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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입학전형 전년比 주요 변경사항은?

-종로학원하늘교육, 2021학년도 SKY 대입전형 분석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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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DB


최근 각 대학이 올해 입학전형을 안내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대·연세대·고려대의 입학전형에서 전년 대비 일부 변경사항이 확인됐다. 22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서울대·연세대·고려대의 대입전형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대, 모집단위 일부 변경… 전기정보·컴퓨터공학 소폭 증원

먼저, 서울대는 학사조직 개편에 따라 모집단위명이 일부 변경된다. 공과대학의 ‘기계항공공학부 기계공학전공’은 ‘기계공학부’로, ‘기계항공공학부 우주항공공학전공’은 ‘항공우주공학과’로 바뀐다. 미술대학의 ‘디자인학부(공예)’는 ‘공예과’, 디자인학부(디자인)’는 ‘디자인과’로 변경된다.

교육부의 첨단분야 학과 정원 확대 방침에 따라 모집인원도 일부 조정된다. 전기·정보공학부 모집인원은 기존 156명에서 161명으로 5명이 늘어난다. 컴퓨터공학부는 55명에서 70명으로 15명이 증원된다. 이에 따른 입학전형별 모집인원은 이달 말 발표될 예정이다.

◇연세대, 수시 논술·특기자 모집인원 ↓… 학종·정시 선발규모 ↑

연세대는 수시 논술전형과 특기자전형 모집인원이 줄었다. 올해 논술전형으로 전년대비 36.7% 감소한 384명을 선발한다. 특기자전형으로는 지난해보다 45.2% 줄어든 125명을 뽑는다. 어문학인재와 과학인재전형이 폐지됐기 때문이다.

반면, 수시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의 모집인원은 증가했다. 고등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으로 지원자격을 개편한 ‘면접형’의 경우, 전년 대비 2배 규모인 523명을 선발한다. ‘활동우수형’은 지난해보다 20.9% 증가한 768명을, ‘국제형’은 전년 대비 152.5% 늘어난 293명을 뽑는다. 정시 모집인원도 확대됐다. 전년 대비 13% 증가한 1284명을 선발한다.

고른기회전형을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으로 분리해 선발하는 것도 특징이다. 올해 정시모집에서는 수능 위주 고른기회전형을 통해 ‘농어촌학생’(30명)과 ‘특성화고교졸업자’(24명)을 선발할 방침이다. 수시모집 고른기회전형 ‘농어촌학생’(50명)과 ‘특수교육대상자’(15명)를 대상으로 면접평가도 도입한다.

특기자전형(체육인재)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신설했다. 학교 교육 활성화와 ‘공부하는 학생선수’를 육성하려는 취지다. 삼성전자와의 협약에 의한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인 ‘시스템반도체공학과(정원외)’를 개설한 점도 눈에 띈다. 수시에서는 학생부 위주로 40명을, 정시모집에서는 수능 위주로 10명을 뽑는다.

◇고려대, 수능 최저 없는 학종 신설… 면접 반영 비율 축소·폐지

고려대는 올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할 방침이다. 수시 학생부위주 전형인 일반전형(학업우수형)에서 인문계열은 4개 영역 등급합 7 이내, 자연계열은 4개 영역 등급합 8 이내를 충족해야 한다. 전년도 기준은 인문계열 4개 영역 등급합 6 이내, 자연계열 4개 영역 등급합 7 이내였다. 기회균등전형의 경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전면 폐지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학종도 신설했다. 일반전형(계열적합형)으로 1단계에서 서류 100%,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60%와 면접 40%를 합산해 495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면접 반영 비율도 줄이는 추세다. 올해 학교추천 I·Ⅱ를 통합해 시행하는 학교추천전형의 면접 반영 비율은 20%다. 지난해 학교추천 I 전형의 면접 반영 비율(50%)과 비교하면 많이 감소한 셈이다. 기회균등전형은 면접전형을 아예 폐지했다.

또한 모든 전형에서 지원 자격을 확대하고, 교사추천서를 폐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졸업연도 제한, 기회균등(특성화고교졸업자) 고교별 최대 추천 가능 인원 제한도 모두 폐지됐다. 정원내 고른기회전형 지원 자격도 확대한다.

SK하이닉스와 협약해 만든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인 ‘반도체공학과(정원외)’의 신설도 눈여겨볼 만하다. 수시모집에서 학업우수형으로 10명, 계열적합형으로 15명, 정시모집에서 5명을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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