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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모집 9월 23일부터 …학생부작성 기준일도 미뤄져

-대교협, 2021학년도 대입일정 변경
-전형일정, 수시 5일 정시 3일 줄어
-수시 비교과·자소서·내신 준비 숨통 트여


기사 이미지
/조선일보 DB


올해 대학입학전형일정이 연기됐다.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9월 7일에서 9월 23일로,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올해 12월 26일에서 내년 1월 7일로 미뤄졌다. 전형기간도 수시모집 94일에서 89일로, 정시모집 27일에서 24일로 각각 줄었다. 이와 함께 수시와 정시 학생부 작성 기준일도 연기돼 대입일정에 숨통을 틔었다는 평가다. 

13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김인철 한국외국어대학교 총장)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일반대학 2021학년도 대입전형일정을 발표했다. 앞서 코로나19 확산으로 학교 개학이 미뤄지고,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시행일이 11월 19일에서 12월 3일로 연기된 데 따른 여파다. 


◇ 전형기간 감축 … 정시모집 일정은 1월 시작

우선 수시 원서접수기간을 당초 9월 7일부터 11일에서 9월 23일부터 28일로 연기했다. 전형기간도 9월 12일부터 12월 14일에서 9월 29일부터 12월 26일로 변경했다. 전형기간은 94일에서 89일로 5일 줄었다. 합격자 발표도 12월 15일에서 12월 27일까지로 미뤘다. 등록기간은 12월 28일부터 12월 30일이다. 당초 12월 16일부터 18일이었다. 

미등록충원 관련 일정은 내년까지 이어진다. 대학은 당초 12월 23일까지 미등록충원 합격통보를 마감하고, 12월 24일까지 미등록충원 등록을 마감하기로 돼 있었다. 대교협은 이를 합격통보마감을 내년 1월 4일로 미루고, 등록마감일도 1월 5일로 연기했다. 

정시모집 일정은 아예 내년부터 시작한다. 원서 접수기간은 내년 1월 7일~11일이다. 전형기간은 가군 1월 13일부터 20일, 나군 1월 21일부터 28일, 다군 1월 29일부터 2월 5일이다. 모집군별 전형기간도 각각 9일에서 8일로 하루씩 줄었다. 합격자는 2월 7일 발표하고, 등록은 2월 8일~10일 진행한다. 

미등록충원 합격통보는 2월 18일까지 진행한다. 등록마감은 2월 19일까지다. 

추가모집은 수시·정시모집을 모두 마친 뒤 2월 22일부터 2월 27일까지 진행한다. 등록은 개강 하루 전인 2월 28일까지 가능하다. 

대교협은 일정 변경에 따른 대학의 대입업무와 수험생의 대입지원에 혼란이 없도록 대입정보포털사이트 ‘어디가’에 관련 변경 일정을 공지할 예정이다. 대교협은 “수험생은 지원 대학 홈페이지와 일정 변경 공지를 반드시 확인해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 수시 학생부 작성 기준일 변경  “수험생 숨통 트여”

이번 대입전형일정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수시 학생부 작성 기준일 변경이다. 수시 학생부 작성 기준일을 당초 8월 31일에서 마감일과 같은 9월 16일로 바꿨다. 정시 학생부 작성 기준일도 11월 30일에서 12월 14일로 연기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평가팀장은 “빠듯했던 학생부 작성에 다소 여유가 생기면서 수시모집을 준비하는 학생이 다소 여유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당초 교육부는 초중고 온라인 개학을 추진하면서 학생부 작성 마감일을 9월 16일로 연기했지만, 학생부 작성 기준일은 개학 연기 이전 계획과 같은 8월 31일이었다. 

이 때문에 수시모집에 지원하려는 수험생의 학사부담이 컸다. 중간·기말고사 대비를 비롯해 비교과 관리와 자기소개서 준비 등 시간이 부족했다는 지적이다. 이번에 학생부 작성 기준일을 마감일과 같은 9월 16일로 맞추면서 수험생의 수시모집 대비에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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