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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뉴스

[인공지능시대 미래교육] 원격수업 최적화 플립러닝 "학생의 능동적 참여를 이끌다"

[에듀인뉴스]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등장은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을 바꾸었다. 이제는 인공지능이 다시 인간이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을 바꾸게 하려 한다. 그렇다면 인공지능 시대, 교육의 역할은 무엇일까. 어떤 인간을 길러내야 할까. 그들이 살아갈 세상에는 어떤 역량이 중요할까. <에듀인뉴스>는 대학 현장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 교육혁명이 수업공개’라는 소신으로 미래 교육을 대비하는 신종우 교수와 함께 인공지능 시대 교육을 위한 다양한 교육혁신방안을 소개한다.


[에듀인뉴스] 6.25 전쟁 중에도 멈추지 않았던 교육이 코로나19로 멈췄다. 모든 교육을 중지시킨 속수무책의 파괴력에 대부분 한국 대학은 모든 수업은 온라인 강의로 2주째 진행하고 있다. 면대면 수업의 일정은 예측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대학 수업이 온라인 강의로 전환되었지만 대다수 대학에서 온라인 강의 운영 경험 부족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


교수자들은 단시간에 강의 영상을 제작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교수자들은 1주차 수업 자료를 강의 영상으로 제작하여 사이버강의실(LMS)이나 SNS 플랫폼 등에 탑재하여 학생들의 학습을 돕고 있다.


대략 3주차부터는 면대면 수업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준비했다. 그러나 추가 연장되면서 재택수업 운영방식을 재검토해야 하는 상황에 와 있다.


왜냐하면 온라인 재택수업만으로는 학습자들이 주도적으로 학습성과를 내는 것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나는 해결책으로 실시간 상호작용의 원격수업을 제안한다.


ZOOM, skype, Google hangouts, WebEx, BlueJeans, Join.me, GoToMeeting 등 다양한 화상수업 서비스 플랫폼이 있다.


그 중 ZOOM이 최근 각광을 받고 있으며, 필자 또한 다방면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유는 원격수업의 편의성, 안정성, 다양한 기능 등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특히, 폴링 및 Q&A, 가상 손들기 허용, 주의 표시기의 참여도 추적, 수업녹화 등으로 학습자들의 참여도를 높일 수 있다.


그러나 원격화상수업은 온라인 스크린을 통해 진행되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왜냐하면, 면대면 수업에 익숙한 교수자나 학습자 모두 생소하기 때문에 익숙함을 위해 서로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당장은 원격화상수업방식이 다소 불편하겠지만 조금씩 노력하다 보면 교육에 새로운 수업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확신한다.


신종우 교수는 온라인수업을 위해 PPT 자료를 만들어 사전에 학생들에게 공유한다.(사진=신종우 교수)
신종우 교수는 온라인수업을 위해 PPT 자료를 만들어 사전에 학생들에게 공유한다.(사진=신종우 교수)

원격수업에 최적 플립러닝, 한번 따라해 보면 어떨까요?


성공적인 원격수업을 위해 필자가 진행하고 있는 수업방식을 소개하고자 한다. 수업은 상호작용으로 연결될 때 최고의 학습성과를 낳을 수 있다. 이미 대부분 교수자는 교수자 중심의 수업이 아닌 학습자 중심의 플립러닝을 면대면 수업에서 진행하고 있다.


플립러닝(flipped learning)의 거꾸로 교실은 혼합형 학습의 한 형태로 정보기술(ICT)을 활용하여 교실수업에서 학습을 극대함을 추구한다. 일방형 강의보다는 학생과의 상호작용에 수업시간을 더 할애할 수 있는 교수학습방식으로 원격화상수업에는 최적의 학습방법이다.


필자는 교수자가 준비한 수업 영상과 자료를 학생이 선행학습하고 수업시간에는 교과내용을 중심으로 가르치기보다 학생들과 상호작용하는 데 집중한다. 또 심화한 학습활동을 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학습 성과를 높이도록 2011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이번 재택수업 준비를 통해 대부분 교수자는 플립러닝을 진행할 수 있는 미디어 리터러시 역량을 갖출 기회를 제공받았다. 미디어 리터러시 역량으로 차시별 수업영상을 제작해 사이버강의실(LMS) 등에 업로드한다.


학습자들이 플립러닝의 주도적 선행학습을 통해 요점정리와 질문을 올리게 해 원격수업에서 Q&A와 토론을 통한 심화학습으로 진행하면 된다.


원격화상수업에서 Q&A와 토론을 통한 심화학습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학습자들이 플립러닝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때만 가능하다. 능동적 참여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으로는 플립러닝의 학습 피드백을 통해 가능하다.


학생들 질문 일부. 신종우 교수는 플립러닝의 일환으로 사전에 강의 영상을 공유하고 학생들에게 질문을 받는다. 실제 수업에서는 학생들 Q&A를 중심으로 심화학습을 이어나간다.(사진=신종우 교수)
학생들 질문 일부. 신종우 교수는 플립러닝의 일환으로 사전에 강의 영상을 공유하고 학생들에게 질문을 받는다. 실제 수업에서는 학생들 Q&A를 중심으로 심화학습을 이어나간다.(사진=신종우 교수)

1주차 재택수업을 플립러닝으로 진행하였다. 재택수업 전에 수강신청학생들에게 미리 수강과목에 대한 개요 영상을 필자가 운영하는 ‘미남교수의 치기공놀이터’ 카페에 업로드 하고 선행학습 후 요점정리와 이해되지 않은 부분을 질문으로 올리게 했다.


이때 개인별 질문은 학습플랫폼에 모두 공개하도록 하여 자신의 질문 외로 다른 학생의 질문영역을 공유해 학습범위를 확장하도록 했다.


플립러닝 후 올린 모든 학생의 질문영역을 스크린 캡처하여 PPT 문서로 작성한 다음 Q&A 발표 영상을 제작하여 1주차 재택수업의 온라인 강의 자료로 제공했다.


면대면 수업이 아니지만 플립러닝의 선행학습을 통한 개인별 질문을 온라인 영상으로 제공해 보니 당연히 학습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신종우 신한대 교수
신종우 신한대 교수

신종우 신한대학교 바이오생태보건대학 치기공학과 교수이자 신한대 교육통합학과 대학원 교수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고등교육연수원 교수와 (사)미래융합교육학회 이사장 그리고 3D 프린팅 융합연구소 및 미래융합기술연구소 소장, 소셜브랜드개발연구소 소장 등 미래와 관련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신 교수는 △미래교육학자 신종우교수의 유튜브 TV(https://goo.gl/kVf3z6)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스마트 교수법 채널(https://goo.gl/9ja9Bd) △미남교수의 치기공놀이터 카페(https://cafe.naver.com/dtplayground) △미남교수의 스마트 교수법 카페(https://goo.gl/fygoiG) △미래융합교육학회 지식허브플랫폼(https://goo.gl/tG3sio) 등을 운영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교육혁명을 위한 수많은 방안들이 총론적인 개념으로 머물러 있는 부분을 발견하고 각론의 실행을 위해 (사)미래융합교육학회를 전국적 규모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교육혁명이 수업공개다'라는 필자의 교육에 관한 소신으로 2013년부터 전국의 370여개 대학교에서 스마트 디바이스를 활용한 쌍방향 교수법, 플립드 러닝을 위한 디지털 미디어 활용 교수법,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를 위한 콘텐츠 제작법 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필자가 진행해 오고 있는 다양한 교육혁신방안들을 독자분들과 함께 나누고 의견을 구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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