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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 학종 준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면?…3가지 유형별 진로 탐색방법

학종 준비하려면 진로 탐색부터 시작하라! 
-“일단은 성적을 높이는 게 우선 아닌가요?”→진로 결정 미성숙형 
-“내가 하고 싶은 건 이게 아닌 것 같은데요”→ 진로 결정 불일치형 
-“내 안에 내가 너무도 많아요!”라고 말한다면 → 진로결정 우유부단형 
*김천고 송설 아카데믹 페스티벌 [사진 제공=경북교육청]

많은 학생들이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고는 있지만 이 전형 준비의 첫 단추라 여겨지는 진로 목표 설정에 대해서는 고민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듯 보인다. 

학생부종합전형 대비의 핵심은 학생의 꿈(진로 목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고등학교 과정(교과 성적 및 비교과활동 관리)을 충실하게 보내는 것이다. 하지만 중학교를 갓 졸업한 고1 학생들에게 대학의 전공을 선뜻 결정하거나 진로를 구체화하는 것은 좀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학생들이 겪고 있는 진로에 대한 고민들을 유형화해 보면, 크게 진로 결정 미성숙형, 불일치형, 우유부단형으로 나눌 수 있다. 오늘은 각각의 특징과 해결책을 알아보며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조언을 하고 싶다. 

“일단은 성적을 높이는 게 우선 아닌가요?”→진로 결정 미성숙형 
이 유형의 학생은 대학의 학과와 직업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가 부족한 경우이다. 대체로 학업에 먼저 신경을 써서 성적을 잘 받아 놓은 뒤, 미래에 유망하다는 진로로 가면 된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이 유형의 학생들은 설령 진로를 결정했다 하더라도 본인의 진로에 대한 확신이 낮은 편이어서 진로가 수시로 바뀔 수 있기에 학생부 비교과활동들의 일관성, 진정성 등이 떨어질 확률이 높다. 

진로결정 미성숙형이 참고하면 좋은 팁! 
1. 다양한 분야의 독서를 통해 내가 어떤 분야에 흥미를 갖고 있는지 적극적으로 알아보자. 
2. 진로진학예측검사 등의 적성검사나 직업정보자료(워크넷)를 통해 자신의 적성과 전공, 직업에 대해 알아보자. 
3. 워크넷(www.work.go.kr)의 직업정보를 찾아볼 때 평균 연봉보다는 적성, 흥미, 관련 학과 정보 위주로 알아보자. 

[워크넷 직업정보자료 예시] 

'환경공학기술자' 
- 적성 및 흥미:
수리적 능력, 분석적 사고력, 인내심, 창의적 사고력 등
- 관련 학과: 환경공학과, 토목환경공학과, 에너지환경과학과, 지구환경과학과, 해양환경공학과 등
- 관련 자격: 수질환경기사, 대기환경기사, 폐기물처리기사, 소음진동기사, 토양환경기사 등
- 종사 현황: 대졸(52.2%), 대학원졸 이상(42.5%), 전문대 졸(1.8%)
- 직업 전망: 향후 10년간 고용 다소 증가 예상
* 증가 요인: 미세먼지, 폐기물 등 환경에 대한 국민 관심 증가/ 정부의 환경 보호 정책 및 규제 강화

*출처: 워크넷 한국직업전망


“내가 하고 싶은 건 이게 아닌 것 같은데요”→ 진로 결정 불일치형 
이 유형은 자신이 관심있어 하는 분야와 자신의 적성 분야가 불일치하는 경우이다. 이러한 학생의 특징은 자신의 진로를 어떻게 결정할 지 감을 잡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자신의 진로에 대한 확신감도 낮은 편이다. 

이럴 경우, 본인이 무엇에 흥미가 있는지, 남들보다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평소 고민해보고 불일치하는 부분을 적절히 수정 및 조율해 나가야 한다. 자신의 흥미가 무엇인지 꾸준히 관찰해보고 그 흥미가 반영된, 일관성 있는 비교과활동들을 한다면, 추후 전공적합성 부분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진로결정 불일치형이 참고하면 좋은 팁! 
1. 전공적합진단검사와 같은 진로검사도구를 활용해 자기 탐색과 진로/직업 정보에 대한 탐색을 꾸준히 병행하자. 
2. 관심 분야에 대해 최소 6개월 이상 꾸준하게 흥미를 갖고 있는지 체크한다. 6개월 이하의 흥미는 일시적인 흥미로 간주된다. 
3. 자신이 좋아하는 과목보다 자신 있어 하는 과목과 관련된 진로 분야를 탐색해본다. 

“내 안에 내가 너무도 많아요!”라고 말한다면 → 진로결정 우유부단형 
이 유형은 충분히 자기 탐색을 해왔고 현재 어떠한 전공과 직업들이 있는지에 대한 정보도 많이 접해본 학생에게서 나타난다. 이미 정보를 많이 갖고 있지만 자신의 여러 재능과 흥미가 일치되는 진로 분야가 한 두 개로 좁혀지지 않는 유형이다. 위 두 유형의 학생이 보기엔 행복한 고민 같겠지만 실제로 학생 내부적으로는 가장 치열하고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는 유형이다. 

진로결정 우유부단형이 참고하면 좋은 팁! 
1. 자신의 적성(자신 있는 과목 포함) 중에 정말 하고 싶은 분야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잘 모르겠다면 진학사의 진로진학예측검사(KMDT)나 다른 검사 등을 활용해 자신의 진로, 학습성향, 인성적지표, 희망학과 등을 진단해 본다. 

2. 대학별 융합전공을 알아본다(예, 명지대 융합공학부, 서강대 지식융합학부 등). 

3. 대학별 자유전공이나 자율전공을 알아본다. 단, 자유전공, 자율전공의 경우 특정 학과는 선택하지 못할 수도 있으니,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모집요강을 꼼꼼히 살펴보아야 한다. 예를 들어 경희대 자율전공학과의 경우에는 의예과, 한의예과, 치의예과, 약학과, 한약학과, 간호학과, 예술계열은 선택할 수 없다. 

학종 준비하려면 진로 탐색부터 시작하라! 
지금까지 진로 선택 고민에 있어 주로 나타나는 유형들을 살펴보았다. 각각의 조언들을 적절하게 활용한다면 고교 1학년 동안 충분히 자신의 진로를 구체화할 수 있을 것이다. 이후부터는 그 진로에 맞게 교과목을 선택하고 비교과활동을 계획하여 최선을 다해 수행해 나간다면 희망하는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에 합격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려면 진로 탐색부터 차근차근 준비해야 하는데, 적지 않은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에 대한 충분한 고민 없이 대입에 유리한 비교과활동 정보를 어디선가 듣고 열심히 참여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부종합전형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어느 전공에나 유리한 천편일률적인 활동이 아닌, 자신만의 명확한 진로와 연계한 특화된 활동이 훨씬 더 경쟁력이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3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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