 임시 수용시설은, 고심 끝에 충남 아산 경차라인재개발원과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으로 결정됐죠. 

그런데 그 소식을 접한 아산, 진천 일부 주민과 지자체가 발끈하며 항의하고 나섰어요. 그들은 임시 수용소 앞에 농기계를 몰고 와 정문을 가로막거나, 시민들을 설득하기 위해 아산시를 방문한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계란을 던지기도 했어요. 

이에 정부는 “시설의 수용 능력, 격리성 그리고 도심과의 거리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라며 지역 주민들을 설득했습니다. 

한편, 일부 주민들은 인재개발원 앞에 마련된 현장감시단 초소에서 하루 4명씩 상주하며 방역과 감시활동을 강화하면서도 교민들의 평안과 무사귀가를 기원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는 언제든, 누구든, 감염자가 될 수 있어요. 생사의 두려움에 떨고 있는 우리 국민을 따뜻하게 감싸주기는커녕 불청객 취급하며 자신들의 지역에서 나가라고 외치는 씁쓸한 모습. 이러한 지역이기주의 ‘님비현상’을 방관한다면 나중에 위기 상황 속 사회적 약자가 되어, 사람들에 의해 내몰리는 대상은 우리 자신이 될지도 모릅니다. 



시사 용어 플러스 


님비현상: 'Not In My Backyard', '내 뒷마당에는 안 돼'라는 뜻으로, 사회적으로 필요한 시설이 자신의 지역에 설치되는 것을 강력히 반대하고 기피하는 행동 

 “마스크 품절인데요?ㅋ" 



재난상황 악용한 악덕 상술 


*지난 2월 5일, 포항의 한 대형마트 진열대의 마스크가 품절된 모습 [사진 출처=경북매일]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늘어나면서 불안감에 마스크를 구매하는 국민들이 늘어났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절박한 상황을 악용해 폭리를 취하려는 일부 상인들 때문에 발생했습니다. 

예를 들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던 기존 마스크 가격을 하루아침에 최소 2배 이상으로 올려 판매하는가하면, 제품을 품절 상태로 바꾸고 이미 주문한 사람들의 주문을 취소하기도 했어요.

또한 마스크를 비싼 값에 되팔기 위해 대량으로 마스크를 사재기한 사람들 때문에 인터넷, 홈쇼핑, 약국 등 온·오프라인 모두 연일 마스크 품귀현상이 벌어졌어요. 이 같은 상황은 해외라고 다르지 않았답니다. 

서울시 조사 결과에 의하면, 서울 시내 마스크 판매 소매점들이 일제히 가격을 기존 2천원에서 4천원으로 70%이상 올려 폭리를 취했거나, 국내 하루 생산량 41%에 달하는 마스크 411만개를 사재기한 업체가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정부는 재난상황을 악용해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고 시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이들을 끝까지 추적하고 단속하는 등 강경대응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합동단속반과 함께 지역별 신고센터를 설치해 마스크 생산·판매업체의 생산부터 유통, 온라인 오픈마켓 매점매석 행위 모니터링하고, 위법사항이 적발 또는 신고 되는 업체에 대해선 해당 법률에 따라 과태료부과, 형사고발 등 강력한 조치가 시행될 방침입니다. 


코로나19 예방하는 4가지 행동수칙! 


세계는 지금 코로나19 감염자의 확산을 막고 병을 최대한 예방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요. 정부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확인지역으로 규정한 싱가포르, 일본,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대만 등 6개 지역에 대해, 여행과 방문을 최소화할 것을 권고하고 감염예방 행동수칙을 지켜달라는 부탁을 했는데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 방문은 자제하고 기본 위생도 철저하게 잘 지켜나간다면 감염의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거뜬히 지켜낼 수 있답니다. 어떤 방법들이 있는지 알아볼까요? 


■ 코로나19 예방 수칙 



■ <톡톡> 3월호 해당 페이지 안내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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