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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포천·가평서 밤관광 물들인다!

  
▲ 경기북부_야간관광_활성화_지원사업_포천아트밸리. 가진제공= 경기도
[뉴스에듀] - 양주 : 미술관에 미디어파사드 설치, 조각공원에 연출조명 마련
- 포천 : 포천아트밸리 외벽에 빔프로젝트로 프라잉퍼포먼스 공연 실시
- 가평 : 빛이 어우러진 정원, 페스티벌존 등 자라섬 야간관광 인프라 마련

경기도가 올해 화려하고 다채로운 빛으로 경기북부의 밤을 물들인다.

도는 올해 신규사업으로 양주, 포천, 가평 등 3개 시·군에서 ‘2017년 야간관광 활성화 지원사업’의 세부계획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고 19일 밝혔다. 사업비는 각 시·군별로 20억 원씩 총 60억 원이며 도는 이 중 50%를 보조한다.

이번 사업은 경기북부지역에 야간 시간대 볼거리를 제공해 1박2일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고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하고자 추진됐다.

지역별 사업명은 ▲양주 장흥문화예술체험특구 야간관광 활성화 프로젝트 ▲포천 포천아트밸리 야간프로그램 활성화 사업 ▲가평 자라섬 야간관광 인프라 조성사업 등이다.

도는 3개 지역별 세부사업을 올해 중 공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양주-빛으로 태어난 ‘밤이 들려주는 이야기’

먼저 양주에서는 ‘밤이 들려주는 이야기’라는 주제로 미술관과 조각공원을 둘러싼 ‘빛’을 활용한 즐길거리가 조성된다.

사업지인 양주 장흥문화예술체험 특구는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을 중심으로 장흥아트파크, 장흥조각공원, 안상철 미술관 등 양주시 미술관 투어의 핵심 지역이다.

도는 건물 외벽에 LED조명을 비춰 스크린으로 꾸미는 ‘미디어파사드(Media FaÇade)’를 장욱진미술관 매표소와 본관에 설치하고 조각공원과 작품에는 연출조명을 설치해 빛과 작품이 어우러지도록 꾸민다.

특히 미디어파사드는 관람객이 남긴 메시지와 그림을 디스플레이하도록 구성해 참여와 소통을 강조했다.

또, 한국 전통소재인 ‘도깨비 불’을 컨텐츠화 해 진입로와 산책로에는 다양한 색채조명으로 구성하고 다리에는 관람객 움직임에 따라 빛과 그림자와 어우러지도록 LED 조명을 설치한다.

아울러 빛과 음악, 분수가 연동된 ‘조명분수쇼’, 아날로그 분위기 조명속에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조성된 ‘야외공연장’을 통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도는 기존의 미술관, 박물관, 수목원 등 인근시설을 연계해 체류형 문화예술체험관광을 추진할 방침이다.

◇포천-밤에 더욱 아름다운 포천아트밸리

연 관광객 40만 명에 달하는 포천아트밸리는 전체 대비 3%에 불과한 야간 관람객을 늘리기 위해 빛을 컨텐츠로 활용할 방침이다.

높이 60m, 너비 40m의 직벽에 4개의 빔프로젝트를 전사해 대형 미디어파사드를 상연하고 이를 배경으로 프라잉퍼포먼스 공연을 실시한다.

또 조명을 비추거나 작품 자체에서 빛이 나는 야외 라이트(Light) 조각작품을 설치한다. 이들 작품은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작가에게 제작비를 지원해 다양하게 구성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호수 주변의 암벽을 비추는 투사등과 수목에 비추는 레이저 조명을 장착해 해가 진 후 폐장때까지 자동으로 작동하도록 할 계획이다.

세부 사업에 대한 사업공고는 다음달까지 진행되며 조명시설 등 공사와 작품제작, 시연을 걸쳐 9월 중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가평-자라섬에서 불 밝힌 빛의 정원

가평에선 자라섬의 자연을 바탕으로 조명을 활용한 ‘빛의 정원’과 ‘야간 페스티벌존’ 등을 구성한다.

빛의 정원은 수변 공간에 무빙 라이트를 설치하고 레이저를 활용해 밤에도 관광이 가능하도록 화려하게 조성된다. 아울러 디지털 프로그램, 조형, 미술을 융합한 야외 디지털 아트 공원도 마련된다.

도는 또 자라섬에서 연 15회 이상 진행되는 다양한 행사와 맞물려 야간관광을 활성화하도록 야간 페스티벌존을 조성한다.

야간페스티벌존은 관광지내 ‘바닥조명’, 라이팅쇼, 디지털쇼, LED 레이저분수대 등을 통해 다양한 공간과 빛이 어우러지도록 조성될 예정이다.

차광회 경기도 관광과장은 “이번 사업의 성공을 위해 지난해부터 수차례에 걸쳐 자문회의와 컨설팅을 실시하며 꼼꼼히 추진해왔다”며 “3개 지역에서 하반기 중 사업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야간관광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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