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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비 월평균 '32만원' 역대 최고치 경신…전년보다 7.8% 증가

-학령인구 전년대비 2.4%로 감소했음에도 전체 사교육비 21조 원으로 전년보다 7.8% 증가
-초등학교 전체 사교육비 중 예체능 분야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
-중학교, 전체 사교육비 중 영어 42.6%, 수학 42.4% 차지
-고등학교, 전체 사교육비 중 수학 43.3% 차지

* 평택 송탄고 진로캠프 현장 [사진 출처=경기도교육청]


지난해 초·중·고 학생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32만1천원으로, 정부가 사교육비를 조사하기 시작한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교육부가 3월 10일 발표한 2019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초중고 학생수가 전년대비 3만 1천 444명, 2.4% 감소했는데도 1인당 사교육비는 2018년, 29만 1천원에서 2019년, 32만 1천원으로 총 3만원 증가했다. 

2019년 사교육비 총액은 약 21조 원으로, 2018년 19조 5천억 원 대비 1조 5천억원, 즉 7.8% 증가한 것이다.  

초등학교 전체 사교육비 중 예체능 분야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  
학교와 학년별 사교육 특징을 알아보면, 초등학교 사교육은 예체능 분야가 상대적으로 높아 3조 6천 290억원으로 체육 18,027억원, 음악 12,982억원, 미술 5,281억원으로 초등학교 전체 사교육비 95,597억원의 38.0%를 차지했고, 전체 초중고 사교육비 209,970억원의 17.3%에 이른다.  

반면, 중학교는 예체능 사교육비가 5,346억원으로 중학교 전체 사교육비 52,554억의 10.2%를 차지했고, 고등학교는 예체능 사교육비는 7,623억원으로 고등학교 전체 사교육비 61,819억원의 12.3%에 불과하다.  

초등학교 학년별 예체능 과목별 사교육비를 보면, 체육은 초 1학년이 3천 872억원으로 가장 많고, 초 6학년은 2천 219억원으로 가장 적었다. 미술도 초 1학년이 1천 467억원으로 가장 많고, 초 6학년은 409억원으로 가장 적었으며, 음악은 초 2학년이 2천 854억원으로 가장 많고, 초 1학년이 2천 282억원, 초 6학년은 1천 356억원으로 가장 적었다.  

이를 통해 초등학교 학생들은 1학년 때 체육학원, 미술학원 등 예체능에 가장 많이 투자하고, 음악학원은 초 2학년 때 상대적으로 많이 다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초등학교 학년별로는 초 6학년의 총 사교육비가 17,284억원으로 가장 많았는데, 이는 초 6학년이 2007년생 황금돼지띠로 학생수가 가장 많기 때문이다.  

초등학교 일반교과 사교육비는 영어가 25,79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전체 초등학교 일반교과 사교육비 56,545억원의 45.6%이고, 수학은 16,591억원으로 전체 중 29.3%를 차지했다.  


■ 학교급별 예체능 사교육비 현황  


​*표 제공: 교육부​
*표 제공: 교육부



중학교, 전체 사교육비 중 영어 42.6%, 수학 42.4% 차지,  
고등학교는 전체 사교육비 중 수학이 무려 43.3%  


중학교 일반교과 사교육비는 영어가 6,267억원, 수학 6,237억원으로 전체 중학교 일반교과 사교육비 14,706억원 중 영어가 42.6%, 수학이 42.4%를 차지해 두 과목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고등학교 일반교과 사교육비는 수학이 22,211억원으로, 전체 고등학교 일반교과 사교육비 51,315억원 중 43.3%를 차지했고, 영어는 16,725억원으로, 전체 사교육비 중 32.6%를 차지해 초중학교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국어는 7,300억원으로, 일반교과 사교육비 중 14.2%를 차지해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고등학교 학년별로는 고3 학생이 전체 사교육비 21,384억으로 가장 많았고, 고1  학생이 20,922억원, 고2 학생이 19,533억원 순이다. 고3 학생은 입시의 정점에 있고 학생 수가 가장 많기 때문에 전체 사교육비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고3 학생이 총 501,616명인 반면에 고2 학생은 학생 수가 총 445,479명, 고1 학생은 463,320명이다.   



■ 학교급별 수학 사교육비 현황  


*표 제공: 교육부
*표 제공: 교육부



■ 학교급별 영어 사교육비 현황  


*표 제공: 교육부
*표 제공: 교육부



자사고‧특목고 진학을 희망할수록 사교육비 지출 많아 


또한 진학 희망고등학교 유형별로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를 보면, 초등학생, 중학생 모두 일반고에 비해서 자사고, 특목고 진학을 희망할수록 더 많은 금액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교육 참여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진학희망고교 유형별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및 사교육 참여율  


*단위: 만 원, %
*표 제공: 교육부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저출산으로 인해 학령인구가 감소했지만 학력을 중요시하는 우리나라 뜨거운 교육열에 의한 결과로 보인다. 그로 인해 1인당 가정에서 학생 자녀에게 투자하는 사교육비가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사교육 증감 원인을 다양한 각도에서 진단해 사교육 대응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대입제도를 단순화하고 공정성을 강화해 사교육의 영향력을 차단함으로써 사교육비 감축을 유도해갈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시도교육청과 함께 각 지역의 교육환경과 사교육 특성 등을 고려한 사교육 경감 대책을 다음달 말까지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는 2019년 3~5월과 7~9월에 지출한 사교육비 및 관련 교육비를 5~6월과 9~10월에 전국 초중고 3,002개교 학부모 8만여 명(학급 담임 및 방과후 교사 포함)을 대상으로 조사한 내용을 분석한 것이다. 

*에듀진 기사 링크: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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