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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듯해지는 대입 일정, 위기를 기회로! 고3 대입 준비 비상전략!

-개학 연기, 여름방학·수시·6월 모평·수능 일정 영향 줄 수 있다
-미뤄진 입시, 수능 경험 있는 재수생이 더 유리할 수 있다
-수시, 빠듯한 학사 일정 대비해 학생부·자기소개서 기틀 미리 잡자!
-수능 공부에 올인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자신의 취약 부분 집중 공략하자!

*화성 봉담고 입시정보박람회 현장 [사진 제공=경기교육청]


교육부가 초·중·고 개학의 3차 연기를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다.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의 경우 각 시·도별로 개학이 일정이 달라지면 대학입시에서 형평성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개학 일정은 반드시 통일돼야 한다.  

그러나 현재 개학이 두 차례 연기되면서 수험생들의 피로도도 높아지고 자기주도학습 능력도 점점 떨어지는 상황이다. 결국 2021 입시의 승패는 이 시기 학생이 자기관리 능력을 얼마나 잘 발휘했는가에 달리게 됐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무엇보다 철저한 학습 계획 아래 온라인 등으로 강의를 들으며 학교 수업과 똑같은 일정으로 하루를 보내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직 대입 일정에 대한 정확한 지침이 내려오지 않은 상황에서 수험생들이 꼭 놓치지 말아야 할 중요한 사항들을 정리했다.  


개학 연기, 여름방학·수시·6월 모평·수능 일정 영향 줄 수 있다  


어느 한 시·도라도 개학이 연기될 경우 형평성 문제로 전국 학교들이 수업일수가 단축되고 여름방학이 축소되는 등 학사 일정이 변경될 가능성이 크고 이는 수시 일정에 바로 영향을 주게 된다.  

내신 등의 문제로 특단의 조치가 내려지지 않는 한 8월 31일로 예정된 학생부 마감일을 지키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4월 말에서 5월 초에 계획된 중간고사 일정이 진도 문제 등으로 수정돼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중간고사의 수행평가 대체도 언급되는 것을 보면 조심스럽게 학생부 마감일자의 변경 가능성도 있는데, 그렇게 되면 9월 7일 원서접수부터 이루어지는 수시 모집의 일정이 전반적으로 미루어지게 되는데 1-2주 정도는 감내할 수 있다 하더라도 그 이상 되면 수시 평가에 부담이 될 가능성이 크다.  

만약에 교육부가 고민하는 것처럼 개학이 4월로 연기되면 4월 2일로 예정된 서울시교육청 전국연합학력평가를 또 연기해야 될 수밖에 없다. 그렇게 되면 4월 28일로 예정된 경기도교육청 전국연합학력평가도 5월로 연기될 수밖에 없다.  

또한 4월 개학이 되면 고3 수험생들의 학습 진도 문제로 인해 6월 모의평가의 연기 가능성도 보여진다. 이번 6월 모의평가는 바뀐 2015 개정 교육과정으로 치르게 되는 중요한 모의고사로 2015 교육과정에서의 출제경향과 문제유형을 새롭게 제시할 예정인 시험이다.  즉, 이번 2021 수능의 본보기가 되는 시험인 것이다.

6월 모의평가의 경우 평가원이 보통 4월에 출제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4월의 상황이 모의고사 출제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이 모든 상황을 고려할 때 전반적으로 학사일정의 조정과 함께 수능의 연기까지도 고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물론 수능의 경우 무리해서라도 기존의 일정을 유지할 수도 있다.    


미뤄진 입시, 수능 경험 있는 재수생이 더 유리할 수 있다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 이만기 소장은 "입시가 미뤄질 경우 정시에서는 이미 입시를 치러 본 경험이 있는 재수생들이 처음 입시를 치르는 고3 수험생보다 더 유리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학사 일정의 연기나 진도 문제 등으로 1학기 중간고사 일정이 변경되거나 수행평가 등으로 대체되면 내신에도 신경을 써야 하는 고3보다는 수능에만 신경 쓰면 되는 재수생들이 유리한 것은 당연하다. 

더불어 이번 코로나 사태로 1학기 휴학자가 늘면서 반수를 결심하는 수험생들이 생각보다 많아질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교육과정이 변경되긴 했으나 그 분량 자체가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에 N수생들이 교육과정의 변경으로 인해 결정적으로 불리하다고 볼 수는 없다.  

수시와 정시, 어느 것에 초점을 두느냐에 따라 수험생이 해야 할 일이 다르다.각 상황에 맞는 수험생의 입시 준비 방향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자.  


■ 개강 연기 시기 수험생이 해야 할 일  


*표 제공: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


수시 집중, 빠듯한 학사 일정 대비해 학생부·자기소개서 기틀 미리 잡자!


수시에 중심을 두는 수험생의 경우 개학까지 남은 기간 동안 우선적으로 해볼 것은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정리이다. 수시에 ‘올인’하는 학생이 아닐 경우, 즉 정시와 수시를 병행하는 학생일 경우 수시 원서 접수가 가까워질수록 시간에 쫓기는 느낌이 들 수 있다.  

자기소개서 쓰랴, 부족한 수능 공부하랴 꽤나 바쁜 여름이 될 가능성이 높다. 개학까지 남은 기간 동안 1·2학년의 학생부를 검토하며 자신의 자기소개서 기틀을 미리 잡아놓는 것이 중요하다.  

1,2학년을 점검해 자신의 자기소개서 방향을 정하고 부족한 부분을 확인해 3학년 1학기 학생부를 어떻게 만들어나갈 것인지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다. 자기소개서 방향을 잡아놓고, 3학년 1학기에 어떤 비교과를 채워야할지를 정해놓고 수능 공부를 향해 달려가야 할 것이다.    



정시 집중, 수능 공부 절호의 기회! 취약 부분 집중 공략하자 


정시에 중심을 두는 수험생의 경우 학교를 가지 않는 이 시간을 부족한 부분을 만회할 기회로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학교 수업의 영향을 받지 않고 오로지 자신의 공부를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개학까지 남은 기간 동안 우선 자신의 부족한 부분 공부를 집중해서 하고, 둘째 실제 수능 시간에 맞추어 기출 문제를 활용해 국어, 수학, 영어, 사탐·과탐을 풀어야 한다. 2015 교육과정이 반영된 모의고사라면 더욱 좋다.  

물론 아직 수능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실제 수능 시간에 맞추어 매일 기출 문제를 풀 필요는 없으나 아침부터 저녁까지 학교 수업의 제약을 받지 않고 자습할 수 있는 이 기회에 3-4번 실제 시간에 맞추어 풀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모의고사 기출을 풀며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점검할 수도 있고, 문제 푸는 지구력과 적응력을 기를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 2주가량 시간 동안 자신이 취약한 부분을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3월, 4월에 부족한 부분 기틀을 제대로 잡지 않으면 수능까지 남은 시간 동안 계속 불안감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에듀진 기사 링크: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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