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다음 달 초 등교개학 추진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교육부는 이러한 내용의 신학기 개학 준비 추진단 회의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교육부는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교원, 학부모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시·도교육감들과 등교개학 여부를 의논한다. 이어 5월 2일부터 5일까지 진행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생활방역 준비상황 평가 결과와 연계해 등교개학 추진방안을 결정하기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구체적인 등교개학 시기는 감염증 현황과 통제 가능성, 학교 내 학생 감염 위험도 등을 고려해 정할 것”이라면서 “이 과정에서 감염병 전문가와 학생, 학부모, 교육 관계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등교개학을 앞두고 학교 방역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오는 27일부터 각급 학교에서 방역·위생물품을 충분히 비축하고 감염병 예방온라인 사전교육도 실시하도록 했다. 29일까지 전국 초·중·고교에서 코로나19 발생 모의 훈련을 진행한다.

이날 교육부는 학원의 학교 원격수업 관리 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하겠다고도 전했다. 일부 학원에서 학교 원격수업을 제대로 듣도록 관리해준다며 학생들을 모집하고 있어서다. 교육부는 “수시로 온라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불법사교육신고센터를 통해 제보받은 내용을 불시에 현장 점검하겠다”면서 “학교 원격수업 관리 사실이 적발될 경우 교습과정 전부 또는 일부가 정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