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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교육칼럼]미국 대학,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까?

-SAT 만점 받고 하버드 대학 떨어지는 경우 흔해
-전략적으로 접근하면 쉽게, 장학금 받고 합격할 수도 있어


저명한 세계 대학 평가 기관인 QS세계대학평가에서 우수한 대학들의 순위를 발표할 때마다 미국 대학들이 상위권을 차지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이후를 대비하는 전공 분야인 컴퓨터공학, 전기전자공학, 화학공학, 기계공학, 의과학공학, 생명공학, 수학 등 이공계열의 약진이 눈에 띈다. 그렇다면 이런 우수한 미국 대학은 어떻게 하면 들어갈 수 있을까.

미국 대학 진학 준비는 국내 대학과는 사뭇 다르다. 가장 큰 차이는 성적 위주가 아니라는 점이다. 미국은 단순히 내신 성적 또는 우리의 수능에 해당하는 SAT 점수만으로는 학생을 선발하지 않는다. 고등학교 재학 시절 난도가 있는 수업에 도전했는지, 다양한 외부 활동을 꾸준히 했는지 등을 포함해 공인시험으로 분류되는 미국수능인 SAT, 영어시험 능력인 토플 점수, 그리고 자기 소개서인 에세이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고 볼 수 있다. SAT 만점이라도 하버드 대학에 떨어졌다는 얘기가 나도는 이유도 바로 이 점 때문이다.

미국의 경우, 단순히 고3 때 내신과 시험 점수만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9학년(한국학제의 중3)부터 활동한 교내,외 활동 영역과 어떠한 내용의 수업을 듣고 학점이 나왔는지를 평가하기 때문에 목표 설정 및 꾸준히 진행하는 실천력이 필요하다.

최근 미국대학의 입시 트렌드 중 주목할 만한 상황은 조기모집(Early Action/Decision)의 확대다. 미국대학은 정규 모집(Regular decision) 외에 조기 모집(Early Action/Decision) 라는 제도를 통해 우수한 학생을 미리 선발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조기모집전형의 경우, 마감은 대부분 11월 1일이기 때문에 12학년 올라가자 마자 지원을 마무리 지어야 한다.

정규 모집시기인 12~2월에 비한다면 매우 빠르게 진행 되는 전형이다. 그러나 그만큼 합격률이 높기 때문에 미리 준비가 되어 있는 학생이라면 노려볼 수 있는 전략이다.

또한, 미국 대학의 경우, 성적우수 장학금뿐만 아니라 학교에서 지원되는 다양한 재정보조의 혜택이 많다. 따라서 지원 전략만 잘 잡으면 저렴한 비용으로 대학 진학이 가능하다. 실제로 필자와 함께 준비한 한국 학생들 중에서 성적우수 장학금을 학비 전체의 50-70%까지 제공받는 경우가 꽤 많았다. 생각보다 경제적으로 미국대학 생활이 가능한 경우가 많다.

아이비리그 및 TOP20라고 불리는 명문대학들의 경우, 입학 경쟁이 해마다 치열해지고 있다. 최소한 10학년인 고1부터는 시행착오를 거치더라도 다양한 시도를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열정과 노력 또한 미국 명문대학 합격을 이뤄낼 수 있는 중요한 요소다. 거기에다 합격 가능성, 유망 전공 및 취업 정보, 장학금 정보까지 고려된 전문적인 컨설팅이 더해 진다면 미국 명문대학 진학이 성큼 현실로 다가올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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