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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약대 진학 방법 확 바뀐다! 현 고3도 노려볼 만한 '통합 6년제'

-약대 2+4체제, 통합 6년제 무슨 차이?…2023까지 2+4 체제 병행 운영 
-현 고3 'PEET' 시험으로 약대 진학 유리할 수 있다!
-재학생만 지원 가능한 '서울대 지균·기균, 연세대 추천, 중앙대 지균' 

*사진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약대 통합 6년제 선발이 내년 입시부터 시행되면서 고3 수험생들이 이번 연도에 약대를 진학할 수 있는 방법은 없게 됐다. 그렇다면 현 고3 학생들이 약대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약대 2+4체제, 통합 6년제 무슨 차이?…2023까지 2+4 체제 병행 운영 


우선, 선발방식에 대해 간략히 알아보자. 기존 2+4체제의 약대 선발방식은 일반 대학에서 2학년 이상을 수료한 학생이 PEET라는 약학대학 입문자격시험에 응시하고, 해당 시험 점수와 대학 성적, 공인어학성적 등을 전형요소로 각 약학대학에 지원하는 방식이다. 진학 시 4년간 약학 전공을 배우게 된다. 

이에 비해 통합 6년제는 고교생이 학생부, 수능 등을 통해 약학대학에 지원하는 것으로 약대 과정이 4년에서 6년으로 늘어나는데, 기존 2+4체제에서 일반 대학 2년 과정이 약대 과정으로 통합된 것으로 전체 학제 기간에 차이는 없다. 

2011학년도 약대 체제가 2+4로 변경되면서 기존의 20개 약대에서 35개 약대로 대학 수가 확대됐고, 모집인원도 1,203명에서 1,693명으로 490명이나 증가했다. 거기에 2020학년도부터 전북대와 제주대 약대가 신설돼 각각 30명씩 신규 모집하면서 전체 약대 정원은 1,753명이 됐다. 이렇게 많은 인원이 내년부터 다시 대입 전형 선발로 내려오는 것이다. 

2022학년도 대학별 시행계획 기준으로 통합 6년제로 변경해 모집하는 대학은 32개 대학이고, 정원 내외 포함 총 1,648명을 선발한다. 여기에 숙명여대 80명, 목포대 30명은 2022학년도 모집을 확정해서 교육부 인가 대기 중이고, 아직 통합 6년제 전환이 확정되지 않은 강원대, 부산대, 충남대도 통합6년제 전환을 전제로 준비 중에 있다. 

학제를 변경한 대학에서는 약대 졸업생 인원 누수를 막기 위해 기존 통합 2+4체제를 2년간 병행해서 운영하게 된다. 그렇기에 적어도 2023학년도까지는 대학교 2학년 이상에서 PEET응시를 통한 약대 진학이 가능하다. 


현 고3 'PEET' 시험으로 약대 진학 유리할 수 있다! 


현 고3이 병행 모집 약대 편입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올해 반드시 대학에 진학해야 한다. 2학년이 되는 2022년이 병행 모집하는 마지막 시기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과정이 결코 만만치가 않다. 

약대 편입을 위해서는 수능처럼 PEET라는 약학대학입문검사를 응시해야 하는데, PEET시험은 일반화학 25문항, 유기화학 20문항, 일반물리학 20문항, 일반생물학 25문항으로 구성돼 있다. 

관련 계열 학과에 진학하지 않은 경우 따로 기본 이론을 학습한 후 문제 적용 훈련을 해야 한다. 또, 토익, 토플, 텝스 등의 공인영어 성적도 취득해야 하고, 대학 내 과목들의 학점까지 잘 관리해야 한다. 

전년도 PEET 학력별 응시 비율에서 2학년 학생은 18.2%이고, 3, 4학년 비율이 59%, 졸업자가 22.8%였다. 3,4학년차 때 응시 비율이 가장 높았을 정도로 2학년때까지 2+4체제의 약대 입시를 대비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그런데 되려 이 점 때문에 예년보다 현 고3이 PEET로 약대에 진학하기가 좋을 수도 있다. 현재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들 중에도 PEET시험, 공인영어, 학점 등 셋 중 대비가 부족한 경우 수능을 다시 보는 쪽으로 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2020학년도 37개 약대 평균 경쟁률 5.85:1보다 2023학년도 지원율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단, 한 번 밖에 기회가 없을 수도 있기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PEET시험과 연관성 있는 화학, 생명과학, 자연과학 또는 공학계열로 진학하는 것이 나을 수 있고, 공인영어시험의 경우 원서접수 마감일 2년 이내 취득 성적이면 인정되기에 수능 이후부터 2~3개월 기간을 정해 공인영어시험을 준비해 놓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재학생만 지원 가능한 '서울대 지균·기균, 연세대 추천, 중앙대 지균' 


내년 대입으로 약대에 진학하는 방법이다. 2022학년도 약학대학 모집은 수시전형에서 954명(57.9%), 정시전형에서 694명(42.1%)을 모집한다. 수시모집이 많은 편인데, 재학생만 지원 가능한 전형은 서울대 지역균형, 기회균형I(농어촌), 연세대 추천형, 중앙대 지역균형 전형으로 총 25명뿐이다. 

졸업생이 지원 가능한 전형을 유형별로 보면, 수능을 통해 정시에서 선발하는 인원이 694명(42.8%)로 가장 많고, 교과전형 457명(28.2%), 종합전형 418명(25.8%) 순이었다. 논술전형은 54명(3.3%)으로 매우 적은 인원을 모집한다. 

정시는 아주대에서만 면접이 5% 반영되고 그 외 대학은 수능100% 전형이라 수능이 절대적인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수시 전형 교과, 종합에서도 많은 대학들이 수능 3개영역합 5~7 정도의 높은 수능 최저기준을 요구하고 있다. 

그 중 이화여대 학종 미래인재전형, 중앙대 논술전형은 수능 4개 영역 합 5등급으로 의대와 동일하게 높은 수능 최저기준을 적용하고 있는 등 수시에서도 수능의 영향력은 매우 크다. 이와 함께 3학년 주요교과 위주로 성적을 잘 관리해 놓는다면 내년 약대 수시, 정시 모두에서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허철 수석연구원은 “어찌 보면 올해 고3이 약대를 진학하기에 가장 좋은 때일 수 있다. 내년 약대 입시를 치를 것을 고려하여 올해 목표 대학과 희망 전공을 낮추지 않고 과감하게 지원할 수 있고, 대학 진학 시에도 희망 전공에서 약대 편입까지 고려할 수 있기에 좋은 수가 될 것이다. 약대 진학을 위해 한 숨 고르고 더 큰 그림을 그리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3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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