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

3월 9일 첫 학력평가, 내신만큼 중요하다!

학평 준비가 곧 내신 관리..3월 학평, 실전처럼 치르라!


        ▲ 영등포여고 '학부모와 함께하는 토요 진학캠프' [사진 제공=서울교육청]


최근 수시 모집으로 선발하는 인원이 크게 증가하면서 수능시험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었다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특히 수시 모집에서 수능시험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학생부종합 전형과 논술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이 늘어나면서 마치 수능시험을 대비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학생부종합 전형이나 논술 전형으로 합격할 자신이 있을 뿐만 아니라 지원 대학이 수능 최저를 적용하지 않는다면 굳이 수능시험을 대비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수험생이라면 수능시험 대비에 결코 소홀함이 있어서는 안 된다.

더욱이 3월 신학기에 고3이 되는 학생들은 수능시험 대비가 곧 학생부 교과 성적(내신) 대비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대다수의 고등학교가 3학년 교재로 수능시험 연계율이 70%나 되는 ‘EBS 수능 특강’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거기서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문제를 출제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능 최저를 적용하지 않는 학생부종합전형이나 논술전형 등으로 대학에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더라도 3학년 1학기 내신을 등한시해서는 안 된다. 3학년 1학기 내신 관리 차원에서라도 수능시험 대비에 최선을 다할 필요가 있다. 

이런 점들을 염두에 둘 때 시·도교육청에서 시행하는 전국연합학력평가(이하 학평)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시행하는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이하 모평) 역시 중요한 시험이 된다. 특히 3월 9일에 실시되는 첫 전국연합학력평가(이하 3월 학평)는 그 어느 시험보다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고등학교 1, 2학년 때의 실력과 겨울방학 동안의 노력을 점검하는 첫 테스트로 전국 수험생 가운데에서의 성적 위치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성적 결과를 바탕으로 보다 구체적인 수능시험 대비 학습 계획을 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수시와 정시 모집 지원 전략도 세울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오는 11월 16일에 실시되는 2018학년도 수능시험에서 고득점을 얻을 수 있는 기준 잣대가 되어줄 3월 학평. 어느 영역과 과목이 취약한지, 그리고 영역·과목별 단원 가운데 좀 더 노력해야 할 부분이 어디인지 등을 꼼꼼히 체크하고 자신만을 위한 영역·과목별 학습 계획을 세우는 계기로 삼았으면 한다.

3월 학평 성적에 만족하지 말라!
3월 학평은 수능시험의 출제 방향과 같은 형태로 문제를 출제하며, 교시별 시험 시간과 장소, 시험 감독, 채점 절차, 성적 통지 등을 최대한 수능시험과 유사하게 진행한다. 이렇게 학력평가를 진행하는 것은 실전 같은 연습을 통해 실제 수능시험에서 수험생들이 보다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3월 학평을 통해 교시별 시험 시간 안배와 문제 해결 능력을 습득할 수 있고 공부 방법과 취약한 부분 등을 점검할 수 있어, 실제 수능시험에서 수험생 개개인의 실력을 최대한 발휘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올해 수능시험 응시 집단에서의 예상 성적 위치와 개인별 성적 변화, 그리고 희망 대학의 지원 가능 여부와 지원 가능 대학 등을 알 수 있어 실현 가능한 학습 목표를 세우는 데 좋은 지표가 될 것이다.

즉 '3월 학평 성적이 이 정도였으니 내가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다음 학평이나 수능 모평에서는 어느 정도 성적을 올리고, 또 그 다음 학평이나 수능 모평에서는 어느 정도 향상시키며, 실제 수능시험에서는 어느 정도 성적을 향상시키겠다'는 각오를 다질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해 준다.

그런데 적지 않은 학생들이 3월 학평 성적에 만족하는 경향이 있다. 마치 3월 학평 성적이 곧 수능시험 성적이 될 것처럼 생각하는 것이다. 3월 학평 성적이 기대했던 것만큼 나오지 못했어도, 내가 왜 이 정도밖에 성적이 나오지 못하는 것인지 그 원인을 찾아 해결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만족해하는 수험생이 의외로 많다. 이러한 마음가짐은 11월 16일 실제 수능시험에서 3월 학력평가보다 더 못한 결과를 가져다줄 수 있다. 이 점 잊지 말길 당부한다.

■ 2017년도 학력평가 및 수능 모의평가 시험 일정


일정고등학교 3학년고등학교 1·2학년
3월 9일학력평가 (서울특별시교육청 주관)학력평가 (서울특별시교육청 주관)
4월 12일학력평가 (경기도교육청 주관)  
6월 1일수능 모의평가 (평가원 주관)학력평가 (부산광역시교육청 주관)
7월 12일학력평가 (인천광역시교육청 주관)  
9월 6일수능 모의평가 (평가원 주관)학력평가 (인천광역시교육청 주관)
10월 17일학력평가 (서울특별시교육청 주관)  
11월 16일대학수학능력시험 
11월 22일 

학력평가 (경기도교육청 주관)


월 학평은 현재 내 실력을 테스트 하는 시험
만약 3월 학평에 만족해 버리면 이후 수능시험 준비는 어떻게 될까? 새 학기 초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는 채 한 달도 안 돼 누그러지고, 계획적인 대비에도 소홀해질 것이다. 이런 사이 계획을 세워 열심히 공부한 수험생들은 성적이 더 향상되고, 성적 위치도 위로 한 단계 한 단계 올라갈 것이다. 상대평가인 현행 수능시험에서 나보다 앞선 수험생이 많아진다는 것은, 결국 성적 하락과 함께 희망 대학도 하위권으로 옮겨야 하는 아픔을 가져다줄 것이다.

이에 수험생들은 3월 학평을 현재까지의 나의 실력을 테스트하는 중요한 시험이라고 깊이 인식하고,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찾는 데 활용하길 바란다. 그리고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다음 학평이나 수능 모평에서는 어느 정도 성적을 향상시키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계기로 삼는 것이 좋다.

그렇다고 3월 학평에 전적으로 매달리라는 것은 아니다. 3월 학평이 전국 고3 수험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전국 단위 시험이다 보니, 간혹 출제 범위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사회탐구 영역의 선택 과목의 경우 A고등학교는 2학년 때 이미 배웠고, B고등학교는 3학년에 올라와서 배운다면, 두말할 필요 없이 A고등학교 학생들의 성적이 높을 수밖에 없다. 학교마다 진도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6월 1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실시하는 수능 모평과 이후 실시되는 학평은 상황이 다르다. 이때는 모든 고등학교가 탐구 영역의 과목별 진도를 거의 마무리하게 되므로 진도에 따른 성적 편차는 전혀 없고 오로지 실력에 의한 편차만 있을 뿐이다.

한편, 학력평가 위주로만 공부하다 보면 학습 패턴에 차질을 초래할 수도 있다. 수험생의 공부는 반드시 수능시험에 맞추어 계획적으로 이행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학평이나 수능 모평은 평소 자신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응시하되, 시간 안배와 문제를 푸는 능력 등 수능시험을 잘 치르는 요령을 습득하는 기회로 이용해야 한다.

3월 학평, 실전처럼 치르라!
3월 학평을 치를 때는 실전처럼 응시하라. 3월 학평 역시 수능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한 연습이지만, 수많은 연습이 실전에서 보다 나은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토대가 된다. 귀찮다는 생각으로 대충 보지 말고 이왕 봐야 하는 것이라면 실전처럼 치르는 것이 좋다. 앞으로 응시하게 될 학평이나 수능 모평 모두를 실전처럼 응시하는 것이 자신의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을 줄 것이다.

수능시험에서 좋은 점수는 그저 열심히 공부한다고 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주어진 시간 안에 문제를 얼마만큼 효율적으로 풀었는가가 관건이 된다. 국어 영역과 영어 영역의 경우 긴 지문을 누가 빨리 읽고 이해했는가가 이들 영역에서 좋은 성적을 얻는 하나의 방법이다.

간혹 긴 지문을 학교에서 공부하듯이 토씨 하나 빼먹지 않고 읽다 보면 주어진 시간 안에 문제를 다 풀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시험이 끝나고 나서 풀지 못한 문제들이 모두 아는 문제들이었다고 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따라서 3월 학력평가와 앞으로 수차례 치르게 될 시험을 통해 주어진 시간 안에 문제를 풀 수 있는 능력을 키우길 바란다.  

  

                                 ▲ 호서대학교 입학처 http://goo.gl/gd3a2b




■ 3월 학력평가에서 얻을 수 있는 4가지 효과

1. 수능시험 대비를 위한 적응 기회
수험생들은 3월 학력평가를 통해 교시별 시험 시간 안배와 문제해결능력을 습득하고, 효율적인 수능시험 대비법이 무엇인지를 터득하는 기회로 삼길 바란다. 수능시험에서 좋은 점수는 그저 열심히 공부한다고 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주어진 시간 안에 문제를 얼마만큼 효율적으로 풀었는가가 관건이 된다.

따라서 3월 학평을 치를 때는 실전처럼 응시하라. 3월 학평 역시 수능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한 연습이지만, 수많은 연습이 실전에서 보다 나은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토대가 된다. 귀찮다는 생각으로 대충 보지 말고 이왕 봐야 하는 것이라면 실전처럼 응시하는 것이 좋다. 

2. 부족한 부분을 찾아주는 시험
3월 학평은 현재까지의 나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테스트하는 시험이라 생각하고,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찾는 데 활용하는 것이 좋다. 수험생이 집중적으로 준비해왔던 영역과 그렇지 않은 영역을 구분하고, 이에 따라 부족한 부분을 찾아야 한다. 자신이 준비해왔던 영역과 단원을 중심으로 이에 대한 평가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예를 들어 꾸준히 준비해 오던 국어 영역 듣기 평가 부분에서 말하기 부분을 틀렸다면 이에 대한 그 동안의 학습 상황을 점검해 보고 집중해서 보강해야 한다. 자신이 공부했던 특정 영역이나 각 영역별 세부 항목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는지 점검하고 이를 대비함으로써 향후 성적 향상의 토대를 다져야 한다. 한 번 틀린 문항은 다시 틀릴 가능성이 높으므로 개념 이해부터 재점검해 부족한 부분을 보충할 수 있는 계기로 삼을 필요가 있다. 

3. 상대적 위치를 가늠하는 지표
3월 학력평가는 비록 졸업생들이 응시하지 않지만, 시험 응시 집단이 실제 수능시험과 유사하다. 수능시험과 유사한 집단 속에서 수험생의 상대적 위치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 가능한 개인별 성적인 영역·과목별 등급과 원점수 배점, 학교 및 전국 백분위, 영역별 조합에 따른 전국 석차 등이 제공된다. 다만, 영어 영역과 필수 영역인 한국사는 원점수에 의한 9등급 절대평가로 성적이 제공된다.

수험생들은 이들 자료를 바탕으로 희망 대학의 수능시험 성적 반영 방식을 고려해 자신의 위치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 즉, 희망 대학이 4개 영역을 반영하는지, 3개 영역을 반영하는지, 탐구 과목은 2과목, 1과목을 반영하는지, 그리고 영역별 비율이 어떤지 등을 확인하고, 특정 영역의 반영 비율이 높은 대학의 경우 이를 고려해 성적을 분석해서 보는 것이 좋다.

아울러 이번 3월 학평에서 얼마의 성적을 얻었는데, 내가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특히 어느 영역에 집중을 하는 편이 유리한지를 파악하고, 다음 학평이나 수능 모평에서는 어느 정도 성적을 올리고 실제 수능시험에서는 몇 점 정도를 얻겠다는 목표 설정 및 달성에의 의지를 다지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4. 수시 모집 지원 가능성 점검
좀 빠르다는 생각이 들지만, 3월 학평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9월 11일부터 입학원서 접수가 시작되는 수시 모집의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수험생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3월 학력평가 결과를 수시 모집의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좌표로 활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좀 신중할 필요가 있다.

학생부 교과 성적과 3월 학평 성적을 단순히 비교해 수시 모집 지원 여부를 섣불리 결정해서는 안 된다. 실제 2018학년도 수능시험까지는 260여 일이 남은 상황이므로 자신의 수능시험 대비 학습법과 준비도 등을 고려해 수능시험 성적 향상이 어느 정도까지 가능할지 냉정하게 점검해 보고 수시 지원 대학을 결정해야 한다.

또한 학생부 교과 성적이 3월 학평 성적보다 다소 높다고 해도 대학별로 실시하는 논술고사와 서류평가 및 면접고사 등의 대비 정도도 객관적으로 검증해 수시 지원 여부를 결정할 필요가 있다. 더불어 수시 모집에 지원하기로 결정을 내렸다고 해서 섣불리 수능시험을 소홀히 하지 않았으면 한다. 수능시험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고 수시 모집에 지원했다가 실패하게 되면, 재수의 길을 걸을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하자.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5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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