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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추민규의 입시돋보기] 코로나 학습법으로 자기주도학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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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으로 학업 중단이 늘어나면서 학생의 불안이 증폭되고 있다. 반면에 학원으로 몰리는 학생의 수는 늘고 있고, 개학 연기로 인하여 학교가 아닌 학원을 선택하면서 불안은 진행형이다.

사상 초유의 개학 연기가 학생보다는 학부모의 생활패턴을 바꿔 놓았고, 옳고 그름의 답이 없다. 특히 돌봄 교육의 공백과 사교육 시장으로 몰리는 학생의 수가 늘면서 안전사각지대의 늪도 깊어가는 모양새다. 또한, 입시 일정 변경에 반해서 학교는 쉬는데 학원은 쉬지 않는 역 순환도 사회적으로 불안 현상을 조작하는 분위기다.

정부는 학습의 결손과 관련해선 이미 학생들의 온라인 교육프로그램 강화와 EBS 강의를 통해 예습 과제 및 학습 피드백을 제공한다고 발표했지만 무의미하다. 오히려 걱정거리는 고3 수험생이다. 누구보다 시간의 소중함을 잘 알기에 입시 일정에 대한 불안감도 예민하다.

아직도 수시모집이 전체 대입 정원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상황에서 내신의 중요성도 크기 때문에 학생의 입장은 다급할 수밖에 없다. 더 나아가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공백이 장기화되면서 학생과 학부모의 의존도는 사교육 학원에 있는 것도 문제다.

스스로 찾아서 해야 할 자기주도학습은 불안감으로 후퇴됐고, 부족한 영역을 찾아서 공부할 여유도 없다. 이는 정신력으로 버텨야 하는 상황에서 불안감이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생겨난 전염성이 되어 버렸다. 그럼 코로나 확산으로 인하여 중·고등학생이 가정에서 손쉽게 학습할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일까?

먼저 수준별 맞춤 온라인 강의를 듣는 것이 우선이다. 쉽게는 일반 사설 교재를 활용해도 된다. 다만, EBS 교육방송 교재 중심으로 학습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간혹 강남구청 인강 교재를 활용해도 좋다. 특히 개념학습은 인강 교재로 활용하고, 내신대비와 수능 준비는 EBS 교재에서 답을 찾도록 노력하자.

개념 외에 실전 중심으로 학습하고자 한다면, 모의고사 문제를 자주 풀면 된다. 또한, 풀었던 내용을 오답정리하는 것도 중요하고, 그것을 통해서 해설집과 비교·분석하는 게 효과적이다.   코로나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청결과 위생 안전을 중심으로 자신을 지키는 것도 필수다. 이는 한결같은 공부 방법으로 자신의 건강과 현 상황을 극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가정에서 학습하는 방법에는 개념정리에서 답을 찾도록 하자.

읽기 > 메모하기> 풀기> 정리하기> 찾기 순으로 반복하면서 내용을 숙독하고, 그래도 모르는 부분은 인터넷이나 온라인 요약정리 내용을 통해서 학습하면 된다. 더구나 국어영역은 제시문의 이해를 돕기 위한 (보기)의 내용을 면밀하게 살펴야 한다. 쉽게 대충 눈으로 보고 넘어가면 제시문을 이해할 수 없기 때문에 오답을 찾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학습은 늘 반복이 최선이다. 반복은 일정한 시간을 쪼개어 나누면 된다. 코로나 사태에서 학습의 양을 조절하려 욕심내는 학생이 많은데 조심해야 한다. 항상 일정한 시간을 분배하여 자신의 수준을 감안하는 등 자신의 눈높이에 맞는 학습이 좋다. 기존대로 짧은 시간을 나눠서 늘려가는 방법이 좋다는 의미다.

정부에서 학원 휴원을 강제할 수 없는 것도 학생의 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위험 부담을 줄이기 위해선 스스로 건강을 지키면서 자기주도학습으로 공부하면 어떨까. 학원이 모든 것을 다 해결할 수 없는 상황에서 어차피 혼자만의 학습도 익숙해야 한다. 위기가 곧 기회라는 다짐으로 지금의 공부법을 새롭게 단장하는 것도 좋다. 특히 게으른 행동은 삼가고 부지런한 행동으로 반복하는 습관을 갖도록 노력해라.

대다수 불안감으로 학습에 대한 의욕이 깨진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제는 변해야 한다.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연습도, 자기주도학습을 위한 노력도, 스스로에게 주어진 시간을 잘 다듬는 것도, 자신만의 몫임을 명심하자.

코로나 학습법으로 자신만의 공부법을 익히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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