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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모든 사관학교서 AI 면접… 원서 낼 때 지원동기서 쓴다

-2021학년도 사관학교 모집요강 분석과 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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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DB


올해부터 육사·해사·공사 등 모든 사관학교에서 인공지능(AI) 면접을 실시한다.

11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어제(10일)까지 발표된 2021학년도 육군사관학교·해군사관학교·공군사관학교·국군간호사관학교 모집요강을 분석해 이 같이 밝혔다. 올해 사관학교의 전체 모집인원은 총 805명이다. 학교별 모집인원은 ▲육사 330명 ▲해사 170명 ▲공사 215명 ▲국군간호사 90명 등이다.

올해 사관학교 원서접수는 오는 6월 19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한다. 1차 시험 일정은 7월 25일로 예정돼 있다. 1차 시험에서는 문·이과 공통으로 국어와 영어를 치르고 이과는 수학 가형, 문과는 수학 나형으로 구분해 실시한다.


◇공사, 수능 성적 반영하는 종합선발 부활

올해 모집에서 지난해와 달라진 점은 크게 세 가지다. 먼저, 모든 사관학교의 선발과정에 AI 면접 결과가 참고자료로 활용된다. 지난해 육사에 처음 도입된 AI 면접이 올해 해사·공사·국군간호사에서도 실시되는 것이다.

육사·해사·국군간호사에서 수능 성적을 반영하는 ‘정시선발’은 ‘종합선발’로 명칭이 바뀌었다. 특히 공사는 지난해까지 수능 성적 없이 100% 우선선발로 모집했지만, 올해 수능 성적을 반영하는 종합선발(20%)을 실시하기로 했다.

지원동기서(자기소개서)를 원서접수 기간에 입력해야 한다는 점도 눈에 띄는 변화다. 지난해까지 육사·공사·국군간호사는 1차 시험 합격 후 2차 시험 일정에 지원동기서를 입력했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허수 지원을 방지하기 위해 지원동기서를 일찍 내도록 바꾼 것”이라며 “사관학교 지원동기가 뚜렷한 수험생에 대한 배려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1차 시험 선발인원 변동… 어학우수자 폐지도

학교별 모집요강을 살펴보면, 육사는 전년 대비 1차 시험 선발인원이 늘었다. 남자는 5배수, 여자는 8배수를 뽑는다. 학교장 추천인원 또한 고교 재학생 3명, 졸업생 2명 이내로 늘었다. 우선선발의 비율은 60%로 같지만, 전형별 선발비율이 조정됐다. 고교학교장추천으로 30%, 적성우수로 30%를 선발한다.

해사와 공사는 특별전형 중 어학우수자 전형을 폐지했다.

공사의 경우, 1차 시험 선발인원이 감소했다. 남자는 4배수, 여자는 6배수를 적용한다. 우선선발에서 1차 시험(11.5%⟶40%)과 체력검정(11.5%⟶15%)의 비중이 늘어난 변화도 있다.

국군간호사는 1차 시험에서 남자 이과 선발인원이 기존 6배수에서 8배수로 증가했다.


◇기출문제로 유형 파악… 모의면접·토론 효과적

1차 시험은 각 사관학교의 홈페이지에 있는 국어·수학·영어 기출문제를 풀어보면 문제 유형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올해부터 2015 개정교육과정이 적용되는 만큼 2021학년도 수능 출제 범위에 맞춰 대비할 필요가 있다.

면접은 스스로 예상 질문을 짜고 답변하는 연습뿐만 아니라 학교와 가정에서 도움을 얻어 면접 태도 등을 객관적으로 점검하는 게 효과적이다. 특히 집단토의나 주제토론에 대비하기 위해 지원하려는 학교에 따른 예상 주제를 정해 모의 토론을 해보는 것도 좋다.

오 평가이사는 “사관학교의 우선선발에서는 특히 2차 면접시험의 영향력이 큰 편”이라며 “지원하고자 하는 사관학교에 대한 뚜렷한 진로와 사명감을 가지고 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종합선발에서는 수능 성적이 당락에 영향을 미치는데, 대체로 국어와 수학의 실질 반영 비중이 높으니 많은 시간을 할애해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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