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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학평 복습 철저히… 6월 모평 대비 공부법 공개

올해 첫 학평, 작년 수능만큼 어려워

      ▲ 부산교육청이 개최한 대입정시 지원전략 수립 입시설명회 [사진 제공=부산교육청]


2017학년도 고1, 고2, 고3 첫 전국연합학력평가가 3월 9일 실시됐다. 3월 학평을 치른 수험생들은 가채점을 통해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고, 남은 6월, 9월 모평을 거쳐 수능까지 어떻게 학습 계획을 짜야 할지 고민이 많을 것이다. 가채점 성적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의연하게 자신의 위치를 직시한 후 철저히 학습 계획을 짠 후 실행에 옮기자. 다음으로 2018학년도 3월 학평을 영역별로 정리해 보았다. 

국어, 수학, 영어 모두 어려웠다
국어는 전년도 6월과 9월 모평이 매우 어렵게 출제되고, 수능도 다소 난도 있게 출제됐는데, 3월 학평도 이런 기조를 유지해 난도 높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 국어영역의 경우 문제유형과 출제경향은 대동소이하나, 독서영역에서 고난도 문제들이 다수 출제돼 난도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수학도 전반적으로 전년도보다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된다. 가형의 경우 특정한 풀이과정과 값과 식을 요하는 문제보다는 분석에 기초해서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고난도 문제들이 다수 출제됐고, 나형의 경우에도 전반적으로 문제 난도가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절대평가가 처음 시행된 영어의 경우 문제유형은 2017학년도 수능과 유사하게 출제됐으나 난이도는 다소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된다. 문제들이 전반적으로 까다롭기보다는 평이한 문제와 등급에 영향을 줄 정도의 고난도 문제들이 출제돼, 1등급을 받는 수험생의 비율은 전년도 3월 학평에 비해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 된다.

가채점 성적에 일희일비 NO! 객관적 위치 파악에 중점
학력평가 성적표에는 응시 영역별로 ‘원점수’, ‘표준점수’, ‘전국백분위’, ‘등급’ 등이 표시되기 때문에 자신의 상대적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자신의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을 희망 대학의 수시모집 최저학력기준과 비교하거나 전년도 배치표 혹은 진학사 같은 입시기관의 온라인 무료서비스를 활용해 자신의 지원 가능 대학 혹은 추천 대학을 대략적으로 살펴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자신의 목표 대학과 비교해 본인의 점수대가 어느 정도인지를 가늠해보도록 하자.

단, 주의할 것은 3월 학력평가 결과에 만족하고 자만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3월 학력평가는 졸업생이 치르지 않기 때문에 실제 수능점수는 학력평가보다 더 떨어질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반면 어떤 학생은 3월 학력평가 점수가 낮다는 이유로 학기 초부터 자신감을 잃기도 하는데, 중요한 것은 학력평가나 모의평가를 치르는 첫 번째 이유가 자신의 실력을 진단하고 보완하기 위함이라는 것을 기억하자. 3월 학력평가 점수가 낮다고 스스로를 자책하는 것은 금물이다. 앞으로 충분히 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긍정적 마인드로 자신을 믿어보자.

3월 학평 복습 철저히… 6월 모평 대비 공부법 공개
이제 수험생들은 3월 학평에 대한 복습을 반드시 해야 한다. 시험결과에 집중하기보다는 앞으로 남은 시기 어떻게 영역별 학습을 할지에 관해 살펴보도록 보자.

국어영역은 정답을 고를 때 근거를 정확히 찾는 것이 중요하다.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답을 고르는 습관을 가지고 있으면 내가 고른 답이 설사 정답이라고 하더라도 다음 번에는 비슷한 문제를 틀릴 수 있기 때문이다.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도 기출문제를 통해 근거를 표시하며 답을 고르는 연습을 하고 그것이 몸에 익숙해졌을 때, 시간을 관리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하지만 기출문제만으로는 길어진 지문을 대비하기 어렵다. 긴 지문을 읽다 보면 집중력이 흐트러지거나 앞의 내용을 기억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더 긴 호흡을 가진 단편소설이나 각종 칼럼 등을 매일 읽어 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수학영역은 실수를 줄일 수 있어야 한다. 마음이 조급해서 단순 계산에서 실수가 나는 건지, 많이 연습했던 유형인데 긴장해서 풀이 방법이 생각이 안 났던 건지 등 시험장에서의 상황을 리마인드해 보며 시험 때에 나오는 본인의 실수를 찾고 고칠 수 있어야 한다.

또 3월 범위가 아니라 전 범위에 걸쳐 자신의 약한 단원, 유형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어야 한다. 본인이 강한 단원은 적은 수의 문제라도 꾸준히 풀이해 나가고, 약한 단원이나 유형은 무작정 문제를 풀이하는 것이 아니라 개념을 다시 다지고 문제에 적용해 나가야 한다.

영어영역은 절대평가가 되며 학습 부담이 줄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난도가 낮아진 것은 아니므로 공부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꾸준한 단어 학습이다. 한 번 외웠다고 해서 그 단어를 완벽히 내 것으로 만든 것은 아니다. 반복하고 또 반복하는 단어 암기 습관이 필요하다.

빈칸추론이나 순서정렬 등의 까다로운 유형은 글을 정확히 해석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 문장만 해석이 제대로 되지 않아도 지문이 이상한 방향으로 이해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단순한 구조의 문장은 잘 해석할 수 있지만, 생략이 돼 있거나 도치가 돼 있는 등 문장 구조가 까다로운 경우에 어려움을 느끼므로, 꾸준히 1~2등급을 받는 학생들의 경우 복잡한 구조의 구문해석 연습을 많이 해보도록 하자.

전국 1,893개 고교 123만 명이 응시한 3월 학평의 성적표는 3월 24일에 제공될 예정이다. 국어, 수학가/나, 사탐, 과탐 등은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성적표에 전부 표기되지만, 영어와 한국사는 절대평가인 만큼 원점수와 등급만 표기되니 유의하자.

진학사 입시전략 연구소 우연철 수석연구원은 “통계로 보면 3월 학평보다 수능성적이 오르기가 쉽지 않지만, 더욱 분발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자. 3월 학평은 지금까지 학습한 것에 대한 평가와 이를 통해 향후 학습방법의 방향을 결정하는 시험이라는 것에 의미를 두고 다시 한 번 문제를 분석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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