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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결정, 전공 선택으로 끝 아니다

중앙대, 취준생 대상 진로의식 조사..'대학생 자기탐색 부족 심각'


대학이나 전공을 선택했다고 해서 진로를 결정했다고 할 수는 없다. 전공 안에서도 세부적인 직업이 나뉘고, 뒤늦게 재능을 발견한 사람들은 전공과는 다른 진로방향을 선택하기도 한다.

이렇듯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중앙대가 진로결정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설문조사에 응답한 대학생 절반 이상이 진로결정 시 겪는 어려움으로 자신의 능력이나 역량, 흥미와 적성 등 자기탐색의 부족을 꼽았다.

설문조사 내용 중, '대학진학 및 전공선택 시 졸업 후 진로 및 직업에 대해 고려했는가'를 묻는 질문에 4,140명의 학생 중 1,830명이 '많이 고려해 선택했다'고 답해 전체의 44%를 차지했다. 그리고 '약간 고려했다'는 응답이 1,671명으로 40%를 차지했고, '고려하지 않았다'는 응답은 639명으로 16%를 차지했다. 전체 응답자 중 84%가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하고 대학진학 및 전공을 선택한 것이다.
 

  
▲ 중앙대학교 입학처 https://goo.gl/zMYKOj



■ 대학진학 및 전공 선택 시 진로 및 직업에 대해 고려했는가?

  
 

*출처 : 중앙대학교 진로의식 설문조사 결과



진로 희망 분야는 대기업이 24.3%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고, 공기업은 13.7%, 고시 및 전문직이 9.1%로 대기업 다음으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한편, 14개의 진로분야 중 가장 응답률이 낮은 진로분야는 창업, 스타트업, 중소기업으로 각각 2.8%, 1.1%, 1.1%를 차지했다.

 

■ 희망하는 진로분야 선택

  
 

*출처 : 중앙대학교 진로의식 설문조사 결과



직업 선택 시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사항에 대한 질문에는 연봉과 복지가 각각 33%, 23%로 전체 응답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만큼 높은 선호도를 보였으며 안정성이 10%로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응답률은 전체 응답률의 2%인 조직 성장이 차지했다.


■ 직업 선택 시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요인

  
 

*출처 : 중앙대학교 진로의식 설문조사 결과

 

  
▲ 학생부종합전형 대비 '기적의 수시 워크북'
https://goo.gl/wvn93Z

진로선택의 어려움을 묻는 질문에서는 대학 및 전공 선택 시 진로를 고려했음에도 현재 진로결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응답자가 대부분이었으며, 본인에 대한 자기탐색 부족이 원인이라는 응답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나의 능력과 역량에 대해 잘 모르겠다.’는 답변이 32%, ‘나의 흥미와 적성에 대해 잘 모르겠다.’는 답변이 22%로 스스로에 대한 정보 부족이 전체의 5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직업에 대한 정보부족이 18%, 노력과 의지 부족이 14%로 확인됐고, 가장 낮은 응답률은 부모님과의 진로 갈등이 전체의 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진로선택의 어려움을 겪는 요인

  
 

*출처 : 중앙대학교 진로의식 설문조사 결과



진로결정을 위해 대학에 바라는 점으로는 전문상담사의 1대 1 진로상담이 37.8%, 지도교수의 1대 1 진로상담이 19.9%를 차지해 전문 상담사나 교수의 상담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진로탐색을 위한 워크샵이 15.4%, 진로탐색 과정을 전공필수 혹은 교양선택 과목으로 신설하는 방안이 뒤를 이었다.


■ 진로 결정을 도움받기 위해 강화하기를 원하는 프로그램

  
 

*출처 : 중앙대학교 진로의식 설문조사 결과



마지막으로 취업 준비도를 묻는 조사에서는 향후 중점적으로 개발할 영역에 대해 학점이 23.5%를 차지했고, 토익은 16.9%, 자격증은 15.5%, 인턴은 14.7%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낮은 응답률로는 봉사활동이 1.9%, 아르바이트가 1.5%, 부전공이 0.3%를 차지했고 전체 응답자 8,280명 중 2명만이 대학원 진학을 선택해 가장 낮은 응답률을 보였다.


■ 향후 중점을 두고 개발할 영역은?

  
 

*출처 : 중앙대학교 진로의식 설문조사 결과



경영학부에 다니는 취업준비생 이성호(가명) 씨는 “취업을 위해 학점, 토익 등 스펙 쌓기에 집중하느라 정작 나에 대한 이해를 소홀히 했던 것 같다. 취준생들이 스스로에 대해 알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중앙대 인재개발원 박원용 원장은 “막연히 대기업이나 연봉 등을 이유로 진로를 결정하기 보다는 자신의 능력과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명확히 파악하는 것이 만족도 높은 직장생활을 위한 방법이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중앙대에서는 진로코칭 프로그램인 레인보우시스템을 개발해 운영 중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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