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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뉴스

장애·다문화·학교 밖 청소년 등 취약계층 학습 지원

-서울시교육청 ‘꾸러미 옹달샘카’로 교재·교구 전달
-대학생 멘토단 꾸려 검정고시 응시 청소년 학습 지원


기사 이미지
서울시교육청은 관내 장애·다문화 학생과 검정고시에 응시한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교육지원 방안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재 기자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이 코로나19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다문화 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교육지원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서울교육청은 우선 ‘꾸러미 옹달샘카’를 운영해 장애·다문화 취약계층 학생에게 교육자료 교재·교구 꾸러미를 전달한다. 꾸러미 옹달샘카는 교육인생이모직지원센터의 퇴직교직원 봉사자가 장애·다문화 학생을 직접 방문하는 사업이다.

청각장애 학생에게는 실시간 문자통역 서비스(유료)를 제공한다. 자막 변화나 정확도를 높여 수업에 원활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청각장애 학생은 음성언어로 제공되는 원격수업 수강이 어렵기 때문에 예비비를 긴급 편성해 이를 지원하기로 했다. 

시각·지체장애 학생은 원격수업에 필요한 보조공학기기와 학습보조기를 지원받는다. 시각·지체 거점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는 사전 신청자와 개별상담을 통해 학습자 맞춤형 기기를 꾸러미 옹달샘카를 통해 집으로 긴급 지원해 장애학생의 원격수업에 지장이 없도록 돕는다. 

서울교육청은 또 기초 한국어 능력이 부족한 편입학 다문화 학생을 위해 수준별 한국어 교재와 동화책을 담은 다문화 학생 한국어학습 꾸러미’를 제공한다. 꾸러미 신청은 다문화교육지원센터에 전화로 신청할 수 있다. 전문 인력과 학습 상담 후 수준에 맞는 자료를 꾸러미 옹달샘카를 통해 집으로 보내준다. 

다문화 재학생을 위한 통역 서비스도 실시한다. 러시아어와 베트남어, 영어, 중국어 등 4개 국어로 온라인 원격수업 접속 방법 등을 통역해 안내한다. 

꾸러미 옹달샘카 운용을 위해 서울교육청 교육인생이모작지원센터는 13일부터 퇴직교직원 봉사자 20명을 6개조로 편성했다.  

이와 함께 서울교육청은 검정고시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해 대학생 멘토단을 꾸려 온라인 맞춤형 원격학습 멘토링을 진행한다.  

서울교육청은 코로나19로 서울교육청 산하 학교 밖 청소년 도움센터인 ‘친구랑’이 휴관하고 있어 5월 9일로 예정된 검정고시 시험 준비에 어려움이 있다고 보고 이 같은 지원책을 마련했다.  

멘토링 운영 기간은 20일부터 5월 9일까지 약 3주다. 관악구 신림동에 있는 친구랑에서 멘토단을 구성하고, 원격학습 멘토링을 운영한다. 대학생 멘토와 검정고시 응시 청소년이 학습상태와 학습방향에 대해 논의한 뒤 시험 준비를 위한 일정과 시간관리, 학습전략, 기출문제 풀이 등을 진행한다. 

운영은 청소년이 학습지원을 위한 적정 활동량을 확보하되, 청소년 가정여건과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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