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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 침묵시위…3·1절 日영사관 소녀상 지키기 집회

"소녀상 훼손 행위 중단하라"

소녀상을 지키는 부산시민행동은 13일 부산 동구 초량동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녀상 주변에서 벌어지는 불법 부착물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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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외교부가 부산시와 동구청에 소녀상 이전을 요구하는 비공개 공문을 보낸 가운데 부산시민행동은 시민의 힘으로 다시 소녀상을 지키기 위해 이번 집회를 계획했다고 28일 밝혔다.

 

부산시민행동은 지난달부터 소녀상 주변에 건립 정신을 왜곡하고 깎아내리는 선전물이 나붙는 등 소녀상 훼손 행위도 계속돼 동구청에 이를 철거하고 관리해 달라고 요구할 예정이다.

 

공연과 발언이 이어지는 행사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장면은 참가자 전원이 벌이는 퍼포먼스다.

 

집회장에 빽빽이 놓인 1천개의 의자에 앉은 참석자들이 소녀상처럼 신발을 벗고 맨발로 뒤꿈치를 든 채 1분간 침묵시위를 벌인다.

 

 

부산시민행동은 철거·이전 위기에 처한 소녀상을 시민이 지키겠다는 의지를 침묵시위로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

 

집회를 마치면 1천여 명이 일본영사관을 한 바퀴 도는 평화 행진을 벌인다.

 

부산시민행동의 3·1절 집회는 애초 경찰이 외국 공관의 업무 방해나 참석자의 돌출 행동이 우려된다며 금지를 통보했으나 법원이 허가해 열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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