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코칭

사교육 받는 초중고생, 월평균 초6 39만, 중3 50만, 고3 63만원 쓴다

-통계청, 2019년 초중고 사교육비조사 결과 발표
-사교육 참여 목적 "학교수업 보충" 48.5%
-학생 수준·현실 여건에 맞게 올바르게 사용해야 사교육 성과 나타난다
-사교육비 경감 위해 실효성있는 대책·제도 보완, 사교육 인식개선 필요

*장흥고등학교 청소년 노동인권교육 현장 [사진 제공=전남교육청]


지난해 우리나라 초·중·고등학생 학생들의 사교육비 총액은 약 21조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는 전년도 19조 5천억원에 비해 약 1조 5천억원, 7.8% 증가한 수치로 전체 학생수는 전년대비 감소했으나 오히려 참여율과 주당 참여시간은 증가했다.  

교육부와 통계청이 지난 3월 10일 공동으로 발표한 ‘2019년 초중고 사교육비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교육 참여율은 74.8%, 주당 참여시간은 6.5시간으로 전년대비 각각 1.9%, 0.3시간씩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 최근 3개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 요약  


*출처: ‘2019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 보도자료, 통계청(2020.3.10 확인)


이를 학년별로 좀 더 세부적으로 파악해보면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고등학생들의 지출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체학생의 경우 고1이, 참여학생의 경우 고3 학생들이 가장 많은 비용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 학년별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출처: ‘2019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 보도자료, 통계청(2020.3.10 확인)


사교육 참여 목적 "학교수업 보충" 48.5%  


이와 같은 결과 본 일각에서는 해마다 급변하는 교육 정책으로 인해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안심리가 가중돼 사교육비 규모 또한 큰 폭으로 확대됐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학생들이 사교육에 참여하는 목적은 학교수업 보충이 48.5%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선행학습이 22.9%, 진학준비 15.8%, 보육 및 불안심리 등 기타가 12.8%로 그 뒤를 이었다. 전년대비 증감폭은 선행학습이 1.6%, 보육 및 불안심리 등 기타가 0.6% 증가했고 학교수업 보충은 0.5%, 진학준비는 1.7% 감소했다.

이상의 결과에 따르면 학생 2명 중 1명은 정규 교과 수업 이외에 성적향상을 위한 보충 학습의 개념으로 사교육을 이용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또 5명 중 1명은 선행을 위해 사교육을 이용하는 심리가 큰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사교육 참여율은 성적이 좋은 학생들이 더 높았으며 고소득층일수록, 자녀 수가 적을수록 더욱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학생 및 학부모들 또한 필요 이상으로 사교육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학생 수준·현실 여건에 맞게 올바르게 사용해야 사교육 성과 나타난다  


사교육이란 ‘공교육을 보충하기 위해 제도권 밖에서 하는 교육’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사교육에 대해 사고할 때, 무조건 이분법적 단순 논리로 사교육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필요와 목적에 따라 얼마나 시의 적절하게 정규 교육 이외의 것들을 이용할 수 있는가에 대한 여부이지만 많은 학생 및 학부모들은 주변 환경적 영향으로 인해 필요 이상의 많은 시간과 비용을 사교육에 투자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는 종종 ‘부모의 경제력과 시험 점수는 비례한다.’는 말을 농담처럼 던지곤 한다. 하지만 반대로 사교육과 선행없이 우수한 성적을 거둔 여러 학생들의 사례 또한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다. 결국 모든 것은 자신의 수준과 현실적인 여건에 맞게 올바르게 사용할 때 비로소 빛을 발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을 필요가 있다.  


사교육비 경감 위해 실효성있는 대책·제도 보완, 사교육 인식개선 필요  


결국 사교육비 경감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실효성 있는 대책, 제도적 보완과 더불어 사교육에 대한 학생 및 학부모들의 인식개선 또한 반드시 필요하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매년 급변하는 대입제도로 인해 학생 및 학부모들이 많은 혼란을 느끼며 내신과 수능을 함께 준비하기 위해 사교육 의존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고 말했다.  

또 “이러한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입시제도의 주체인 학생들의 입장을 구체적으로 반영한 실효성 있는 개선 대책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와 더불어 교육 주체인 학생 및 학부모들의 사교육에 대한 인식개선 또한 반드시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에듀진 기사 링크: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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