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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영재학교 경쟁률 13.69대 1… 6년 만에 가장 낮아

-세종과학예술영재고 23.33대 1로 가장 높아

-학령인구 감소로 경쟁률 낮아졌지만, 선호도 여전


기사 이미지
/조선일보 DB


전국 단위로 선발하는 영재학교 입시에서 올해 정원 내 평균 경쟁률은 13.69대 1로 나타났다. 2016학년도 이후 6년 만에 가장 낮은 경쟁률이다.

12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지난 8일까지 원서접수를 진행한 영재학교 8곳의 경쟁률을 분석해 이 같이 발표했다. 정원 내 총 지원자 수는 1만798명이다. 전년 대비 1287명(10.6%)이 감소했다.

올해 경쟁률은 15.32대 1을 기록했던 지난해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특히 전체 8곳 중 경기과학고를 제외한 7곳의 경쟁률이 전년 대비 하락했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로 23.33대 1을 기록했다. 이어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19.25대 1 ▲대구과학고 17.1대 1 ▲경기과학고 13대 1 ▲대전과학고 12.54대 1 ▲한국과학영재학교 11.95대 1 ▲광주과학고 9.1대 1  ▲서울과학고 7.61대 1 순이다.

올해 영재학교 입시에서 경쟁률이 낮아진 이유로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올해 중3 학생 수가 전년 대비 3만여명이 줄어드는 등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영향이 크다”며 “2022학년도 이후 대학입시에서 주요 대학의 정시 모집비율이 확대되고, 수시모집에서 영재학교 학생의 의학계열 진학에 대한 불이익이 강화된 점 등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영재학교 입시에서 대다수 학교의 평균 경쟁률은 10대 1을 웃돌고 있다. 이들 학교의 경쟁률이 여전히 높은 배경에 대해 오 평가이사는 “영재학교 모집일정이 과학고와 자사고, 일반고 입시보다 앞서 시행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들 학교는 교육의 질과 자율성이 높은 편이라 이공계열 진로를 희망하는 상위권 학생들의 선호도가 상당하다”고 밝혔다.

1단계 전형 합격자는 학교별로 오는 6월 5일에 발표된다. 2단계 지필고사인 ‘영재성 검사’ 또는 ‘창의적 문제해결력 평가’는 같은 달 14일에 실시된다. 3단계 전형은 7월 말에서 8월 초까지 진행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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