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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뉴스

독일·영국·프랑스 등 유럽국가 유학생도 입국 시 격리

-교육부, 13일 특별입국절차 대상 국가 확대 결정
-자가진단 앱 설치하고 입국 뒤 원격수업·등교중지


기사 이미지
/양수열 기자


교육부가 중국인 유학생에게 적용했던 보호·관리 방안을 독일과 영국, 프랑스 등 유럽국가로 확대한다. 

교육부는 최근 유럽 등 세계 전역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함에 따라 특별입국절차 적용 대상을 15일부터 네덜란드, 독일, 스페인, 영국, 프랑스 등 유럽 5개 국가로 확대할 예정이다. 

특별입국절차는 국내 입국 전 공항에서 코로나19 유증상 등에 대한 건강상태질문서와 자가진단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설치 등을 하도록 하는 검역 강화 조치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국내·외 학생의 건강보호와 안정적 학업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입국 단계별로 원격수업 확대 등을 포함한 학사 주요사항을 사전에 알리고, 14일 등교중지와 건강상태 모니터링 등 유학생 보호·관리 조치를 유럽 5개 국가 유학생에 확대·적용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또 유학생 보호·관리를 위해 유럽 5개 국가 유학생에 대한 입국 관련 현황조사도 한다. 현재 정부가 파악한 국내 주요 외국인 유학생 현황에 따르면 유럽 5개 국가 유학생은 3066명이다. 이 밖에 홍콩·마카오 1003명, 일본 44392명, 이탈리아 245명, 이란 273명 등 중국을 제외한 외국인 유학생 수는 8979명이다. 교육부는 조사를 통해 이 가운데 현재 한국에 체류 중인 유학생 현황과 자국에서 체류 중인 유학생의 입국 계획을 파악해 대학의 관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법무부와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와 협업해 출입국 정보와 자가진단 앱 정보 등 유학생 관리에 필요한 정보도 대학에 함께 안내하기로 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중국 입국 유학생의 경우 대학 현장을 중심으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코로나19의 대학과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고 학생의 건강과 학업여건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며 “중국 입국 유학생에 대한 보호·관리 경험을 토대로 코로나19의 대학가 확산 차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앞서 지난 달 4일 중국을 시작으로 같은 달 12일 홍콩·마카오 유학생을 대상으로 특별입국절차 적용을 확대했다. 지난 9일 일본, 12일 이탈리아·이란 등으로 대상을 더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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