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연간 등록금 평균 672만6,600원, 지난해 대비 1만9,300원 증가

코로나19로 대다수의 대학들이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대학 평균 등록금이 672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4년제 일반대학 및 교육대학 196개교의 연간 등록금은 평균 672만6,600원으로, 지난해 670만7,300원 보다 1만9,300원 증가했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4월 29일, 대학알리미를 통해 ‘2020년 4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196개 대학 중 181개교가 올해 등록금을 동결했고, 10개 대학은 인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등록금 액수가 증가한 이유는 상대적으로 등록금이 비싼 의학계열과 공학계열의 입학정원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교육부는 분석하고 있다.

의학 975만원,  예체능 774만원, 공학 720만원, 자연 679만원, 인문 592만원

계열별로 살펴보면, 의학계열의 등록금은 연간 975만5700원으로 가장 많았고, 예체능 계열은 774만2,100원, 공학계열 720만4200원, 자연과학계열 679만3,100원, 인문사회계열 592만8,400원 등의 순이었다. 

또 사립대의 등록금은 연간 747만9800원, 국공립대는 418만2700원으로 집계돼, 사립대 등록금이 국공립대에 비해 1.8배 높은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런가하면 수도권 대학의 연평균 등록금은 760만1100원이었고, 그 외 지역 대학은 618만 7700원으로 집계됐다. 


신입생 입학금 평균 27만6,200원 작년 대비 10만5,400원 감소

2022학년도까지 단계적 폐지를 결정한 신입생 대학 입학금은 평균 27만6200원으로 지난해 38만1,600원과 비교해 10만5,400원이 줄었다. 국공립대의 경우, 2018학년도부터 입학금을 전면 폐지했고 사립대는 2022학년도까지 단계적 폐지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1학기에 강사가 담당한 학점은 14만9,418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p 증가했다. 이는 지난 8월 ‘강사법’이 시행된 후, 강사들의 고용과 처우가 개선된 효과일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8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