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2 (금)

  • 흐림동두천 13.9℃
  • 구름조금강릉 14.3℃
  • 흐림서울 14.9℃
  • 흐림대전 16.0℃
  • 구름많음대구 15.6℃
  • 맑음울산 13.8℃
  • 흐림광주 15.7℃
  • 구름많음부산 13.6℃
  • 흐림고창 16.4℃
  • 구름많음제주 20.7℃
  • 흐림강화 14.0℃
  • 흐림보은 14.6℃
  • 구름많음금산 15.6℃
  • 흐림강진군 15.8℃
  • 구름많음경주시 15.6℃
  • 구름많음거제 13.2℃
기상청 제공

오피니언

[추민규의 입시돋보기] 2020 자기주도학습의 인터넷 강의 활용법

기사 이미지

새 학기가 시작된 지도 벌써 45일이 지났다. 하지만 학교가 아닌 자가에서 개학을 맞이하는 학생들에게 내신관리와 수능이라는 막연한 과제에 벽을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참 답답하다. 무엇을 어떻게 학습해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무작정 사교육에 빗대어 의존할 수는 없고, 해야 할 공부는 많고 시간은 촉박하게만 느껴진다. 또한, 모의고사를 준비해야 하는 시점에서 자기주도학습의 활용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딱히 조언해 주는 이도 없다. 하지만 당부드리고 싶은 말은 끝까지 포기하지 말라는 조언 외에는 딱히 표현할 수 없을 지경이다. 

어떠한 목적지에 가든지 처음에 길을 잘못 들어서면 나중에 한참을 돌아가야 하듯이 수능 레이스에서도 초반에 올바른 방향을 잡는 것이 인생을 좌우할 수 있다. 이에 맞춰 수능에 올바른 방향을 잡고 자기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인터넷 강의 활용법을 알아보자.

∎상황에 맞는 맞춤식 강의를 듣자

오프라인 강의와 인터넷 강의를 자신의 상황에 맞춰 병행하는 것이 좋다. 즉 시간 낭비, 힘 낭비를 하지 않을 수 있는 여건에서 좋은 선생님을 만날 수 있는데, 오프라인 강의를 직접 듣는 것이다. 하지만 사교육 의미보다는 스스로 수준별 강좌를 찾아서 듣는 것이 알차다. 하지만, 고3의 여건상 오프라인 강의만 들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거나 시간이 부족하다면 온라인 강의를 병행하며 듣는 것이 올바른 학습이다. 결과적으로 자신의 상황을 정확하게 판단하여 조율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나의 강의를 듣더라도 제대로 듣자

뭐든지 자신이 소화할 수 있는 만큼의 강의를 들어야 한다. 소화라는 것은 복습을 통한 자기 내재화를 말하는데, 즉 강의를 듣고 있을 때는 전부 이해한 것 같지만, 복습하지 않으면 머릿속에서 다시 정리되지 않기 때문이다. 결국은 아는 것 같지만 제대로 알지 못해 문제에 적용을 못 하는 실수를 연발하게 된다. 가령, 수많은 학생이 모의고사를 보면 '아는 내용인데 틀렸다.'라고 말하는 것은 실수이거나 문제가 잘못돼서가 아니라, 그 문제에서 묻는 내용이 아직 자기 것으로 만든 것이 아닌 데 자기 것으로 착각하고 있다는 증거다. 최종적으로 자기 주도적으로 복습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강의를 듣는 것이 인터넷 강의를 제대로 활용하는 방법이다.

∎강의 선택에 신중함을 더하자

앞에서 언급했지만, 수험생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이다. 인터넷 강의는 강의를 한 번 선택한 다음 이를 취소하려면 환불 신청을 하거나 책을 되돌려 보내야 하는 등 조건이 까다롭다. 비용은 100% 돌려받을 수 있어도 그만큼 낭비된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더 나아가 강의를 환불하는 방법을 잘 모르거나 이미 신청한 강의를 환불하는 것이 싫어서 그냥 듣는 경우가 많으니 신중해야 한다. 강사의 유명세에 맛보기는커녕 무턱대고 신청했다간 낭패를 보니 꼭 명심하자.

끝으로 신중하게 강의 선택을 하는 방법도 알아두면 좋다. 자신이 어떤 과목의 어떤 내용에 취약한지 먼저 숙지해야 하고, 부족한 내용을 채워줄 수 있는 강의가 어느 사이트에 있는지, 어느 강사를 선택할지 조사해야 한다. 특히 강사들의 수강평 게시판을 통해 장단점 분석도 필요하다.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교재 맛보기와 강의 맛보기를 통해 자신과 맞는지 재확인하는 준비성이다.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