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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학평 채점 결과…전반적으로 어려웠다

-모든 영역 원점수 평균 작년 같은 시험보다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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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1일 서울 용산고에서 학생들이 마스크를 낀 채 학평을 치르고 있다./조선일보DB


지난달 21일 치러진 경기도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 채점 결과를 분석한 결과, 전반적으로 작년보다 난도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하늘교육과 에스티유니타스 등 입시전문업체는 경기도교육청이 발표한 학평 채점 결과를 토대로 이 같은 내용의 분석 자료를 10일 내놓았다.

이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시행된 학평에는 32만972명이 응시했다. 영역별 응시자 비율을 살펴보면 국어영역은 전체 99.8%인 32만339명, 영어는 99.9%(32만772명)이 봤다. 수학 가형의 응시 비율은 38.7%(12만4122명), 나형은 60.5%(19만4076명)였다. 작년 같은 시험보다 문과생이 주로 응시하는 나형의 응시자 비율은 감소한 반면, 이과생이 주로 응시하는 가형 응시자 비율은 증가했다. 유성룡 에스티유니타스 교육연구소장은 “그간 가형에서 출제됐던 ‘기하와 벡터’가 출제 범위에서 제외됐고 대학 졸업 후 취업할 때 가형 응시자들이 많이 지원하는 자연계열이 유리하다는 점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사회탐구영역에서 가장 많은 수험생이 선택한 과목은 ‘생활과 윤리’였다. 응시 인원 10만 2986명으로 전체 사회탐구 응시자의 56.97%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사회문화’(10만2709명), ‘한국지리’(3만8748명)가 뒤를 이었다. 가장 응시생이 적은 과목은 ‘경제’(6299명)로 집계됐다.

과학탐구에서는 ‘생명과학I’이 8만1315명(과학탐구 응시자의 58.82%)으로 가장 응시생이 많았다. 이어 ‘지구과학I’(6만8790명), ‘화학I’(5만7499명) 순이었다. ‘물리학II’는 5271명(3.81%)로 응시생이 가장 적었다.

입시 전문가들은 난이도의 경우 전반적으로 어려웠다는 평가다. 유 소장은 “원점수 평균이 내려가면 어렵게, 올라가면 쉽게 출제된 것이라고 풀이하는데 이번 시험에서는 국어·수학·영어영역의 원점수 평균이 지난해 같은 학평보다 모두 내려갔다”고 했다.

국어는 지난해 같은 학평의 원점수 평균(61.82점)보다 1.36점 떨어진 60.46점이었다. 수학 가형은 53.47점에서 46.21점으로, 나형은 43.03점에서 41.75점으로 내려갔다. 영어영역은 61.40점에서 59.47점으로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다만 이번 학평은 고 3 재학생들만 응시한데다 교육청 주관의 평가라 객관적으로 자신의 성적 위치를 파악하고 2021학년도 수능 출제 경향을 예측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는 18일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주관하는 6월 모의평가를 통해 이러한 내용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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