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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학생 면마스크 80만장, 노트북 5만2000여명 지원”

-서울시교육청·서울시·자치구, 학생 안전대책 공동 대응
-급식용 가림판 38만개 구입비, 통학버스 소독비용 등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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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DB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가 관내 유·초·중·고교생들에게 면마스크 80만장과 휴대용 손소독제 80만개를 지원하기로 했다. 교육취약 학생 5만2000여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학습을 위한 노트북도 지원한다.

교육청과 시는 관내 유·초·중·고교 등교 수업 시 학생의 안전과 학부모의 불안 해소를 위해 코로나19 확산 방지 관련 학생 안전대책 6대 공동 대응 방안에 합의했다고 2일 밝혔다. 교육청과 시는 지난 27일과 30일 두 차례에 걸쳐 개학 대비 코로나19 예방 관련 긴급회의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우선, 시는 학생용 면마스크 소형 30만장과 대형 50만장, 휴대용손소독제(50mL) 80만개를 지원한다. 교육청은 앞서 KF80 이상의 방역용 마스크를 학생 1인당 2매 이상, 면마스크를 학생 1인당 2매 이상 비축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기로 했다. 열화상카메라는 모든 학교에 1대 이상, 비접촉식 체온계는 학급당 1개 이상 보급할 예정이다.

시는 학교 내 시설물 소독에 필요한 자원봉사자 125명도 선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들은 학교 내 출입문·손잡이·엘리베이터·음수대·난간·수도꼭지 등에 대한 1일 2회 소독을 하거나 발열검사 시 유증상 학생을 보호하고 귀가시키는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학교급식을 준비하는 영양사·조리사·조리원 등이 확진 판정을 받거나 자가격리에 들어갈 경우, 시는 대체 인건비를 지급한다. 교육청은 관련 자격을 갖춘 예비인력을 최소 20명 이상 선발해 급식에 지장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식수 준비를 못 한 초등생을 위한 병에 담긴 아리수 11만병도 지원된다. 교육청은 가정에서 학생이 마실 물을 준비하도록 안내하는 동시에 이를 준비하지 못한 학생에 대해서는 시에서 지원하는 병에 담긴 아리수를 나눠주기로 했다.

교실 배식을 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식탁용 임시 가림판 38만개의 구입비도 지원한다. 교육청은 학생 급식 시 비말 전파 방지를 위해 ▲3~4부제 급식 ▲식사 시 일정 거리 두고 앉기 ▲76만명의 식탁에 임시 가림판 설치 등을 실시할 방침이다.

유·초·중·고·특수학교 등의 통학버스 2037대에 대한 주 1회(총 5회) 소독비용도 지원한다. 다수의 학생이 이용하는 통학버스 특성상 감염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1일 교육청과 시, 구청장협의회는 서울시청에서 긴급 간담회를 열고 교육취약 학생의 온라인 학습 지원 방안도 논의했다.

교육청·시·자치구는 교육취약 학생 온라인 학습을 위해 노트북을 사들여 지원하기로 했다. 법정 저소득층 학생은 5만2000여명으로 약 364억원(1대당 70만원)의 예산이 소요될 전망이다. 재원 부담은 각각 교육청 40%, 서울시 40%, 자치구 20%다. 교육청은 ‘온라인 학습 종합 지원방안’을 내주 초쯤 발표하기로 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박원순 시장, 김영종 구청장협의회장(종로구청장)은 “이번 공동 대응책은 가장 중요한 학생의 안전을 위한 예방책을 강화해 학부모들의 걱정과 불안을 덜 수 있도록 교육청과 시, 자치구가 상호 협력해 결정한 것”이라며 “이번 대책 이후에도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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